제이아르 / 실셩
시트린 / 치
아이누르 / 비유
뮤미네 / 시크
시나리오
시나리오 링크
END
요그 소토스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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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
성인
우리는 아주 어릴 적부터 요그 소토스의 교단 『다테 니그룸』에서 지내왔습니다.
우리는 신의 아이라고 불리며, 부모들은 그에게 우리를 바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신도들에게 매일 같이 “너희는 신의 아이다”라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아주 가끔씩 제한된 외출 정도로만 바깥을 느꼈을 뿐, 교단의 건물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우리.
지독한 감시 속에 살아가고 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다테 니그룸』은 신을 위한 거대한 제례행사를 10년에 한 번씩 합니다.
오늘은 그것을 위한 준비로 교단의 건물은 분주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능
기준치:
40 /20 /8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제이아르:
지능
기준치:
95 /47 /19
굴림:
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시트린: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트린을 제외한 세 사람은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듭니다.
'혹시 오늘 이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아이누르: 누르 여기서 나가고 싶어. (옆 사람 옷자락 잡아당기고)
뮤미네: 갑자기? (잡아당기는 손가락 하나하나 펴줍니다.)
제이아르: ... 기다려 보세요. 보채기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랍니다.
시트린: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오늘?
아이누르: (우) 그치만 오늘 아니면 못 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걸. ...아마.
뮤미네: 웬일로 누르 당신이 그런 이야기를 할까~... (가만히 웃습니다.)
아이누르: 다들 같이 갈 거지? 누르랑 안 갈 거야? (뮤미네한테 찰싹... 달라붙음)
뮤미네: (이번에는 가만히 내버려둡니다.) 뭐, 당신이 헛소리하는 건 하루이틀이 아니지요. 상관 없으려나… 그래서 탈출 계획은 있어요?
시트린: 음... (곤란한 표정) ...그러다가 걸리면 더 큰일 날 수 있지 않아? 오히려 감시가 더 심해질 수 있을텐데도...
아이누르: 일단 들이받아보고 안 되면... 그때는 잘. 어떻게든. (무책임!)
...그리고 누르 헛소리 안 했어.
뮤미네: (입을 가리고 웃습니다.) 이게 어떻게 헛소리가 아니야. 미안해요, 기분 상하셨나요?
아이누르: (대답 대신 얼굴 꾸깃)(시트린한테 스슥 붙고)
제이아르가 어떻게든 해 줄 거야. (이런 말...)
... ...
... 노력해 볼게요... ( 쭈글.. )
제이아르: ... ... ... 저를요?... 왜...?
제이아르: 알... 알겠어요... ( 사각사각..
덧붙이자면, 저도 들이받아보는 데에...
... ... ...
( ... )
제이아르: 너무, 무책임해서요.... ( ... )
.... ... ... 여러분들, 생각은 어떻습니까.
아이누르: 성공하면 영웅이 될 텐데두... (헛소리)
좋은 생각 있는 사람. 누르 바보라 잘 모르겠어.
뮤미네: (제이한테 역시 그렇죠? 하는 눈빛 보냅니다.) 글쎄... 탈출구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생각해봐야할까~...
제이아르: 그나마, 오늘은 재례행사날이니- 다들 분주힐 것이 뻔하므로. ... 저희에게 신경 쓸 겨를 없을겁니다.
시트린: 음, 아무래도 다른 분들이 바쁘니까... 신경도 덜하다! 이 말인 거죠?
뮤미네: 너무하다, 그치? 신의 아이들이라고 칭송하면서~... (제 볼 톡톡)
아이누르: 누르 힘 쓰는 건 자신 있어. (아마)
제이아르: 그리고, 애초에 저희가.. 교단 내부를 돌아다니는 것이 뭄제가 되겠습니까. 저희 집인데요.
( 혀 씹었다. .. 아야. )
제이아르: ... ( 사각 사각... 아이누르는 힘 쓰는 걸 좋아한다..적으며... )
뮤미네: (나갈 이유는 예전부터 있었다. 가만히 웃고 있습니다.)
시트린: (음, 눈을 도르륵 굴리더니. ...사실 탈출 할 거라는 기대는 반절 정도지만... 다른 이들이 원하니까 어영부영 따라가는 느낌입니다?)
제이아르: 다만, 여러분이 이 곳을 나가시더라도- 그것이 마땅히 긍정적인 일일지는 모르지요. 제 기록에 따르면, 밖은 만만한 곳이 아니니까요.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 필요해보이는 것을 챙기기로 합니다.
제이아르: ... 하여, 묻습니다. 여러분은- 왜 밖으로 나가고 싶습니끼.
아이누르: 여기 질렸어. (한마디 툭 뱉고 자기 방으로 쫑쫑)
뮤미네: (음~) 누르가 나가고 싶다고 하니~... 도와드려야지요, 안 그래요?
... ....
시트린: 음... (어색하게 웃으며 둘 사이로 낑겨들어감...)
... ... ( 사각... 사각.... )
... ( 종이에 꽃 그려서 쥐여줌.. )
미안해요...........
아이누르: 누르 진짜 안 삐졌어. (일단 꽃은 받음)
아이누르: 누르 제이아르랑 안 싸웠는데. (뻔뻔)
뮤미네: 아하~... (아까 챙긴 주머니속 포크랑 나이프 만지작)
이후 우리는, 각자 무엇을 챙겼는지 공유하기로 합니다.
제이아르: .. ( 종이랑 펜 잔뜩 챙겨옴.. )
( 그것만 챙겨옴... )
아이누르: 응, 제이아르가 나빴지. (돌돌 만 담요 대용 천 위에 식당에서 훔친 나이프랑 작은 전등 올려놓음)
뮤미네: 제이아르가 나빴구나~... (따라합니다)
시트린: (누르가 훔친 물건 옆에서 정리만 도와줌)
현재 위치한 지하 4층은 신도 생활공간이자 우리의 생활공간입니다.
지하 3층과 2층의 경우는 감시가 있어 지하 4층이 유일하게 자유로이 행동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른 신도들도 많이 지내고 있기 때문에 밀집도도 높은 편이죠.
뮤미네: 나가면 다시는 못 볼테니까 한번 둘러보기라도 할까요? (101번 방 안을 슬쩍 봅니다.)
떠올려봤을 때, 아이누르는 104호, 뮤미네는 202호, 제이아르는 201호, 시트린은 105호입니다.
비어 있는 방의 문을 열자,
요그 소토스의 표식
이 가장 먼저 띕니다.
비어 있는 방에 존재하는 건 옷장에 걸린 백색의 옷들뿐입니다.
신도들은 전원 백색의 옷을 입고 다니죠.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뮤미네: (너무나도 익숙한 표식. 옷장에 있는 옷들을 훑어봅니다.)
뮤미네: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우리의 방에는 저 익숙한 표식이 없다는 사실을.
뮤미네: 이쪽 방에는 표식이 있네요~... 다른 방들도 그럴까? (더 볼건 없나 둘러봅니다.)
아이누르: (옷장에서 옷 하나 꺼내다 바닥에 팽개치고 나옴)
102호 역시 비어 있었으나, 101호와 비슷했습니다.
아무래도 신도들의 방에는 특별한 점이 없는 듯 합니다.
아이누르: 다들 방을 참 깨끗하게 쓰네. 누르는 어지럽히는 게 좋은데. (헛소리...)
뮤미네: 덕분에 빠르게 볼 수 있어서 좋네요~... (그러면 후딱 103호 보고 아무것도 없으면 104호 봅니다~)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세요.
103호는 같았으며, 104호, 아이누르의 방은 닫혀 있습니다.
( 크은 한숨. )
뮤미네: 어머, 지금 누르가 쓰레기라는 건가요? (아님)
아이누르: (찡글) 누르 쓰레기 아니야. 쓰레기장에서 안 살아.
... .... 미안...합니다..........
뮤미네: 시시~ 제이랑 누르 또 싸우려고 해요~
제이아르: ........... ( 하이... )
아이누르: (제이아르 완전 노려보면서 문고리 돌림) 누르의 방에 어서 오세요. 볼 건 없겠지만.
시트린: ... ...많이 더러워? 누르. (빤히봄...)
(이리저리 어두운 방...)
아이누르: 누르 쓰레기는 제대로 치워. 물건을 안 치워서 그렇지.
시트린: 물건 밑에 쓰레기가 있으면... 그건 안 치워? (...)
뮤미네: 방은 주인의 정신상태를 나타낸다고도 하는데~ 보아하니 누르의 정신상태는 어떤지 대충 알 것 같네요 (이런말)
아이누르: 누르 정신 상태가 어떻든 뮤미네가 상관할 거 아니야. 누르 알아서 잘 살아.
시트린: 물건을 안 올려두면 발 다치는데... (슥슥 물건 주워올림...)
뮤미네: 딱히 상관 안 하는데~... 그럼 잘 살겠죠~ (웃음)
아이누르: 손님은 이런 거 치우는 거 아니야. (시트린 손에서 물건 뺏어다가 구석에 대충 던져둠)
시트린: (허망... 구석에 박힌 물건들 봄...)
뮤미네: (뭐 더 볼거 없으면 후빡 105호에 갑니다~)
아이누르: 괜찮아. (시트린 끌고 옆 방 가며)
(잠깐 내 방인데)
뮤미네: 옆방은 시시네 방이죠~... (마찬가지로 열어보라는 눈으로 봄)
시트린: (도도돗, 문을 열어줌...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이불 각도 제대로 펴져있음...)
시트린: 음, 내 방도 다른 신도님들이랑은 별 차이가 없는데... 깔끔하지? (뿌듯)
뮤미네: 깔끔하네요~ 시시같이. (여기도 표식은 없나~ 보고)
제이아르: ... ( 표식, 슥슥 따라그려보고. )
뮤미네: (막 소환되고 그러는 거 아니지? 흘긋 보고 201호 갑니다~) 제이, 문 열어줘요~
( 문... 열자마자... 종잇더미 엎어지며 아이들 위로 쏟아졌다... )
아이누르: 제이아르야말로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
들어오기나 하세요.
시트린: (사람 4명이 들어갈 공간이 되기는 할까?...)
뮤미네: 제이아르 머릿속엔 이런 종이들이 항상 있는 거죠? (여길 어떻게 들어가는 거람. 종이 하나 주워서 봅니다.)
시트린: 여기 4명 다 들어갈 수 있는..거지?
아이누르: 누르 종이 무거워서 못 일어나겠어. 업어줘. (제대로미친소리)
제이아르: ( 업... 업... 아이누르 들.... 들... 부들부들부들부들 )
제이아르: ...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오세요. ( 누르 버리고 감.. )
뮤미네: (제인 근력이 없구나~ 생각하고) 여긴 종이 밖에 없나요? (두리번두리번)
당연히, 펜도 있습니다.
... ( 뿌듯! )
시트린: 보통 여기에 뭘 적어두는 거야...? (종이 하나 꺼내서 읽어봄)
제이아르: 제가 바라보고, 기억하는 모든 것을 적습니다.
... 지금 이 순간조차요.
... ( 갈비찜 레시피가 쓰여져 있다. )
제이아르: ... ... 그거 예전에 적어둔 겁니다
아이누르: 이런 거 쓸모 있어? 찢어도 돼? (말을 안 거치고 하는 편)
뮤미네: 호오... 이 레시피는 직접 연구한 건가요? 대단하네~
...책에서 읽었는데...
... 저는, 한번 보고 들은 모든 걸 기억하므로- 쓸모는 없겠군요.
제이아르: ( 아니근데 그걸 그렇게눈앞에서찢으면 )
( 아무래도 제 마음도 찢어지는편이죠 )
뮤미네: 모든 걸 기억하는데 왜 굳이 기록을 해요? 보여주기식인가~.. (이런말)
제이아르: 제 머릿속에만 남아있다고 하여, 모든 이들이 아는 건 아니니까... ( .... 아이누르 퍽침 )
( 솜주먹 )
( 입꾹다뭄 )
아이누르: 제이아르제이아르누르종이더찢어도돼찢은거뭐적은건지아는거야말해봐
시트린: 찢으면... 제이가 많이 슬퍼하지않을까나... (누르 다독임...)
제가 슬퍼할걸 신경쓸 사람입니까.
(ㅡㅡ)
시트린: 그럼,그럼 누르는 멋진 신의 아이니까 신경써줄 걸...?
그렇지~?
아이누르: 제이아르가 슬픈 건 별로 상관 없지만 시트린이 저렇게 까지 말하니까 누르 종이 안 찢을게.
아이누르: (맹) 누르 종이랑 글자 너무 봐서 어지러워.
뮤미네: 누르가 어지럽다고 하니까 어서 나가야겠다~ (사실 본인이 나가고 싶었을듯)
뮤미네: 다음방은 제 방이네~ 굳이 볼 필요 있을까요?
보면 안 될 거라도 있습니까?
누구나, 말 못할 취향 하나쯤은 숨기고 있는 법이라 배웠습니다.
시트린: (음... 오늘도 사이가 좋구나...)
뮤미네: 딱히 보면 안 될 건 없는데~ 이해하신다고 하니까? (문 열고 들어갑니다. 딱히 특별한 것 없는 방…인데 침대 아래보면 이때까지 쌔빈 식기들이 한가득 나옵니다.)
어쩐지, 식기가 사라진다고 신도님들이 말하는 걸 들었는데... 용케 안들켰구나... 뮤...
뮤미네: 그걸 들었어요? (입가리고 웃습니다.) 어차피 남아돌텐데~..
뮤미네: 다 봤으면 나가죠? 이러다 오늘 안에 탈출 못 하겠다~
아이누르: 누르도 더 많이 챙길걸. (아쉽...)
아이누르: 제이아르가 종이에 이상한 거(아님) 적어두는거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해.
........ 식기하나만 빌리겠습니다. ( 숟가락 꾸욱.... )
아이누르: (제이아르가 휘두르는 숟가락보다 누르 주먹이 더 셀 거 같은데)(생각만 함)
( 숟가락 내려놓음... )
시트린: (식기 슬 못본척함...)(양심이 아야...)
제가 읽기로는...
식기가 화낼 때 무어라 하는 지 아십니까?
제이아르: ... ... ... ... ... ... ... ... .. ... ... ... ... ... .. .... ... ... 죄송합니다
아이누르: 알면 됐어. (제이아르 퍾 침) 우리 이제 어디 가?
( 맞고 저만치 날아감 )
뮤미네: 나름 신선하네요~…? (여전히 웃음… 다만 좀 썩음…)
제이아르: ... 그냥 욕을 하세요...... ( 뮤미네봄... )
아이누르: 제이아르는 계속 거기 있어. 누르랑 시트린이랑 뮤미네는 여기 나갈 거야.
제이아르: ......... 매정하시기도 해라...
아이누르: 제이아르 챙겨서 나왔는데 왜 너무해? (팽개쳐?)
뮤미네: 방들은 다 비슷한 것 같으니.. 식당으로 가죠~… (살랑살랑 먼저 갑니다~)
한창 저녁 식사 중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 ... )
우리도 출발하기 전에 식사를 해두는 편이 좋을까요?
식사 하십시오.
허기는 이성적 사고를 방해하는 불순물입니다.
시트린: (살랑살랑~) 그러고보니 식사할 시간이네~
뮤미네: 그렇다면 먹고 갈까요~ 누르가 배고프다니까~… (힐긋)
상의 결과로, 우리는 신도들을 따라 줄을 서 배급받습니다.
( 누르 꾹 누름. 가지마세요. )
노릇노릇하고 큰 통구이 닭다리, 야채와 고기가 적절히 들어간 스프, 부드러운 빵, 가벼운 샌드위치, 상큼한 과일주스 등.
아니근데
시트린: 나갔다가 잡혀와서 감시가 더 심해지는 방법도 있지~ (웃음)
....
아이누르: (대화 신경도 안 쓰고 샌드위치 함냐)
제이아르: 하지만, 다들 나가려는 뚜렷한 이유 없으신 것 같기에...
시트린: 음, (가벼운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물고선) 그것도 맞긴 하지만. 뮤나 누르가 원하잖아? 바깥 나들이는 궁금하기도 하고...
제이아르: 나가고 싶지요. 다만, 저랑 다르게- 여러분들은 그 목적이 없잖습니까.
... 여러분들은, 무얼 위해?
뮤미네: 절 생각해주다니 세심하기도 하지, 시시~…
아이누르: (빵 야무지게 베어물고) 여기 질려서.
제이아르: ... 안온함을 바란다면, 이 곳이 적합하지 않을 리 없지요.
... 질린다는 것이, 이 곳에서의 대우를 저버릴 만큼 중요합니까?
아이누르: 몰라. 누르 그런 거 생각해본 적 없어.
시트린: 나는 지금 생활에 만족하지만 (눈을 도르륵 굴리다가, 솔직히 실현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고...) 나중에 다시 돌아오는 방법도 있는 걸...
뮤미네: 다들 그렇다잖아요? (웃습니다.) 그러면 나가면 되겠네, 뭐가 문제예요?
진심입니까?
시트린: 단지, 돕는 이유는 다른 애들도 원하니까. 도와주는 것 정도는 상관 없는 걸~ 셋보단 넷이 더 도움이 될 거 같고~?
제이아르: ... ... ... 그리 여기신다면, 굳이 덧붙일 말은 없으나...
뮤미네: 그럼, 제이는 절 못 믿는 건가요? 10년 이상 봤는데… (상처받은 얼굴)
아이누르: 걱정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면 행동하는 게 나아. 누르는 그렇게 배웠어.
제이아르: ... ... ... ... ( 기이하지요. 무언가 결여되어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말 삼키곤 고갤 기울인다. 큰 한숨. )
... 그래요, 미안합니다.
뮤미네: (이런 곳에서 무언가가 결여되지 않는 것이 이상할 거예요, 그저 웃습니다.)
지하 4층에서 들러볼 수 있는 곳은 모두 가보았습니다.
아이누르: (천장 빤...) 위로 올라가도 안 들킬 방법 생각나는 사람. 누르는 모르겠어. (무책임)
제이아르: ... 저희가, 교단 내부를 돌아다니는 것이 언제부터 문제였나요? 아이누르.
... ' 허튼 짓 ' 만 하지 않는다면요.
아이누르: 그렇지만 우리 여기 사람들 입장에서는 허튼 짓 할 건데두.
뮤미네: 위대하신 신께서 설마 돌아다니는 것도 허락하시지 않으실까! (입을 가리고 쿡쿡 웃습니다.)
시트린: 축제라고 궁금해서 둘러본다고 말한다면,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거 같은데...
뮤미네: 어머, 그거 괜찮다! (손뼉 소리없이 짝짝) 무엇하면 길을 잃었다고 하고?
아이누르: 그럼 우리 올라가도 되는 거지? 누가 뭐라고 하면 시트린이랑 뮤미네가 핑계대기. (당당)
제이아르: 집에서, 길을..잃습니까? ( ... )
...
( 그럴 수 있지.. )
뮤미네: 진짜 이곳을 집이라고 생각해요, 제이~...? (콕)
( 콕 찔림.. )
... 아이누르는, 여전히.. ( 바보네요. .. 맞을까봐 입다뭄 )
제이아르: ...아이누르는... 여전하네요 (^^)
뮤미네: (콕콕콕) 내 집인데 모든 장소들을 모르는 것도 이상하죠~...! 갈까요?
아이누르: 누르 여전히 대단하다고? 고마워. (소맷자락 펄럭이며 앞장서고)
....
그리 하시죠.
뮤미네: (아이들 뒤에 따라 총총총 갑니다.) 계단은 어디있는지 알죠, 누르?
시트린: (애들 얌전히 따라가기)(총총총...)
아이누르: 응. (대충 돌아다니다 보면 나오겠지)(속으로 생각만 함)
지하 3층은 수양관의 이름에 걸맞게, 신도들끼리 서로 공부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하 3층으로 올라서자, 많은 신도가 한꺼번에 우리를 바라봅니다.
제이아르: ( 사각, 사각사각, 사각사각사각, )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곧 자신의 일을 다시 시작합니다.
제이아르: ... 이미, 아는 내용들 뿐이군요.
... 돌아 보시겠습니까?
뮤미네: 음~... (시선을 즐기는 걸까, 웃으면서 한번 휙 둘러봅니다.) 많기도 하지. (징그럽게... 뒷말은 조용히 속삭이고)
시트린: 음, (성가대실쪽에 들리는 노래에 슬 고개를 돌리다가)
시트린, 성가대실 가보고 싶어?
제이아르: ... ( 흠칫, 몸 떨었다 뮤미네 바라본다. 목소리 담긴 감정 읽어낸 듯. 곧내, 모른 체 고갤 돌렸나. )
... ...
시트린: 음... 조금? (고개를 기울이다가) ...근데 성가대실이면 신도님들이 많으실텐데..~
뮤미네: (제이의 시선을 마주보고는 미소를 짓습니다. 마찬가지로 금새 고개를 돌리지만.) 그래도 시시가 가고 싶다고 하면 가봐야죠~....
제이아르: ... 뭐 어떻습니까. 이리 많은 신도들이, 우릴 바라보고도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는 까닭은 이 정도의 행동은 허용범위라는 뜻이겠지요.
( 아니면 어쩔 수 없고. )
아이누르: 어차피 돌아볼 건데 상관없지 않아? 혹시 잔소리 들어도 너무 신실한 노랫소리에 감명받았다고 변명하면 될 거라고 생각해.
뮤미네: (손뼉 한번 치고는 소리없는 웃음을 내뱉습니다.) 그래요, 이렇게 고민만 하다가는 오늘 밖으로 나갈 수도 없겠어요! 누르, 이번에도 앞장 서 주실래요?
아이누르: 응. 누르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성가대실 문 벌컥)
흘러나오던 노래는 이전의 것을 녹음하여 적당히 라디오로 틀어둔 듯 합니다.
귀신인 줄, 알았습니다...
............
뮤미네: 아아~..., 신실하기도 해라~.... (이런 감상)
시트린: 음...~ 그래도 사람들은 없으니 다행인 걸까... (라디오도 틀다니... 이런 면에서 성실하니 놀라울 따름...)
그 외에도 구석의 옷장, 그리고 책장이 바로 보입니다.
제이아르: ... 시트린, 노래... 불러 보시겠습니까? ( 흘긋. )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서.
...
아이누르: 시트린 노래 불러줄 거야? 그럼 누르 옷장만 뒤지고 시트린 노래 들을래. (지멋대로)
뮤미네: 불러주시는 거예요, 시트린~...? (그렇게 말하며 손은 뒷짐지고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설렁설렁 걸어가 책장을 봅니다.)
시트린: 음, 그래도 될까? 밖에 나가면 이렇게 노래 부르긴 어려울테니까... 신도님들 따라 몇몇 가사 흥얼 거리는 게 다지만...
뮤미네: (책장에서 눈에 띄는 책 하나 꺼내고 시트린 바라봅니다. 재촉하듯이.)
수두룩 빽빽 꽂혀있는 악보는 아마 신에 대한 모든 성가를 모아둔 것이겠죠.
뮤미네는 자연스럽게 악보 하나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뮤미네: 아, 여기 마침 악보도 있네요. (시트린한테 악보를 건내줍니다.)
제이아르: ( 총총, 제단 앞에 경건히도 무릎 꿇는다. 감히, 신 알현하는 신도마냥 제 양 손 모아 제 가슴팍 위에 얹었나. 시선 들어, 노래가 흘러나올 곳 바라본다. )
구체들이 뭉치는 것 같은 형태가,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그것은 신을 모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신의 생김새에, … 막연하게 공포가 느껴집니다.
제이아르:
SAN Roll
기준치:
90 /45 /18
굴림:
86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아이누르: (가만 앉아있다가 슬금슬금... 손만 뻗어서 옷장 뽈칵)
oO(제이아르가 또 어려운 말 해)
이 또한 하얗고, 형광하늘의 수만이 놓여 있습니다.
성가대복에는 신의 표식이 자수로 놓여있습니다.
아이누르: (옷 하나 꺼내고 옷장 멀쩡하게 닫음) 시트린 이거 입고 불러. (억지부리기)
시트린: (으이?) 어? 그래도 돼? (주섬주섬 누르한테 성가대복 받아듬...)
뮤미네: 시시가 하고 싶은 거잖아요~... (시트린 한번 보고는 제단에 다가갑니다) 이상한 소리를 해요, 제이. 무슨 기도를 그렇게 하고 계시나요~...?
시트린: ...(주섬주섬 성가대복 옷 갈아입기...)
저기~ 위로 올라가서 부르면 되나? (제단 봄)
아이누르: (고개 꾸닥꾸닥꾸닥) 누르가 박수 열심히 쳐줄게.
제이아르: ... ... 기도가 아니라, 생각을 조금.
....
( 미안... )
뮤미네:
SAN Roll
기준치:
80 /40 /16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트린: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아르: ... 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신의 존재성을 입증할 방법이 있나요. 없다면, 사람들은 무엇으로 말미암아 신을 믿을까요. ... ... 여러분들은, 신을 믿습니까?
( 흘긋... )
... ... 다가오지 말라는 말을 잊었군요. 미안합니다.
아이누르: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아)
(누르 신 안 믿는데 왜)(씅냄)
시트린: 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사람들마다 각 자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입증할 방법은 ...사람들은 역사를 기록하니까. 역사를 보면 신이 행한 기적을 기록한다면... 그런 방법도 방법이라고 볼 수 있지 않으려나..~? (제단 위로 낑낑 위로 올라가봄...)(올라가도되나?)
뮤미네: 음~... (형상을 바라보며 눈을 두어번 깜빡입니다. 몸이 오싹합니다. 오히려 웃음을 지었을까요. 시선은 여전히 제단을 향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제이는 신을 안 믿어요?
제이아르: ( 제단 앞에서 일어나 선다. 기도하듯 모았던 손 떨군다. 신에게 해답 갈구하여 이르른 것은 결국 무엇이던가. 신의 형상에 눈길 한번 주고는 고개 돌린다. ) ...저는 신을 믿습니다. 다만, 신이 준 운명을 마땅히 순종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습니다.
아이누르: (뭔가 어려운 얘기 오가는 거 듣고 하아품...)
제이아르: 운명은, 마땅히 제가. 그리고 당신이 개척할 영역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뮤미네: 그거 알아요, 제이? (뒷모습에 웃음기 담긴 목소리가 닿습니다.) 사탄도 신은 믿는답니다.... 신의 말에 순종하지 않을 뿐이죠.
제이아르: ... ... ... 그러면, 저는 사탄이겠군요. ... ( 후후, 나직이도 소리내 웃는다. 시선, 곧내 시트린 향하고. )
... 잡설이 길었습니다. 미안해요.
... 노래, 청해도 되겠습니까? 시트린 님.
뮤미네: 사람은 선하지 않아요, 선한 건.... (뒷말은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시트린: (제단 위로 올라가는 건 포기하고, 이내 그 앞에 서더니) ...음, 정말 노래 불러도 괜찮을까? 언제나 제이의 의견은 흥미롭지만... 좋아, 좋아. (목을 가다듬더니.)
(이내 조용히 가늘고 맑은 목소리가 악보에 적힌 가사를 눈여겨보다가 함께 천천히 불렀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함께 맞물리듯이, 기계음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의 목소리로 몇 번 흥얼 거리더니)
시트린:
운
기준치:
40 /20 /8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그 노랫소리와 함께 그 안으로 빨려들어가 사라지는 것을.
제이아르:
SAN Roll
기준치:
90 /45 /18
굴림:
8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이누르: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아니
시트린: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뮤미네:
SAN Roll
기준치:
80 /40 /16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뭡니까?
제이아르: ( 혼란 속에서도 견지해야 하는 것은 이성이다. 사고를 멈추지 말고,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 지금은 그것이 옳다. 초점 잃어 방황하는 시선 중심을 잡고. 떨어진 악보를, 그리고 주위를 훑는다. )
뮤미네: ....시시? (두 눈은 비현실적인 현장을 선명히 담아 냈습니다. 입꼬리가 미묘하게 호선을 그리고, 양손으로 입을 막습니다.)
제이아르:
지능
기준치:
95 /47 /19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뮤미네: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 악보 안으로 '끌려가' 다른 곳으로 넘어간 것이 틀림없습니다.
당장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구할 수 없음을 직감합니다.
제이아르: 다시 펴서 노래 부를 생각은 마세요.
아이누르: 응. ... (악보 품에 꾹 안 들고)
뮤미네: 시시, 그 안에 있어요? (악보에 가까이 가서 소곤소곤 묻습니다.)
제이아르: ... 우선, 움직이지요. ... 이런 말 하고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신의 아이들입니다. 이런 상황을 교단에서 방관만 하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정말 신이 우리를 각별히 여긴다면- 마땅히 시트린 님을 그 속에서 꺼내어 주시겠지요.
뮤미네: (대답은 돌아오지 않죠, 당연히! 다시 몸을 일으키고 성가대실을 나갑니다.) 그렇다면 더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도 없죠~....
아이누르: (무슨 속내일지 모를 얼굴로 말없이 고개 끄덕이고)
괜찮아요. 제가, 보통 영리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 아이누르 머리 쓰담곤. )
가시지요.
( 교사실로 가도 될까? 흘긋, 눈치봄 )
교사실은 마찬가지로 신도들이 다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이누르: (조금 풀 죽은 채로 느릿느릿 따라가며)
하지만 신도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장소이기에, 간간이 방문하는 신도들이 있을 테니 수상한 행동은 최대한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여기에 있는 교사들 전부와 만난 적도 있습니다
( 책상 위 서류를 살펴본다 )
뮤미네: (교사들은 있을까, 주위를 살피며 서류 봅니다.)
아이누르: (아무데나 철푸덕 주저 앉아서 멍...)
뮤미네: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뮤미네는 보고서로 생각되는 특정 서류를 발견합니다.
아이누르: 왜. 누르 서류같은 거 봐도 잘 몰라.
제이아르: ... 그렇다고, 그렇게 있을 겁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 더 볼 것 없나? _
아이누르: ... (입술 삐죽 내밀고는 터덜터덜 일어난다)
뮤미네: 전체는 하나, 하나는 전체. 전체의 안녕을 위해, 하나의 그분을 위해.... (나지막히 읊습니다. 서류는 다시 티가 나지 않도록 제자리에 돌려놓습니다.)
( 도서관으로 간다. )
대체로 어렵고 철학적이거나, 마도서이거나 종교적인 책으로 보입니다.
제이아르: ( 개중에서 눈에 띄는 것 없나? )
우리의 교육 수준으로는 알아보기 어려울 듯 합니다.
제이아르:
자료조사
기준치:
90 /45 /18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아르: ( 알아볼 수 없다고? 그럴 리가요. )
( 다른 책을 더 볼 수 없나? )
제이아르:
자료조사
기준치:
90 /45 /18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에반디 )
제이아르는 책장의 책들을 와르르 쏟아버립니다.
으윽...
...
휘적...휘적...
뮤미네: 제이? 여기도 당신의 방처럼 만들어버리면 어떡해요.
제이아르: 저좀... 살려줘요..........................
근력
기준치:
5 /2 /1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
근력
기준치:
60 /30 /12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아)
.........
두껍고 큰 책들이기에 들기에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뮤미네: (어차피 저는 도움이 안 될 것 같으니 쏟아진 책들이나 살펴봅니다.)
제이아르: ( 기왕...책 쏟은 김에.. 저도 쏟은 책이나 보겠습니다.. )
뮤미네:
자료조사
기준치:
50 /25 /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제이아르:
자료조사
기준치:
90 /45 /18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하아.. )
제이아르의 손이 닿는 지점에, 또 다시 눈에 띄는 책이 있습니다.
......
제이아르: ... 이깟, 알고 있는 내용들 말고!
아이누르:
자료조사
기준치:
35 /17 /7
굴림:
40
판정결과:
실패
...
뮤미네: (큰 목소리 내는 제이보고 눈 살짝 키웁니다)
제이아르: ( 흘긋, 마지막으로 책장 한번 더 봅니다. )
뮤미네: ...인도하여 주소서. (조용히 중얼거리고는 두사람을 봅니다.)
편린, 가지고 있습니까?
아이누르: ...누르 방에 두고 온 거 아니겠지? (육성)
제이아르: ... ( 꾹 쥐었던 제 편린 누르 손에 쥐여주고는. ) 본디, 이루어지는 것은 간절한 이의 염원이므로.
...
제이아르: ... ... 제게 기적을 보여주세요.
아이누르: 하지만 누르, 기도같은 거 별로 능숙하지 않아. ...제이아르가 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
(쥐여진 손에 잠시 힘 주었다가 다시 돌려준다.)
뮤미네: 기도하세요, 제이...~. (톡톡,) 신을 믿는다고 했잖아요?
...
비겁하군요...
뮤미네: 제가요? (웃음을 터뜨린다.) 제게 무엇을 바라시기라도 하셨나요...~?
제이아르: ( 편린 잔잔히 내려다본다. 꿈벅. 무거운 눈꺼풀 감았다 뜨기를 몇번. 저 자신을 향한 검열 마치고는, 편린 손에 꾹 쥐었다. 신, 그래요.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그러나, ) 신이시여, 우리를 인도하지 마소서. 우리는, 당신을 쫓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평안 아니라, 자유와 해방이니. 우리를 구속하지 마소서. ... ... 우리는 당신의 하나가 아니며, 당신은 우리의 전부가 아니니. 신이라 하여 우리를 겁박하지 마소서. ... 우리는 당신의 일부가 아니온즉, 우리는 (다테 니그룸)에 머무르지 않겠나이다. ... ... 그러니... 알아 들었으면! 같잖게 우리의 운명 짓밟으려 하지 말고!
시트린을 내놔! 어여삐 군다면, 네가 준 운명에 귀 기울이는 시늉이라도 할 테니까!
지금 이 순간, 어떠한 말로 신의 분노를 사더라도 기도를 올릴 정도로?
제이아르: 저는, 지금 협박하는겁니다. ... 신님. ... 이런 무례마저 용서하실 수 밖에 없을 만큼... 저희를 아끼시지 않습니까. (^^)
문득 눈을 한번 깜박이면, 시야가 하얗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새하얀 빛으로 잠겨드는 도서관은 어딘지 성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세 사람의 시야가 천천히 원래의 색을 찾았을 때는,
주위를 둘러보자 가장 처음 지하 3층에 올라와 성가대실을 향했던 것처럼,
제이아르는 무심코 손 안의 편린을 내려다봅니다.
그것은 평소의 빛을 잃고 어둡게 변색되어 있습니다.
뮤미네: (이어지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자하면 표정이 점점 일그러집니다. 마치 그 간절한 마음에 짓눌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것을 견디기 어려워 그에게 손을 뻗은 순간, 시야는 흐릿해지고. 우리는 함께 있었습니다.)
( 털썩 주저앉음.. )
... 화내느라..기운을 다 썼습니다. ... ( 비실.. )
누르는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흘러도 제이아르같은 멋진 기도는 못할 거야.
뮤미네: (돌아온 공간, 돌아온 사람. 눈을 깜빡입니다.) 시시.
시트린.
시트린: 응? (고개를 기울이다가) ...으응...?
아이누르: 앞으로는 혼자 어디 가버리지 마. (꾸욱...)
뮤미네: 돌아오셨네요. (어쩐지 싸한 얼굴...)
시트린: ......어어? 음... 나 여기... 너희랑 같이 있었는데? ...노래도 불렀는데...?
앞으로는...노래 부르지 마세요....
....................................
아이누르: 노래 안 불러도 돼. 누르가 미안...
뮤미네: (한걸음 다가가서 시트린의 팔을 붙잡습니다.) 시시, 말해봐요. 그곳에서 무엇을 봤어요?
시트린: 으응..? 그곳이라니? (고개를 기울이다가)
뮤미네, 그만.
( 곰곰... bearbear.. )
뮤미네: (제이아르 한번 올려다보다가 뒤로 물러납니다.)
제이아르: 뮤미네, 뮤미네.. 전부터 느꼈지만.. 당신의 목적은 탈출에 있는게 아니군요.
... 우리를 감시하려 합니까? 아니면, 관찰?
시트린: (무슨 일이지. 눈만 데굴데굴 굴리는 중...)
제이아르: ... 아니, 아니에요... 그것보다 조금 더 근원적인...
당신 완전해지고 싶습니까?
... ... 아니라면, 죄송하다 해 두지요.
뮤미네: 인간은 불완전의 궤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제이. (잘게 웃습니다.) 그 질문에는 저또한 대답을 구하지 못했으니 죄송할 필요 없어요~.... (가느다란 손가락이 제이아르의 팔을 건드립니다.) 일단 당장 탈출하자는 것에는 진심이니, 안도해도 좋아요. (이내 여상한 낯.) 돌아온 걸 환영해요, 시시. 아무래도 기억은 없는 것 같죠.
제이아르: ... ... ... ( 그래, 인간은 완전할 수 없지. 인간은. 닿은 손길 불길하여 뒤로 물러선다. )
... ... ( 손 뻗어서 시트린 머리 쓰담곤. ) 괜찮아요? 시시.
아이누르: ...? (뮤미네와 제이아르 번갈아 보다 시트린 옆에 붙어서고,)
둘이 싸우나 봐... (헛소리)
제이아르: ... ... ... 안 싸워용...
( ...찡.. )
시트린: 어어... 괜찮은 거 같은데... 그러니까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당황스럽다가 이내 차분하게 당신들을 진정시키며...)
........................................
( 사각사각사각사각. )
뮤미네: (생글생글)(이마에 생긴 주름 펴줍니다.)
아이누르: 역시 싸우는 거 맞네... (고개 홱) 시트린 노래 부르다가 갑자기 사라졌어.
아무쪼록, 여기 있는 걸 아무거나 만져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당신, 악보에 빨려들어갔다 왔어요.
... 상황을 보니, 시간 자체가 되돌아간 것 같지만... 이게 말이 됩니까? ( ...허 )
시트린: ... ...!? ..........!!!?? 정말?! 나는 너희 앞에서 노래 부르다가 너희가 갑자기 부르길래...
나한테 그런 일이 있었구나...
다친 곳 없다면, 다행입니다.
... ... ... ( 마음고생한게 씅질나서 시트린 솜주먹으로 콩. 침. )
아이누르: 어쨌든 시트린이 다시 와서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지. 누르 걱정했어... (찰싹... 붙음)
제이아르: ( 사각사각사각사각.. ) 그리고, 시트린이 없는 사이... 우리 도서관 까지 보았었죠? 내용은 제가 다 기억하고 있으므로 필사해 두었습니다. 굳이 다시 갈 필요 없어요. ( 사각, 사각. 모든 내용 필사한 종이뭉치 시트린에게 쥐여줌. )
뮤미네: (필사한 종이뭉치 옆에서 봅니다.) 꼼꼼하기도 해라~...
시트린: (뮤한테 보여주면서...) 우와... 늘 생각하지만 이걸 전부 적는다는 게 신기하네...~ (감탄하며 읽는 중...)
칭찬해주세요.
뮤미네: (칭찬이 궁했구나...) 제이, 칭찬해요~... (선뜻 박수 짝짝. 구김없는 미소.)
시트린: oO(칭찬을 바라는 ,,, 칭찬이 필요한 나이구나...)
시트린: 엄청! 잘했어. 이거 분명 나중에 도움이 될 거야. 탈출할 때 놓칠 수 있는 걸 다시 되짚어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도 있고...
제이아르: ..............................
....................................................
그만, 그만...그만시트린..................
감..감사합니다..............
( 고개숙이고 구석감 )
제가... 여기서 제일 나이 많지요?
뮤미네: (구석에서 데려와서 쫙쫙 펴줌) 아무래도 그렇지요?
시트린: (고개 기울임) 그렇지만 ... 칭찬해달라길래... 나름 머리를 굴려서...
... ... 감사, 감사합니다...
( 뮤미네랑 시트린 머리 잔뜩 헝클어줌 )
다른 곳 갈까요? 우리 행동대장님 어디가셨죠?
뮤미네: (한발자국 물러나서 제 머리칼 다시 정돈합니다.) 행동대장님~...
아이누르: (대장이라 기분 좋음) 교사실 가자.
( 단순해.. )
아이누르: 어라? 교사실 갔던 것 같아. 설교실 가자. (망충)
문을 열어 바라보자 서 있는 사제 하나가 작은 목소리로 신도들에게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제이아르:
듣기
기준치:
75 /37 /15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어라?)
제이아르는 사제의 설교 내용을 자세히 듣습니다.
제이아르: 우습지 않나요? 결국 신도,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이지 않습니까.
한 점을 벗어나는 것 조차 불가능한 존재를, 우리는 마땅히 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그렇죠? 뮤미네.
아이누르: (제대로 듣지도 않았으면서 하품함...)
( 더 볼 게 없을까? 기웃기웃 )
아이누르: 여기 재미없지. 나갈까? (셋 손 냅다 붙잡음)
뮤미네: (설교자의 입모양을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내 그 시선은 제이에게로 돌아가고. 입꼬리가 슬 올라갑니다. 대답할 이유 찾지 못한 것처럼.) 일단 물러나지요. 더 볼 것도 없네요~.... (붙잡힌 손 내려보다가 하나 둘 떼어냅니다.)
아이누르: (떼어진 손 쥐락펴락...) 그럼 여기 다 봤지? 아닌가? 누르 위로 올라가면 돼?
뮤미네: 행동대장님은 원래 말보다 행동이 더 앞서야하는 거 아닌가요~...? (뒤에서 콕 밉니다.)
아이누르: (미는 대로 기우뚱) 그러다 누르 실수해도 뮤미네가 책임져준다는 뜻?
아이누르: 우와~ (제대로 된 대답 듣기 전에 저벅저벅 2층으로 올라가며)
2층으로 완전히 오르기 전에, 좀 더 몸가짐을 은밀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
뮤미네: 음~.... 윗층은 본당 같은데. 천천히 올라갈까요?
시트린:
은밀행동
기준치:
50 /25 /10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뮤미네:
은밀행동
기준치:
60 /30 /12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제이아르: 요그소토스님.... 저 성공하게 해 주시면 믿을게요,...
은밀행동
기준치:
20 /10 /4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안믿어요
아이누르:
은밀행동
기준치:
40 /20 /8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우당탕)
가지
주변에 옷이.. 없을까요?
뮤미네: 아까 성가대복이 있었던 것 같기도...~
성가대복이 더 눈에 띌 것 같아요......................
( 어캄요..? )
누구 한명이 춤춰서
시선을 끌고...
..................
죄송합니다.
뮤미네: 와, 제이~... (박수 짝짝.) 당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보여줄 차례예요.
제이아르: 아 죄송해요, 요즘 귀가 잘 안들려서...
뭐라구요?
소리 칠까?
뮤미네: 위로 올라가서 성가대복 입고 춤추라고. (속닥)
제이아르: 예?????????????????????
아이누르: 위로 올라가서 성가대복 입고 춤추래!
제이아르: 이 쯤 했으면 그만하세요 누르. ( ... )
...
강행하시죠.
방법이 없군요.
핑곗거리는 차고 넘치니까요.
은밀행동
기준치:
40 /20 /8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뮤미네: (왠지 아쉬운 낯..... 다시 한번 은밀히 윗층으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은밀행동
기준치:
60 /30 /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시트린:
은밀행동
기준치:
50 /25 /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은밀행동
기준치:
20 /10 /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제이아르: 아....................................
뮤미네: 역시 제이가 성가대복 입고 춤추는 게.
제이아르: ....( 뮤미네 솜쭈먹으로 콩. )
( 전혀 아프지 않다. )
아이누르: 가장 날쌘 한 명이 시선 끌고 도망가기.
(...)
운동할게요...
뮤미네:
은밀행동
기준치:
60 /30 /12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뮤미네: 시간을 만들어드릴게요. (손 잡아 이끕니다.)
(믿음직해 여기 있는 누구보다...)
로비에 신도가 많지만, 그 인파를 이용해 뮤미네를 따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누르: 행동대장 자리 뮤미네한테 일임하겠어.
뮤미네: (백지의 점만 바라보는 이들 틈에 작은 점들 몇 묻어가는 건 그 어느 것보다 쉽지.) 그러면 경당으로 가볼까요~... (척척 갑니다.)
가운데 무언가를 담은 듯한 유리 케이스가 보입니다.
유리 케이스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만, 4개의 구멍이 보입니다.
아이누르: 누르도 여기 왔다간다고 쓰고 싶다. (케이스 기웃)
뮤미네: (두리번거리다가 유리 케이스에 다가섭니다. 구멍의 크기를 가늠해봅니다.)
뮤미네: 열쇠구멍 같기도 하고~...? (더 볼건 없나 둘러봅니다.)
네개면,
편린이 들어가겠군요.
( 아마. )
넣어볼까요?
뮤미네: 더 볼 것 없는 것 같은데~... 나가볼까요? ((임시)행동대장 나가신다)
제이아르: 케이스를 여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 누르가 부술순 없겠죠?
가능?
일단 들이박아보면 뭐든 돼. (아님)
시트린: 부시면 소란스러워서 금방 들킬지도... (곰곰)
뮤미네: 부수는 건 다른 방들 둘러보고 나서. (누르 주먹 내려줌)
뮤미네: 자자, 착한 신의 아이들~... (애들 손 잡고 사제관으로 갑니다)
사제관은 백색의 인테리어로만 되어있어 지나치게 결벽적이다라는 인상을 줍니다.
아이누르: (맹...) 다 하얗네. 제이아르같다.
뮤미네: 여기에는 '신'이 없는 것 같네~... (백색의 벽지 매만집니다.)
'노이만 사제'는 우리에게 호의적인 사람이죠.
우리는 예전에 그의 생일에 꽃을 선물한 적도 있습니다.
노이만: 이런, 여러분. 여기까지 무슨 일이십니까?
제이아르: ( 흠칫, 반사적으로 앞에 섰다. 찰나의 시간벌이라도 되길 바라며. ... 상대를 알고는 곧내 풀어졌으나. )
... ... 노이만 님.
시트린: 저희도 본당까지는 올 수 있으니까요? (고개를 살짝 기울이다가... 웃더니)
노이만: 음, 그렇기야 하지만, 보통 여러분께서는 4층에 머무시니까요. 교육을 받으신다 해도 3층까지 오셨지요.
아이누르: 못 본 곳 보고 싶어서 친구들 구슬렸어요. (시트린 손 꼭...)
... 아시지 않습니까.
노이만: 무엇을 말입니까, 제이아르. (웃는 채.)
뮤미네: (조금 떨어져서 두사람의 대화를 살핍니다.)
제이아르: 저희가 이 곳까지 올라온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 ( 뮤미네 옆에 총총 가서 섬 )
( 아이누르와 시트린 흘긋. )
... ...
보지 못한 곳을 보고 싶습니다.
노이만 님.
노이만: 보지 못한 곳이라 함은... (말이 흐려진다.) 밖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노이만: 미지에의 탐구심은 이해합니다만, 여러분은
신의 아이들 입니다.
노이만: 교단이 가장 안전히 지내실 수 있는 공간이지요.
아이누르: (모자란 머리 한참 굴림) ...사람은 가끔 험한 길로 가보고 싶어지기도 하는 거래요.
제이아르: ... 그래요, 그래. 그래서 이 곳에 머물며 챗바퀴 같은 삶을 살라는 말씀이십니까. 노이만 님. 주는 음식을 먹고, 시키는 행동을 하고...
... 그게 가축이랑 무엇이 다릅니까?
노이만: 다릅니다. 여러분은 섬세히 교육받고 계시지요. 가축을 치고 기르는 것과는 완전하게 다릅니다.
아직 어리시어 바깥의 미지를 동경하고 계시겠지만, 악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제이아르: ... 신의 아이들이라는 이름은 누가 준 것이지요? 저의 의지였습니까? 아닙니다. ... 저는, 그 누구도 신의 아이라고 불러주길 바란 적 없습니다. 저는 세상의 근원을 이해하길 바랍니다. 그게 저의 자아이며, 이상입니다. ... 푯대 없는 배는 망망대해를 표류하여 결국 가라앉을 뿐입니다. 그러니, 저를 놓아주십시오. 제가 가라앉지 않도록.
설령, 그것이 멸망이라 해도 저는 제가 선택한 멸망을 갖겠습니다.
노이만: ...그럼메도 여러분께서 신의 아이임은 여전합니다. 원하지 않으셨다 해도, 선택받게 되신 것입니다.
현재의 아집은 잠시 접어두고 기도를 올려 보시지요.
뮤미네: 나는 우리가 신의 아이들이라는 것을 믿어요, 사제님. (그리 말하는 얼굴에 흔들림 하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제님, 사제님은 본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웃는 낯.)
노이만: 언제인가 여러분께도 그분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입니다.
저는 그분의 수족이며, 앞으로 행차하실 길을 닦아드리는 역할이지요.
뮤미네: 신의 수족이라는 인간이... 신의 핏덩이들에게 참 무례한 것 같지 않아요? (히죽.)
아이누르: 또 모르잖아요, 누르랑 모두가 바깥 체질이라 여기서보다 더 행복하게 살지도...
노이만: 그리 여기실 수도 있겠지요, 뮤미네. 하지만 우리는 여러분의 보호를 도맡고 있습니다.
제이아르: ( Oo... 뮤미네 발언 봄... 봄... )
노이만: 여러분이 장성하시고 깨달음을 얻으실 때까지는 저희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제이아르: ... ... 저희의 인생을 마음대로 재단하려 하지 마세요. 노이만. ... ...
노이만, 세상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 이루어집니까?
뮤미네: 잘 생각해보세요, 노이만 사제님… 당신이 듣고 있는 그분의 목소리는 참인가요?
이 모든 것은 그분이 내려주신 일입니다.
제이아르: 노이만 님, 그렇다면 신께서는 우리의 일탈도 막지 못하실 만큼 무능한 분이십니까?
아이누르: (찡글...) 말이 보호지 그냥 우리더러 얌전히 있으라고 목줄 잡아당기는 거잖아요.
노이만: 신께서 무능하다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아니될 말이지요.
제이아르: 아니라면 보내 주십시오. 신님께서 진정 전능하시다면 우리가 필요하실 때에 우리를 부르실테니.
노이만: 그 필요가 오는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있으며 믿음을 드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아무래도 최근 다들 힘이 드셨나 봅니다.
이만 4층으로 내려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뮤미네: 나는 매일밤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어요. 나의 아버지 되시는 그분 말이에요.... (한발자국 성큼.)
신의 아이 인 이 내가, 이 우리가. 하는 말을 믿지 못하겠어요? 우리와 함께해요, 사제님. 우리의 말을 들어요.
아이누르: 누르는 그런 거 필요 없다고 말하고 있는 건데. (발 탁탁...)
제이아르: .. ... 그게 아니라면, 당신은 신님의 전능함을 의심하시는 겁니까? 고작 아이들조차 막지 못하는 빈천한 존재로?
시트린: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가만히 앉아서 신의 안배를 기다려야하나요? (눈을 굴리다가 느껴지는 의아함에 뱉은 호기심) 깨달음이란 보고 듣고, 느끼는 것 경험에 의해서 얻는 것이나. 우리는 이곳에서 경건한 신앙심 외에 무엇을 느낄 수 있나요? ...(느릿느릿...)
제이아르: ... ( 안 비켜주면... 주머니에서 숟가락 꺼냄... )
노이만: 안배함을 말하는 것도, 빈천하다는 무례함으로 정리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이렇게 감정적으로 저를 대하시는 것으로, 여러분의 부족함을 표하고 계신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제이아르: 결국, 마땅한 답은 해주지 못하시는군요.
아이누르: 짜증나... (중얼) 부족하면 살 가치가 없어지나요?
노이만: 살 가치가 있기 위해 이곳에서 배우는 것이랍니다, 아이누르.
자, 이만 돌아가시지요.
.... ...
노이만: 저의 안내가 없어도 여러분은 쉽게 걸음하실 수 있을 겁니다.
노이만은 부드러운 얼굴로 사제관 문을 열어 줍니다.
제이아르: 안타깝게도, 신은 저희의 뜻을 지지하는 것 같으니까요. ( 주머니에서 편린 꺼내어 들어보인다. )
( 다시 집어넣음... )
아이누르: 누르가 신의 아이라 무지한 게 가치 없는 거라면 신의 아이들 때려칠래요. (궁시렁...)
뮤미네: (제이아르 손 잡고 내려줍니다. 무언의 압박.) 사제님, 우리는 신의 뜻을 받들여 다시 내려가볼게요. (뻔한 거짓말.) 그때까지 신의 가호가 당신과 함께하길 기도할게요. 자자, 다들 돌아가요. 사제님 말대로 우리는 배움이 더 필요한 것 같으니~...
제이아르: Oo ( 제가 사제님보다 똑똑할것 같은데 ... )
뮤미네: (응 알아 제이)(달래주며 나갑니다.)
뮤미네: 그래도 따라오지는 않아서 다행이죠~...? (계단으로 내려가는 시늉....하다가 예배당에 슬쩍 들어갑니다.)
예배당 구석에는 경전을 꽂는 용도로 사용하는 책장이 존재합니다.
뮤미네:
자료조사
기준치:
50 /25 /10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자료조사
기준치:
35 /17 /7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제이아르:
자료조사
기준치:
90 /45 /18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 뮤미네랑 아이누르 그렇고 그런 눈으로 보고감... )
시트린:
자료조사
기준치:
40 /20 /8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제이아르: 신은 세상을 뛰어넘을 수 있나 봐요?
이 점에서, 저 점으로?
아이누르: 앗차- 누르 실수로 책장의 책 엎었어- (국어책 읽기 톤)
아이누르: 근데 왜 아직도 안 와? 느려터졌네.
뮤미네: 본래... 모든 것들의 시초는 점이라고들 하잖아요? (웃기나...) 자, 더 볼 것이 없다면 나가볼까요. 이러다가 하루가 다 지나가겠네요~....
시트린: 아니면 아직 조건이 갖춰지지않아서 '오지 못하는 것'에 가깝지 않을까... (곰곰)
전능하다면서요?
뮤미네: 무능력하기도 하지... (이건 혼잣말에 가깝습니다.)
시트린: 전능한만큼 제약에 걸려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나...
제약이 걸린 것을 어찌 전능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전능하다면, 제약 조차 풀 수 있어야지요.
아니면, 우리를 관찰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뮤미네: 으음~... (아, 못 참겠어. 웃음소리 흘리며 먼저 예배당을 벗어나서 기도실로 갑니다.)
기도실로 들어서자 바로 보이는 건 다름 아닌 신의 표식입니다
기도실은 수많은 신도가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이아르:
관찰력
기준치:
65 /32 /13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후후 )
뮤미네: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시트린:
관찰력
기준치:
60 /30 /12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아이누르:
관찰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자)
제이아르와 아이누르는 그림을 하나 발견합니다.
제이아르:
교육
기준치:
90 /45 /18
굴림:
1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아이누르:
교육
기준치:
30 /15 /6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우)
뮤미네: 뭐가 보이나요~...? (눈 닦으면서 다가섭니다.)
... 레드 클로버군요.
꽃말은 행복, 약속, 너와 함께, 나를 생각해 주오 입니다.
뮤미네: 어머나, 낭만적이기도 하지... (근데 이게 왜 여기있지?)
저희가
선물한 꽃이...
이거였던가요?
( 지능 판정 가능할까요? )
이거 왜있죠?
근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기분 나빠...
뮤미네: 왜요? (아이누르 가만히 내려다봅니다.)
제이아르: ( 너무 돌아다녀서 힘들다...비실거리며 구석감 )
아이누르: 누르더러 나가지 말고 여기서 계속 기도하면서 생각하라는 것 같아서.
뮤미네: 그래도 행복, 약속, 함께, 생각.... 참 다정한 말들이잖아? (그리 말하며 더 볼건 없나 둘러봅니다. 구석에서 발견한 제이 보고 일으켜세워서 탈탈 털어주기도 하구요.)
뮤미네: 자자, 힘 내야지. 나가고 싶다고 했잖아요. 운명은 마땅히 당신이, 내가 개척할 영역이라고 했잖아.
할 말 없게 만드시는군요... ( 낑낑... )
시트린: 그럼 나가봐야지.. (제이 앞장서게 등 밀어줌...)
뮤미네: (또 부술 건가 싶어서 누르 손 잡고 호다닥 나옴)
뮤미네: (주위 두리번 거리다가 조심스럽게 윗층으로 올라갑니다.)
처음으로 받을 딛는 곳이기에, 어쩌면 떨림마저 느껴집니다.
보이는 것은 거무죽죽한 심연을 몸에 두르고 있는 끔찍한
괴물
입니다.
그것은 기어다니는 몸체를 돌려 우리를 바라봅니다.
시트린: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이누르:
SAN Roll
기준치:
68 /34 /13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제이아르:
SAN Roll
기준치:
90 /45 /18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뮤미네:
SAN Roll
기준치:
79 /39 /15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제이아르: ( 성큼, 가장 앞으로 튀어나왔다. )
아이누르: 올라가지 말라고 이런 거 풀어놓은 거야? 정말 최악...
뮤미네: (그것은 늘 제가 상상하던 ''과 너무나도 다른 것이었습니다.)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뮤미네.
뮤미네: (이곳은 안전한 교단일리가 없습니다. 뮤미네는 그순간 그것의 뜻을 온전히 이해합니다. 안전한 곳은, 언제나 그러했듯, 태초가 그러했고 종말이 그러할듯.) 우리, 돌아가요. (불가항력 마주한 애상에 고즈넉이 눈을 감으면.) 바뀌는 건 없을 거야.
우리, 무언가를 빼먹었군요.
유리 케이스.
시트린, 아이누르, 뮤미네,
심연을 기어다니는 것
, 제이아르
아이누르: (한숨...) 돌아갈 거면 뮤미네 혼자 돌아가. 누르는 안 돌아가.
제이아르: ... ... 이제와서 돌아갈 수는... 없겠죠.
시트린: (바들바들, 뮤미네의 나이프를 꺼내...) 어른들은 늘 역시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는구나... (있는 힘껏, 공포보단 생존욕구, 살고 싶다는 욕구가 앞섰다. 인간이 가진 당연한 본능, 권리이자 당연한 것.)(나이프로 괴물을 찔러봅니다.)
나이프
기준치:
25 /12 /5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KP:
회피
기준치:
20 /10 /4
굴림:
30
판정결과:
실패
심연을 기어다니는 것이 3점의 대미지를 입습니다.
제이아르: ... 만일 제가 죽는다면, 놓고 나가도록 하세요.
아이누르: 이래놓고 안전은 무슨 안전... (나이프 역수로 쥐고 휘두른다.)
나이프
기준치:
55 /27 /11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제이아르 꿍!)
절 친거에요?
심연을 기어다니는 것:
즉사 Roll
기준치:
30 /15 /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심연을 기어다니는 것은 무언가 준비하는 듯하지만, 그뿐입니다.
아이누르: 우와... 뭔가 누르 방금 죽을 뻔 했을지도.
심연을 기어다니는 것이 3점의 대미지를 입습니다.
뮤미네: 당신들 뜻대로 해요. 죽음이 그분이 내리신 운명이라 한다면 기쁨으로 따르겠어. (조야한 껍질에 금이 가니, 이내 그 틈으로 새어나는 것은 복종을 가상한 무無에 가깝습니다. 오랫동안 염원했던 것의 의미가 퇴색합니다. 제 주머니속에 오랫동안 간직해왔던 나이프를 한번 바라 보았다가 미련없이 바닥으로 떨어뜨립니다. 턴을 넘깁니다.)
(시트린 대상)
심연의 고통 Roll
기준치:
50 /25 /10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해당 라운드 종료 후, 시트린이 주문에 걸립니다.
식기
기준치:
25 /12 /5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심연을 기어다니는 것:
비무장
기준치:
25 /12 /5
굴림:
33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시트린:
건강
기준치:
60 /30 /12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시트린: (방금 죽을 뻔 한거지... 나? 조금 두려운 표정, 혹은 결심한 표정) 알아버린 이상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 (더 이상 착한 아이일 수는 없어, 나아가야해)
나이프
기준치:
25 /12 /5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심연을 기어다니는 것:
해수의 키스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해당 라운드 종료 후, 시트린이 주문에 걸립니다.
아이누르: ... (찌푸린 얼굴로 나이프 쥐고 파고든다.)
뮤미네: (그것 또한 나아갈 곳이 존재했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이지.) 아직도 날 믿어, 제이?
아이누르:
나이프
기준치:
55 /27 /11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제이아르: 네, 목표가 있는 인간은 단단하니까요.
뮤미네: (이미 한번 놓쳐버린 것, 다시 주울 의지 없습니다.) 목표를 잃은 인간은 어때요? (턴을 넘깁니다.)
제이아르: ... ... 제가 목표를 세워 드릴 테니, 여전히 단단할겁니다. ... 당신은 절 믿습니까?
심연을 기어다니는 것은 주문을 시전 중입니다.
제이아르:
식기
기준치:
25 /12 /5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
좀 맞으세요.
심연을 기어다니는 것:
정신
기준치:
200 /100 /40
굴림:
2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시트린:
정신
기준치:
70 /35 /14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뮤미네: 믿었지, 언제나……. (순종은 별개다.) 저항은 무의미해요.
한 번의 공격으로 체력의 절반을 잃어, 중상에 빠집니다.
아이누르: 시끄럽네... 그럼 시트린이라도 어떻게 해보던가!
시트린:
건강
기준치:
60 /30 /12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시트린: ...앞이, 잘 안 보여...(흐릿...)
제이아르: 무의미하더라도, 나아가야 합니다. 나아가다 보면, 의미를 찾을 수 있겠지요.
... ( 시트린. 시트린. 해 줄 수 있는 것 없어 입 다문다. )
... ... ( 주먹 쥔 손 떨린다. 제 무능을 자책한다. )
아이누르: (시트린 본다. 질린 얼굴.) 아... 마음대로 되는 게 없어. 그냥 누르 혼자 나가면 안돼? 다 짜증나...
나이프
기준치:
55 /27 /11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우리에게는, 편린이 남았었지요.
다 죽어버리면, 기회조차 없게 될 겁니다.
뮤미네: 당신은 기록하는 사람이잖아. 나는 당신이 과거의 잔재에서 의미를 찾을 줄 알았는데. (턴을 넘깁니다.)
(제이아르 대상)
제이아르: 시트린은 쓰러졌고, 뮤미네는 체념했어요. 저는 이미 편린 잃었으니. 남은 건 아이누르. 당신 뿐이군요.
제이아르: ... ( 심연 곧게 바라본다. 두렵지 않다는 듯. )
해당 라운드가 종료되면 주문이 효력을 발휘합니다.
제이아르:
식기
기준치:
25 /12 /5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아이누르: 그렇네... (한숨.) 누르가 뭘 하면 돼?
제이아르:
건강
기준치:
20 /10 /4
굴림:
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제이아르: 과거는,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방책입니다. ... 더 나은 미래를 얻기 위해 식견을 넓힐 뿐. ... 의미는 미래에 있지요.
제이아르:
지능
기준치:
95 /47 /19
굴림:
9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뮤미네: (오래 보았던 이들 하나 둘 스러지는 광경을 무상한 낯으로 목도합니다.) 헛된 소리를.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제이아르: ... ( ... 종용한 걸음으로, 시트린에게 다가간다. 차가워진 육신 위로 고개 파묻고. )
아이누르: 조용히 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거면 입 다물어.
지능
기준치:
40 /20 /8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아르: ( 이제는 남아있을 뿐인 온기의 흔적 쫓는다. ) ... ...
문득, 늘 몸에 지니고 다니던 구슬을 떠올립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신
에게 온 마음을 바친다면.
아이누르:
SAN Roll
기준치:
68 /34 /13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제이아르:
SAN Roll
기준치:
87 /43 /17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뮤미네:
SAN Roll
기준치:
67 /33 /13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아이누르: (말없이 편린 꺼내어 쥔다. 스러지는 이들, 모든 것 체념하고 순응한 이 사이에서 홀로.) 이럴 땐 뭐라고 하더라... 누르는 제이아르랑 다르게 바보라 잘 모르겠어. 지금 짜증나서 머리도 잘 안 돌아가고... 어디 보자, 그러니까... ...
(간극.) 신의 아이들, 축복. 선택... 그 모든 것들 내버리고 벗어나고자 함에도 당신의 힘 앞에 조아릴 수밖에 없는 것에 자비를.
아이누르의 구슬에게 눈부신 빛이 새어나옵니다.
시야를 물들이는 그것에 몸을 맡기자, 어쩌면 구름을 밟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새하얗게 변해버린 앞을, 눈을 감아 까맣게 물들여 뜨면,
지하 1층을 위해 올라가기 직전, 바로 그 계단 앞입니다.
멍한 정신으로 둘러보니 '우리'는 아까와 같이 함께입니다.
아이누르의 손 안의 구슬은 빛을 잃어 탁해졌습니다.
왜인지, 이대로 지하 1층에 올라가면 같은 상황을 맞이할 것 같은 직감이 듭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좀 더 시간을 들여 정보를 찾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뮤미네: 시간을 또 돌려서 그런가...~ (흐릿) 우리 오늘 탈출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누르: (심드렁...) 누르가 너희 다 끌어서라도 나갈 거야.
누르, 다만... 제가 죽는다면 그냥 나가요.
본디, 모든 걸 이룰 순 없는 법입니다.
(시트린 토닥...)
제이아르: ... ( 손 뻗어 시트린 머리 쓰담는다 ) 몇 없는 기회를 버리니 말아요.
뮤미네: 기회가 남아있기는 한 걸까... (계단 앞에 앉습니다.) 자,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요.
시트린: 어... ...사람의 생명이... 이렇게 쉽게 끝날 수 있구나... ...를...
느껴버렸어...
아이누르: 그 기회 다 주워서 갈 거야. 마음 바뀌어서 너희 다 버리고 가겠다고 하기 전까지는. (뻔뻔...)
...
제이아르: 분석할까요. 몸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우리의 패착은... 설득을 하지 못한 것?
아이누르: 말해도 안 들어먹는데 어떻게 해. (이런다) 계단 말고 다른 길 없을까, 비밀 통로 같은...
제이아르: 비밀 ㅗㅇ로를 아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설득을 해야 함은 변함 없어요.
( 혀씹음... )
뮤미네: (제이 봄) 우리가 찾아내야 하는 것일 수도 있죠.
제가 설득 해 보겠습니다.
설득과 협상은 제 특기니까요.
아이누르: 할 수 있어? 아까도 안 됐는데. (꿈벅...)
제이아르: 누르, 나의 누르. 제가 언제 실패하는 거 봤나요?
뮤미네:
지능
기준치:
70 /35 /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난 봤는데.
제이아르:
지능
기준치:
95 /47 /19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이누르: ... (무어라 말하려다 관둔다...)
제이아르: 다만, 지금으로서는 설득하기 어렵겠죠. 우리에겐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해요.
노이만의 약점이 무엇일까요.
....... ( 뮤마네 뺨 꾹 누름 )
이 곳은, 노이만이 자라온 곳이니... 이 곳 어딘가에 그의 약점이 있지 않을까요?
조금 더 둘러보시죠.
죽일 생각 말고.
아이누르: (맨손의 어른보다 칼 든 어린애가 더 위험하댔는데) 응...
뮤미네: 무언가를 찾아야한다는 건 변함이 없네. 우리 시시는 이미 몇 번 죽임을 당했는데~....
아이누르: 누르는 머리 굴리는 거 잘 못해. (시트린 꼬옥...)
뮤미네: 그렇다면 더 둘러봐요~... 또 누군가 죽지 않도록 조심하고.
( 손 들었다가 이내 떨군다. 도움 될 말이 아니야. 떨리는 손 거두고 무거운 숨 토한다 )
아이누르: (안 돌아가는 머리로 열심히 곰곰...)
제이아르: ... 아무나, 손 잠깐만 잡아줄래요? 보이질 않으니, 혼자 있는 기분이 들어서.
( 손 꾹 잡고는 고갈
뮤미네: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눈은 왜 가리고 다니는 거예요, 제이? (손잡아주는 대신 이마 꾸욱 눌러봅니다)
이유요?...
너무....
너무.........
무섭게 생겨서................
예............
아이누르: (꿋꿋하게 손 안 잡고 마이웨이) 그러면 더 풀어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데.
제이아르: ...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뮤미네: 어머... 아까 우리가 본 것들보다 더 무섭게 생겼어요?
저는 어여쁘지 않답니다.
제 부모도, 그래서 저를 포기했겠지요.
아이누르: 그런 걸로 따지면 아까 신도들 중에도 눈 가리고 다녀야 할 사람이...
제이아르: 제가 여러분 반쯤 닮았어도 좋았을텐데
... ... 사실 농담이에요. 설마 진짜 믿은 거 아니죠?
시트린: 그래도 나중에 제이가 괜찮아지면 보여주는 걸로 하자. (곰곰... ...) 은... 농담이었어?
제이아르: 저는 태어나면서 부터, 교단에서 자랐는걸요...
제이아르: 악! 아파요! ( 훌쩍 ) 나름.. 나름... 분위기 환기를 위해서...
(끙...)
뮤미네: (제이 머리카락 땋아줍니다) 잘 하고 있어요~, 제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도록 해요.
제이아르: 저보다 어린 아이한테 들을 줄은 몰랐던 말인걸요. 뮤미네도, 잘 하고 있어요. 항상 기특하게 여기고 있답니다. 가끔, 그 미묘한 이질가만 제외하면요.
어때요? 저 예쁜가요? ( 꽃받침 )
시트린: 맞아, 우리 제이는 정말 멋있는 걸... 우리 중에서도 천재고... 음... (꽃받침에 어색하게봄)
방금 자신감을 가지라더니.. 다들 거짓말쟁이...
저는, 여러분을 못 잊을 테니까.
아이누르: 흐응-... (셋 머리 꾸욱)(하고 셀프 쓰담)
제이아르: 사실 잊어도 되는데, 저만 기억하고 있으면 조금 킹받을 것 같아서...
제이아르: 아.. 이 말 모르나요? 요즘 다른 땅 유행어라는데...
시트린도?
뮤미네: 에이, 제가 제이한테 짜증날리가 없잖아요~...
시트린: 도대체 그런 단어는 어디서... ...
아니아니, 짜증날리가 없잖아... (고개 도리질) 애초에 크게 화내본 적도 없었는 걸...
제이아르: (찌잉.......... 뮤미네랑 시트린한테 매달림....... )
아이누르: 가서 또 설득하는 거지. 이번엔 말 들어주려나 몰라...
시트린: 으음... 설득이라기보단... 이야기를 해달라는... 그런걸로... 말을 잘 돌려본다면?
저희가 아직 둘러보지 않은 곳... 있습니까?
아이누르: 있어? 어느 쪽이든 누르는 잘 모르겠는데.
머리 쓰는 거 너무 어려워. (이런다...)
제이아르:
의료
기준치:
1 /0 /0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지능
기준치:
95 /47 /19
굴림:
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곰곰.... )
이 주변을 한번 더 둘러볼까요. 같은 곳을 보더라도... 정보량이 다를테지요.
( 아마 )
뮤미네: 경당에 있었던 유리 케이스에 무언가를 해야하는 건 아니고?
시트린: 으음. 일단 그걸 확인해보는 것도 좋고... 역순으로 다시 확인을... 아까 처럼.. (딸꾹) ...죽으면... 안되니까.
아이누르: 케이스 구멍 안에... ... 구슬을 넣어보나?
가서 해보면 뭐든 되겠지. (애들 질질... 끌고 간다. 경당으로.)
여전히 유리 케이스는 비어있고, 무언가가 있었다는 흔적만을 보여줍니다.
뮤미네: (그 외에 볼 건 없나 휘휘 둘러봅니다.)
아이누르: (구슬 꺼내서 케이스 앞에 휘적휘적)
뮤미네: (구경중) 차라리 노이만 사제한테 가서 열어달라고 하는게 더 빠르겠네요.
어디 가지... 사제 만나러 가? 아니면 예배당? 기도실?
뮤미네: 사제 설득할 수 있다며 꽃받침하던 제이 어디갔어. (희생양으로 삼을 양)
제이는 사제님한테 보내고 우리는 다른 곳 보고와요~....
저 놀리는 게 재밌나요?
(ㅡㅡ)
시트린: 아무래도 여기서는 유일한 낙일지도...
제가 나이도 제일 많고...! 나이가 제일 많은데....!
( 내세울게 나이 뿐이라... )
아이누르: 응 그래 제일 연장자니까 사제님 설득하면 되겠다. (사제관 앞으로 터벅터벅.)
아이누르: 누르 조금 더 똑똑해져야 할 것 같기도. (빽함)
뮤미네: 자, 여기 있어보세요. (제이 사제관 앞에 세워두고 예배당에 갑니다.)
아이누르: 제이아르 집 잘 지키고 있어야 해-... (이런)
예배당은 아까처럼 사람이 분주하고 많이 돌아다닙니다.
뮤미네: 여기 있는 사람들은 괴물의 존재에 대해서 알기나 할까? (책장을 봅니다.)
자료조사
기준치:
50 /25 /10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아이누르: 아는데 말 안한 거면 괘씸해... (뮤미네 옆에서 책장 뒤적뒤적)
자료조사
기준치:
35 /17 /7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시트린: (음... 열심히 책 뒤적거려봄...)
자료조사
기준치:
40 /20 /8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트린은 경전 사이에 껴 있는 메모지를 발견합니다.
제이아르: ................ ( 혼자 훌쩍이며... )
아이누르: oO(연기 자신 없는데) 이대로 가기엔 모자란가?
아이누르: 어떻게...? 눈물 연기 도와준다고 눈 찌를 거야?
뮤미네: (입가 톡톡) 어디 가족놀이 한번 해볼려구요.
...
그래요... 그렇군요...
시트린: 가족...놀이. (뒤에 놀이가 붙구나...)
제이아르: 우리는... 그래요 장난감이었던 거죠.
뮤미네: 이렇게 쉽게 끝나는 생명이라면 장난감이 맞을지도. (사제관으로 들어갑니다.)
뮤미네: 사제님, 안녕하셨나요? (이 사람은 어디까지 기억할까...)
돌아가신다 하셨던 것 같은데요, 여러분.
더 하실 말씀이 남았을까요?
(흘긋)
뮤미네: 사제님, 저희를 제발 도와주세요. (떨리는 손으로 노이만 사제의 옷깃을 붙잡습니다. 표정이 일그러지고,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이윽고 눈물이 뺨을 스칩니다.) 괴물이 있었어요, 우리는 이곳에서 나가야만 해요. 당신도 아시겠지만, 여기 있는 우리 모두 부모에게 버림 받았잖아요. 성장시기에 보호자가 없다는 게… 얼마나 큰 불안으로 다가오는지, 당신도 알잖아요. 우리를 도와주세요. (마지막은 속삭임에 가깝습니다.)
노이만: 뮤미네, 나라고 어찌 그 마음을 모르겠습니까.
잘 알고 있습니다.
신도와 교단의 사람들은 우리의 가족.
하지만 진정 가족으로 여기기는 어렵겠지요.
여러분과 같은 어린 나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 멀리서나마 혈족을 보길 바라나요?
뮤미네: (적당한 간극을 둔 후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노이만은 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몸을 일으킵니다.
그의 뒤편은, 자세히 보니
문
이 하나 있습니다.
노이만은 통로가 이어진 그 문을 조심히 열어줍니다.
노이만: 이곳은 지하 1층으로 올라가는 비상구입니다.
조심히 움직이도록 하세요.
그분께서 여러분을 지켜주실 것입니다ㅏ.
뮤미네: 지하 1층에도 괴물이 있으면 어떡하죠? (혹시 뭐 더 알아낼 건 없나 캐는 중입니다)
노이만: 여러분이 무얼 걱정하는지 몰라도, 괴물은 존재치 않는답니다.
걱정 말고 오르도록 하세요.
뮤미네: (존재하지 않는다고? 의문을 품지만 묻지는 않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손에 힘주어 그의 옷자락에 주름을 남기더니 아이들에게 고개 끄덕입니다. 비상구를 통해 올라갑니다)
아이누르: ... (걸음하다 말고 사제 앞에 멈춰선다.) 사제님, ...누르 여기서 지내는 동안 사제님을 아버지처럼 생각했어요. 감사합니다. 바깥으로 나가서도 안 잊을 거예요. (고개 꾸벅 숙이고는 따라 비상구로 향하며,)
제이아르: ... 당신께 요그소토스의 축복이 있기를.
신도 교육실은 신도들을 앉혀놓고 강사가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뮤미네: (어느새 멀쩡해진 얼굴로 주위를 둘러봅니다. 더 볼건 없나~)
하지만, 그들에게 우리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썩 좋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누르: (숨어서 갈 만한 루트... 있나? 두리번.)
아이누르: (신도들 뒤 냅다 삿대질) 여기로. (속닥...)
시트린: 신도들 몰래 뒤를... 따라가는게 좋을 거 같아... (끄덕끄덕...)
아이누르: 예배 안내실 먼저 갈까. (냅다 직진)
예배 안내실은 예배 안내를 위한 곳으로 신도는 많이 없습니다.
입구에는 팜플렛이 꽂혀있고 구석에는 창고로 향하는 걸로 보이는 문이 있습니다.
아이누르: (뮤미네 지나쳐서 문 열어보려 시도...)
자세히 보니, 다테 니그룸은 언젠가 올 날을 기다리고 있고, 그 날을 같이 기다려 신의 혜택을 얻는 것은 그들뿐이라는 홍보 전단지입니다.
또한 요그 소토스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적혀 있습니다.
(From KP): [크툴루 신화] 기능치 +3
뮤미네: 거긴 뭐가 있어요? (창고로 향하는 문 보던 누르 봅니다)
아이누르: (팽개치고 팜플렛 보는 애들 옆으로 졸졸)
아이누르: 어차피 못 여는데두. 뭐라고 적혀 있어?
제이아르: 잠겨있는 것을 억지로 여는 것이 좋은 결과를 초래한 적 없지요.
뮤미네: 우리들의 신님에 관련된 것이네요. '시공간을 자유로이 다루며 모든 것을 멸할 수도 있는 힘을 가지신 분. ... 원한다면 그분의 힘을 빌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뮤미네: (괜스레 제 품에 온전히 있을 구슬을 만지작거리고) 아까 옆방이 새신자실인 것 같던데. 가보죠.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위한 보험인지도.
뮤미네: (아이들 내버려두고 새신자실로 걸어갑니다.)(저벅저벅저벅)
새신자실로 들어서자 새로 들어온 신도들로 북적입니다.
뮤미네: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이누르: (팜플렛 빤... 보다가 뮤미네 따라 슬슬)
(From KP): 새신자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뮤미네: (코 찡긋... 거리고는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들어봅니다)
(어디서 냄새가 나는 건지도 봅니다.)
들어보려는 때, 신도 한명이 발광을 하기 시작합니다.
뮤미네: (침착한 낯.) 이게 무슨 일이죠? (대화를 시도해봅니다.)
다행히도 그는 뵈는 것이 없는지, 우리를 쫓아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뮤미네: (뵈는 게 없군.) 물러나는 게 좋겠어요.
제이아르: ... ( 하늘 우러르고 땅 헤아린다. 지식으로 탐구하는 것은 세상의 이치와 불문율이다. )
...
신앙의 기조가 무엇인지 압니까.
아이누르: 말도 안 통할 것 같은데. (시트린 먼저 붙잡고... 다른 애들 목덜미도 붙잡고 질질)
( 광기 무감히도 하감하다 몸 돌린다. )
뮤미네: (질질 끌려가며 입 나불댑니다) 신앙의 기조가 뭔데요, 제이~...?
제이아르: 구원입니다. 그것이 신앙의 기조이며, 모든 종교의 목적이지요. 안 그렇던가요.
뮤미네: 당신이 읽었던 책들에는 그리 쓰여있던가요?
...
마지막장에는, 늘 종말로 끝을 맺지요. 그리고, 재창조됩니다.
결국, 모든 신앙 바라는 것은- 종말로서의 구원인 것입니다.
... ...
아이누르: (알아듣지도 못할 어려운 얘기 무시한다.) 이상한 사람 때문에 반쯤 쫓겨났네.
제이아르: 요그 소토스는 모든 것을 멸할 수도 있는 힘을 가졌다지요. ... 그런 존재가 현세에 강림하는 날이, 교단이 말하는 그 날 이라면.
... ...
... 결국 바라는 것은 종말인 셈이군요.
제이아르: 그리고, 우리는 결국... 그 종말 속에서 교단이 살아남을 수 있는 보험.
... ... ...
그래서, 그토록 우리를 목숨걸고 가둬두었던 것일까요.
우리가 나간다면, 교단은 결국
세상과 동일하게 종말하고 마는 것일까요.
뮤미네: 그들에게는 우리는 생존의 수단이었겠군요. 아니면 구원의 열쇠라고 해야할까~...
종말이 두렵지 않나요.
저희 때문에 죽어나갈 생명들의 무게가
가히 가볍던가요.
뮤미네: 이 세상에서의 생명이라 함은 참 쉽게도 끝날 수 있는 것인걸. (시트린 바라봅니다.)
제이아르: 대답해보세요, 뮤미네. 이게 당신이 바라는- 신의 모습입니까.
... 당신이 숭배하는-
그 모습인가요.
아이누르: 둘은 토론하고 있어. 누르랑 시트린은 구경하고 올 거야. (제이아르와 뮤미네 번갈아 보다가... 시트린 손 붙잡고 예배 안내실로 저벅.)
시트린: ... ...으응.. (안내실로 가자..)
시트린: 그렇지만... 제이 (뒤돌아보며) 나는 한 번 죽어봐서 알 수 있어... ...이기적이지만 나는 살고 싶어.
뮤미네: (의미심장한 미소 짓고는...) 이 층에는 더 볼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올라가요.
.......
아이누르: 시트린 더 죽게 안 둘 거니까 걱정 마. (올라갈까? 듣기만 했는데도 피곤...)
...
... ... 못 들은 체 하십시오.
실언했습니다.
( 누르 쫓아서 총총 )
뮤미네: (기어이 웃음을 터뜨리더니) 그런가요? (내뱉고는 따라갑니다)
뮤미네: (숨 깊게 들이마십니다) 드디어. (어디갈 거예요? 누르 봐용)
아이누르: 사람 없다. 경비실 슬쩍 볼까? (스릴을 즐긴다)
경비원: 아니, 애들이 이 시간에는 무슨 일이야?
어디에서 왔어? 부모님은?
제이아르: ... 잘 못 들어와서, 나가보려 합니다.
나가는 길이 어디일까요.
잠근 지 꽤 됐는데 그 사이에 들어온 모양이네.
아이누르: 길 잘못 들었어요. 엄마 보고 싶어... (훌쩍... 이는 척.)
SAN Roll
기준치:
64 /32 /12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아르:
SAN Roll
기준치:
90 /45 /18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아이누르:
SAN Roll
기준치:
67 /33 /13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아르: 더 이상 번거롭게 하지 마. 요그소토스.
시트린:
SAN Roll
기준치:
67 /33 /13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이아르: ( 저벅, 저벅. 주저없이 문으로 가 문을 열었다. )
아이누르: 유리문... 깨고 나가면 안 되겠지.
(경비실 안에 비밀번호가 있지 않을까... 고개 디밀고 본다.)
아이누르: (우.)(경비실 포기하고 사무실 문 뽈칵)
책상은 깔끔하게 정리된 채라, 딱히 찾을 수 있는 건 없어 보입니다.
아이누르: (캐비닛 뒤적뒤적... 근무일지 멋대로 읽는다.)
아이누르:
자료조사
기준치:
35 /17 /7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뻔하지 않습니까.
아이누르: (오늘따라 글이 잘 읽힌다)(팔락팔락팔락)
아이누르는 캐비닛의 근무일지가 두 종류라는 걸 깨닫습니다.
그 외 각종 세뇌와 선교 기록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아이누르: ... (좀 닭살 돋는 거 애써 참고 근무일지 고이... 내려놓는다.) 비밀번호는 알아낸 것 같기두.
이 선택이 부디 맞기를.
아이누르: (끄덕끄덕)(자물쇠 쥐고 이리저리 돌려본다.)
... ...
행복하세요.
아이누르: (거북이 기어가는 속도로 철자 하나씩 맞추며...)
제이아르: 행복하지 않더라도, 바라는 모든 것 이루도록 해요.
당신들은 그 지긋지긋한 곳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미친 듯이 뛰어왔으니까요.
눈치 채지 못한 사이에 많은 시간이 흘러간 모양입니다.
당신들은 자신이 쥐고 있던 그 편린을 바라봅니다.
신이 닿지 않는 곳까지 가고 싶다는 소망만은 확실합니다.
그 신은 너희를 지금 당장이라도 죽일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