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가족들이 집을 비웠으니 한밤 자고 가라고 하던가요.
리은:(비행기 타고... 기사님 차 타고...)
카데르:(집에 틀어박혀 있다가 다비드에게 끌려왔습니다. 집이 가까우니 걸어서 왔겠죠.)
리암:(역이랑 가까우니까 기차 타고 대충...)
리은은 비행기를 타고… 기사님의 차를 타고….
리은:흠. 좋구료. 실례하겠소. (쫑쫑...) 부모님 계시는가?
다비드:시켜줘? (카데르봄) 부모님 여행가셨어.
리은:떼잉... 선물(뇌물)을 가지고 왔는데도.
리은:로템 부모님 드리려고 가지고 온 거지, 너희 주려고 가지고 온 게 아닌데두.
다비드:(아하) 내가 너네 와서 할 만할 걸 생각해봤는데... 부루마블할래?
리은:나 그거 알아. 나라 팔아먹는 고얀 게임.
카데르:남한테 사채 씌우는 게임 말하는 거 맞나.
리은:... 마작, 트럼프, 다트, 룰렛...
카데르:나는 좋다.......... 룰을 설명해 주는 수고를 들여도 된다면?
리암:좋은데~ 나 다비드 집 구경하고 싶어!(집 처음 방문해요. 평범해요?)
다비드:...........난 설명 못 하는데
리은:웅. 내 사주는 나라를 팔아서 평탄해지는 사주랬으니 좋아.
리은:(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했소마는. 나는거실에서잠세.)
리암:(후뿌는 다같이 잔적이 너무 많음...)
리은:(슬데에서 방 빼앗기고 혼자 벽난로 앞에서 잔 기억이 많은 편)
카데르:(안됐군. 괜찮다 나는 네가 여자로 안보여)
다비드:(선긋네) 아 그리고 엄마가 너네들 입으라고 잠옷도 두고 갔다
다비드:...없으니까? 그러니까 갈아입어. (옷 던져줌)
리은:평소에 잠옷 뭐 입은가. (옷 받아서 꼭옥)
다비드:익숙해서 괜찮다. 나 그냥 티셔츠 입는데...?
카데르:따돌림 받는게? 누가 보면 그리핀도르에서 너 따돌리는 줄 알겠다.
리은:(차별이 익숙하다는 것에 할 말이 없음 입 다물기)
다비드:그렇지만 과분한 관심은 언제나 환영...
리은:(심심한 위로의 복복을 해주려다가 키차이 때문에 포기하고 옷 꼭 안기...)(지금나토끼가됐는데.)
카데르:(토끼랑 강아지 봄) 내 건 무슨 동물이지??
리암:(뭔 잠옷인가 확인해보려는데....뭐냐? 강아지??)
다비드:(끄덕) 너... 몰라. 생각나는 동물이 있는데 이름이 기억안나.
리은:하긴 위협을 해도 전혀 위협인지 모르긴 하오.
리은:(너구리인지 라쿤인지는 허둥지둥 엉덩이밖에 모르겠는데)
리암:우리 카데르는 뭐든 닮아서 귀엽지~(그려러니해 임마)
다비드:그래서 이거 할 줄 아는 사람? (너네 근데 진짜 작아보여)
리은:아은이 할 수는 있소. 주사위 돌리면 되오.
리은:(마자. 150까지만 숙여주시오.)(머리 복복)
리암:(무려 50을 줄였어)(이게 순애가 아니면 뭐야)
다비드:넷이 돌아가면서 주사위 굴리고... 땅 밟으면 돈 지불해서 별장이나 호텔, 빌딩을 지을 수 있어. 그리고 다음 사람이 그 땅 밟으면 통행료를 내야해. 이런 거 맞지?
카데르:100면체 돌려서 낮은 숫자가 나온 순서대로 돌리는거 어떤가?
카데르:그게 편하지 않나? 참 좋은거 가르친다... (리은 툭침;)
리은:너희 성인되면 꼭 우리 도박장 오시게. 잘해줄게. (주사위 꼬옥 쥐기)
하 말이되나이게
?
카데르:50 이하가 나온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게 제일 웃기군
리은:여기 사람들은 도박 하면 내장 다 털리오.
다비드:고마워 나 O형이라서 웬만한건 다 받아
리은:(아웃겨) 이거 판이 너무 작소. 어케 월급이 20이야. 최저시급도못받고세계일주라니.
리암:(어라? 도박은 재밌는 거였던거 같은데)
다비드:....(돈 흐린눈으로 봄) 한.... 200만원되지 않을까?
리은:150에 30에 15에 3에 1.5있고 0.5있으니...
리은:180 195 198... 200.8 대충 200이네. 가자.
3
홍콩......
리은:땅이 좋아. (도박하는 사람이 많거든.)
다비드:홍콩에 건물 있으면 좋겠네. 25만원 내서 호텔 지을게.
리은:이거 호텔을 인수한다고 하면 똑같이 가격 내면 되는가? 아니면 통행료만?
리암:여기 은행장은 다비드야?(별건 아니고 은행장이 있잖아 부루마불엔)
리은:예전에 내가 했을 때는 됐거든. 너무 복잡하면 버리게. 값 내고 뽀려간다고
리은:... (딱히 지금 하는 짓이라서 반박은 못하는 중)
다비드:(진짜구나) 은행장.... 요정님이 해주실거야(hopefully) 다음 사람 해라.
(틀렸다)
리은:(넌 할 수 있어. 넌 멋있는... 개야.) 아.
2
아
리암:(별건 아닌데 우리 색 딱 나뉘는 거 좋네)
리은:한 바퀴 돌면 되오. 복지기금이 없어서 15를 받고 월급 받고... 맞나?
리은:지금 좀 헷갈리네. 복지기금이 모인 것이 없어서 그냥 스루인지...
다비드:잠시만. 아 건물 세울때 복지기금으로 가나? (멍청)
리은:저기에 걸리면 15를 내고 세계일주를 할 때 저기 모인 돈을 가져가야 해. 카데르는 그냥 쌩까고 월급이나 받으시게.
리은:응 건물 없으니 스루요. (작게 욕...)
리암:(깨달았다!! 나는 부루마블을 모른다!!)
리은:... 난 지금도 돈 많이 내고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들 데리고 게임 하는 중)
리은:제주도..................................... 좋군.
카데르:아은이 앞에서 한국땅 먹어도 되나 이거...
리은:(손톱 깨물........................)
리은:하...............................................실제로도 탐나는데 여기서도 탐나고.........................(다비드 꼬라보기)
리은:한국인 앞에서 영국인이 한국 땅 먹는 기분이야.
얼마 줘야해?
1
하
카데르:하........................... 가져가라(개꼬라봄)
리암:있잖아~~제주도 지나가는거 만으로도 통행료내?(그러니까 딱 도착 안해도 돈 내야 하냐는 뜻)
리은:비행기 타고 위로 지나간다고 통행료 내는게 아니잖아. 비슷한 거요.
리은:니들 머리 위로 상대 던진다고 욕바리 먹는 거 아닌 거랑 같소. 그럼 다음이 누구지.
리은:심장이 입 밖으로 나올 뻔 했군. 너그들 얼굴 보면 좀 심장이 다른 의미로 떨리오.
다비드:심장은 입이랑 연결되어있지 않아서 거기론 나오지 않아.
다비드:.............보통.............안나오지?
리은:나 호텔 짓게 해주시오. 기본적으로 땅값이... 하... 싸군... 현실에서도 이랬으면 좋겠다.
다비드:그렇게 됐다. 가는 길에 제주도 밟아주면 좋겠어.
리은:사람의 언어는 잊지 말고. (못 들은 척)
카데르:다비드는 왜 원시인이 됐지? 응 하면 된다.
리암:힝......................
리암:어,,,,,,,,,,,?
다비드:땅 .... 안사?...아님말고.....
오
카데르:호텔로 부탁하지. 드디어땅을얻었다. (뿌듯함)
리은:드디어. 하. 눈 앞이 깜깜하오. (현실로나 게임으로나.)
1 지을려면 별장 15만원, 빌딩 45만원, 호텔 75만원....
다비드:저기 걸리면 파산 나겠는데. 너....한 80만원정도.
리암:원래 이런 건 들어왔을 때 팍팍 지어야해
카데르:(미치겠군) 이번에도 가보자고.
6왜이러지
카데르:좋은 건가? (곰곰) 30만원보다는 20만원이 낫지. 산다. (지폐 팍팍)
다비드:순수혈통들이 좋은 거래. 다들 지갑이 가벼워지는군...
리은:난 저러면 집 기둥이 아니라 뿌리 뽑는다고 들었소.
6아테네?군.
리은:별장은 왜 짓는 것에 더 돈이 많이 들지? 대충 15에서 25 차이면... 호텔이 낫소. 호텔로 해주시오.
카데르:호텔 말고 다른걸 짓지를 않는군(다비 언제까지 갇혀있나)
다비드:(3회간)(앞으로 한번만 더 스킵하면 된다)
다비드:(불쌍한표정... 지을 수 있을리가)....너...
리은:인간의 언어는 기억해두게. (다비드 도닥)
리암:음....내가 콜럼비아호로 이득을 볼 때마다
다비드:오. 20%면 4만원. 통행료....를 받는 거면 8만원.
리은:(카데르 머리 밀기) 40 투자면 되나.
다비드:너 지금... 20만원. 리은이랑 카데르랑 경쟁해?
리암:그럼 25만원을 나에게 빌려줘. 그리고 통행료도 8만원을 계속 받는거지!!
리은:돈 앞에는친구도 뭐고 없댔소. (부친이 그랬다.) 다비드. 25 넘겨주게.
카데르:(손 안에서 주사위 삭삭삭 굴리다가 던지기)
6 ?진짜뭐지
리은:(하... 더블로 무인도 가는 룰이 없어서 아쉽군.)
리은:비싸지만 걸리면 좋긴 하지.(반죽됨...)
리암:(지금 생각해보니까 리은이 바보 아니야? 빌려준 이자는 안 받고 이득 볼때만 조금 받아)
리은:2몇 번을 생각해도 웃기다니까. 별장을 지으면 손해라고.아, 아은이 질문 되는가?
카데르:별장은 파산 직전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거겠지.
리은:이거 처음에 빌딩을 짓고 나중에 저기 돌아와서 걸리면 호텔로 업그레이드, 느낌 가능하오? 추가로 지불을 해서. 건물 2개 말고. 안되면 스루하시게.
다비드:파산하면 너 땅 우리끼리 나눠먹는거야?
리암:그럼 되지 않을까? 원래 인생은 한탕이야 애들아
리은:통행료는 일단 땅 샀을 때 그 뒤에 다른 사람이 걸리면 내는 거일거요.
아거짓말이다이거
카데르:내 피같은 돈이...땅주인 협박 못하나
리은:(협박이 아니라 저건 거래 아냐? 아 웃기네 가보자고)(강 건너 불구경)
카데르:(리암 어깨 턱 잡는다.) 기다려라 리암. 내가 지금 자본이 부족해서 그렇다. 다른 놈 잡아다가 통행료 걷고 월급 삥땅치면 다음에 2배로 돌려주마.
말재주기준치: | 35/17/7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ㅋ
카데르:그래가져가라 다 가져가(술 리필좀 해오겠습니다)
다비드:(60만원 옮겨둠.....)(저기도 취했구나)
리암:아싸~봐라 리은아 나한테 투자한걸 후회하지 않을 거다~
리은:그래. 지금 하는 꼴을 보면 좀 후회할 것 같은데 내 삶에는 후회 따위는 없소.(한량 그 자체군.)(마음 속 독백)
리암:아니 후회하지 말라고(나 지금 니가 투자한거 두 배 이상 벌었다고)
다비드:잘했네.............(웃기다 너네 진짜)
리은:(리암 머리 박박 뜯는 것마냥... 쓰담기...)
1 리암:리은이 근데 어딨어? 작아서 안보여(이러기;)
리은:(근력 판정 안해서 다행인줄 알어, 너.)
리은:근력기준치: | 40/20/8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퍽)
리암:근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리은:(결과가 같으니 실패다. 찌그러져라.)빌딩 지을래.
리은:호떡이군.한 입 물면... 안에서 딸기 잼이 나오는...
리은:바나나랑 딸기 둘 중에 하나 고르는 사람은 바보요.
리암:초...초코랑 같이 먹어...!(카데르 손가락 질)
다비드:아니 탈출해서 리은이네 빌딩으로 갔네. 비싸
리은:(지짜 웃긴다) 카데르는... ... ... 대화 상대가 필요하니... (이러기)(뿌듯)
리암:더 맛있어졌는데... (아무튼 돈내는 다비드 봄)
다비드:둘이 형제야?아니 근데 통행료가 200만원인데
리은:땅을 사면 통행료 내야 하는 것 아니오?
리은:근데 그럴 돈 없어. 스루해. 스루해. 스루하시게.
리암:음.....나랑 서울 살 사람 있어? 없어도 돼~
리은:50을 빌려주고 100을 챙기겠다는 소리군.
리암:그럼 내가 월급이랑 카데르 돈 받아서 80 있거든?
리암:20만원 보태서 내가 서울에서 이득 볼때마다 5대5 할래 다비드?
카데르:집의 환경이 안좋았다(와이파이연결끊겼다진짜로)
리암이 80만원, 다비드가 20만원 내서 통행료 반띵?
리은:(애가 어디서 사기 당할까 좀 무서워짐)
카데르:야임마!!!!!!!!!!!!!!!!!!
리암:그럼 4대 6하고 너가 다비드 자리 차지 할래?(경쟁 붙이지)
다비드:도박중독자의 씨앗 ...뺏을테야? (카데르봄)
리은:이거 도박중독자가 아니라 싸움꾼의 씨앗이잖아
카데르:미치겠군 다비 이대로가면 경쟁이 붙을텐데
카데르:그냥 리암이 저거 못 먹게 하고 우리가 먼저 도달하는게 낫지 않나?
카데르:설득기준치: | 40/20/8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아ㅋ
리암:(응...난 놋뱀이랑 돈 굴릴게....)
카데르:(허공봄)쟤랑 어떻게 합의를 보란 말이냐? 싸움하고 경찰서에서 하면 되나?
리암:(근데 내가 이득이잖아? 근데 이런 건 신뢰란 말이지........)
카데르:그러니까 합의지. 네가 합의금 내는 쪽이다
리암:이런 건 선착순이랴 카데르 다음엔 좀더 민첩하렴
리은:(하... 물러나줘야 하는 타이밍인가.)
리은:저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래. 지금 알았다.
카데르:괜찮다 리암. 너에게는 내가... 하... 내가....
리은:(다비드한테 기대기... 이거 좋은 버팀목이군...) 다음이 나인가?
카데르:(어디서 새치기를)그럼 가보지. (삭삭삭~)
5 리암:(뭐냐...? 나 서울 카데르랑 5대5 할게요.............)
다비드:진짜? 내가 너 버려서 그렇게 된 거야?(충격.........)
리암:당연한거 아니냐?(카데르한테 쏙 기대기)
카데르:(자연스럽게 받아주기) 그렇다고 한다.
리암:(하......카데르가 최고야) 20만원은 있겠지
리암:너....설마 20만원도 없는 남자야...?(0원인 남자)
리은:(정말 작고... 작고............... 작다.)
다비드:우주정류장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20만원을 받으세요.
카데르:4만원의 남자 카데르. 돈이 없다. 넘기지
리은:다 같이 제정신이 아니군. 일단 나 빼고.
1아진짜좀 (카데르를 쥐패며)
리은:근력기준치: | 40/20/8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진짜네)
리은:34만원의 남자가 됐군. 몸값이 올랐어.
리암:에.........내가 10만을 20만원으로 돌려줄수도 있잖아
다비드:저런 사람이 항상 나중에 먼저 파산하더라.....
리은:저런 사람을 도박장에서 내 많이 봤지.... (안쓰러운 눈
리은:손가락 하나 둘 사라지고 내장도 몇 개 사라지고 그러는 거지...나중에는 음... 존재가 사라지고...
리암:(뭐야 리암 존재 사라지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
리은:2 그렇군... ... ... ...열쇠~!
리암:(우리 콜롬비하호를 타지~ 그럼 카데르랑 반반인데)
다비드:부자됐어..... 내가.... 너네보다 부자라니.....
2 리은:어 군인 월급 밀려서 주다가 작살나는 바람에 다 죽은 거.
리암:아테네............리은이네 땅이야?
리은:리암의 장기에 이름 적어둬야 하나....
다비드:이왕이면 심장이 좋지 않아? 뭐가 제일 비싸?
리암:나 리은이 한데 20퍼 때주기로 한 땅있잖아
리은:신장은 한쪽 없어도 되오. 신장 한쪽 당 2억인데.
너도 좋지?
(실실 뻔뻔하게 웃기)
리은:콜롬비아호를 넘기고... 흠... (머리 돌돌돌 굴리기) 10이 부족하지만... 내 함 봐주겠소.
리암:리은아 이거 거져 먹는 거라는 건 알지?
리은:당근이죠, 주인님~.아은이는 말 잘 알아 먹는답니다~.
리암:나중에 내가 통행료 지나갈 때 잘 봐줘야해?
카데르:아무리 생각해도 리암을 먹어야 할 것 같다.
리암:(웃기다 카데르는 콜롬비아호의 지분만 있습니다.)
리은:리암은 내일 식탁에 올라오나? 인육은 좀...
그러면 콜럼비아호의 20% 지분은 카데르... 서울은 완전히 리은이의 땅이 되었군요.
왜 콜럼비아호 지분이 그렇게 되지?
다비드:(와중에 리은이의 30만원 야무지게 챙김)
카데르:내가 가지고 있던 서울 지분을 네가 멋대로 콜럼비아호로 옮겼다
카데르:그건 내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 내가 항의하기에 충분한 일 아닌가?
내가 그렇게똥멍청이로보이나??????
맨 처음! 리암이 서울 땅을 샀을 때 카데르가 돈을 보태줘서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암이 콜럼비아호를 살 때는 리은이 25만원을 빌려줘서 20%의 지분을 가져갔구요.
그랬는데 앗차! 아테네에 도착한 리암이 돈이 없네?
진짜 착각한거냐?
카데르:나는 네가 대놓고 사기치려는 건줄 알았다 기억력이 조금 안좋을 뿐이었군
리암:그치만 이미 계약은 체결했는걸............... 어쩌겟어............
카데르:착각인걸 알았으면 그냥 돌려놓으면 되잖나...
리암:돌려줄 수 있겠어? 서울을 먹어버린 이리은 씨?
리은:서울 지분 반을 카데르한테 주라는 뜻인가?
리은:아니면 리암이랑 카데르에게 서울을 다시 주라는 뜻인가?
리암:(내가 의도치 않게 판을 재밌게 만들었구나?)
다비드:(이거 지금 기억력안좋은사람1 뻔뻔한사람2 법대로사는사람3 법없이사는사람4 모여서 이렇게 된 거야?)
리은:아, 그건 상관 없으니 알아서들 하시게.
리암:어떡하지? 난 그럼 콜롬비아호를 리은이한테 줬을거야...미안.......... 카데르 미안해............
리은:(리암 뽂뽂) 착각할 수도 있지. 난 그대들 뜻에 따르오.
그러면 이제 콜럼비아호는 온전히 리암의 것....
리암:(미치겠다................리암만 이득 본거 아님?!)
카데르:(통행료로 100만원씩 먹으니까 됐다)
다비드:근데 95만원이니까 부산도 줬으면 좋겠다.
리암:(근데 전 부루마불 이렇게 했어요.........)
다비드:이게 이렇게 되는군. (노란깃발착꼽기)
리암:(저 근데 마드리드도 가지고 있는지 몰랐어요)
다비드:어서와(복복) 이 게임 승리 조건 같은 걸 걸어야할까? (뒤늦게 생각남)
리은:보통은 파산한 사람이 하나 나오면 다른 이들 남은 것과 땅, 건물을 합산해서 가장 많이 남은 이가 이기는 것으로 했던 것 같소만... 뭐 걸지.
다비드:지금... 파산 직전인 사람이 어떻게 해서든 버티려는 것 같은데... (웃기네)
리암:너희들은 수익이 난다는 조건으로 나한테 투자한거야
다비드:그건 그렇지. 근데 넌 계속 파산인거고...
다비드:졸린 사람 나왔으니까. 게임은 다음에 이어가거나... 이대로 끝내고 리암이 벌칙 수행하는 건 어때?
리은:묻어주면 되오. 이불있나? 잠자는 숲 속의 다비드...
리암:리암이 다비드 묻어줄게.........(이불 덮어줄게요...........)
리은:거기 한쪽 팔 들어보시게. 다리도 들어봐.
리은:아직 사망 확정이 난 것이 아니니 침대에 두고... 의사를 불러와서 사망 확정을 내지.(이딴 소리)
리은:지금 접문을 하라는? 건가? 외간남자에게?
리암:우리가? 할 순? 없잖아?(많은 물음표)
리은:하... 노력은 해봄... 아 일어났으니 걸으시게. 다행이군.
리은:다윗이 언제 예수가 되었어? (웃김...)
리은:안방이... 그래서 여긴가? (반대로 가며)
다비드:불경해. 큰일이네(리은이 끌고 2층 안방에 데려다줘요)
리은:(꾸물꾸물... 침대 전부 차기하고 눕기)(차지
리암:다비드도 같이 자. 다같이 2층 안방에서 자!
다비드:후플푸프 애들은 원래 이렇게 다같이 자는 걸 좋아하나?
리은:(난 내 방을 뺏겼어. 다른 애들한테.)
카데르:그리핀도르는 각자도생이었는데. (아니다)(미치겠군...)
다비드:그랬던 것 같은데 (우린 밥만 매일 같이 먹었어)
리암:그랬구나(우린 밥은 모르겠고 잠은 같이 잤음)
리은:슬리데린은 잠 자고 차 같이 마신 것 외에는 같이 있으면... 기숙사에서 싸웠소. (나랑 다른 놈이)
리암:슬리데린 물 맞는게 진짜 재밌었는데............(은은)
다비드:그랬었네....(안방에 있는 애들한테 이불 하나씩 내어준다)
리은:(감기 걸렸던 나날들이 스쳐 지나가다)(돌돌... 말리기)
카데르:(구석에 낑겨서 잔다)(영국은 온돌이 없다)
리은:(온돌이 있었으면 내가 바닥에서 잤지.)
카데르:(온돌 대신 친구들 체온으로 등을 지지다)
갑자기 몰려오는 공복감, 저녁을 적게 먹기라도 한 걸까요?
이 배고픔을 참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꾸물꾸물 올라오는 배고픔의 노예들이 몸을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는 오로지 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금 당장 뭐라도 좋으니 입속에
라면
을 때려 박고 싶다.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있을지 모르는 일이라도,
여전히 라면의 이미지가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카데르: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리암:지능기준치: | 70/35/1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리은:... (곰곰... 밤에 야식 먹으면 살찐다는 것?)
지능기준치: | 90/45/18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To 카데르&리은):부엌을 오가다 냉장고에 ‘새벽에 음식 금지’ 라는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는 걸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포스트잇을 붙인 다비드는… 아직 잠들어 있다는 것도요.
리은:... 하. (원하는 것만 기억하는 능력으로 싹 지우다.) 여기에 없는 놈이 잘못인 거야.
그런 포스트잇의 문구가 생각났다고 해서 배고픔이 사그라드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당장이라도 라면을 끓여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그렇지만 포스트잇을 완전 무시하기도 좀 그런데…
무한 딜레마에 빠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카데르:라면 한젓가락만 뺏어먹고 싶은 기분이군.
리은:그럼 우리끼리 먹지. 여기 없는 놈이 잘못이야. (이딴소리)
리암:다비드 안 깨우고 우리끼리 먹어?(침대로 옮겨버린 집 주인 다비드 봄)
깨우면 같이 스쿼트 100회를 하게 될지도...
리은:그치만 감자가 냉장고 문에 포스트잇 붙여뒀단 말이오. 새벽에 뭐 먹는 사람 주리 틀어버리겠다고.(아님)
카데르:감자라고 하니까 진짜 육체파처럼 들리는군
리은:... 감자보다는 추템이 나아? (성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중)
리암:노력으로 만들어진 육체파인줄은 몰랐네.(스쿼드를 시킬 줄은 몰랐음)
카데르:너희가 기숙사에서 그녀석이 어떤지 알아야 한다...(유언비어 퍼뜨림)
리은:뭐야? 애초에 그 탑을 멀쩡하게 올라가는 것부터가 이상했다고. (한술 더 뜨기)
리은:(귀 후비) 자. 그럼 맘마 먹으러 가지.
리암:리은이가 맘마 해주나?(라면 못 끓여요)
리은:그래서... 뭐 먹지? (라면이 뭐냐? 먹어 본 적 없음)
카데르:하.......... (진심인가? 미간짚음)
꼬들한게 좋냐 퍼진게 좋냐
새벽에는 뭘 먹는 게 안 좋다는 걸 알지만, 지금의 배고픔을 이길 순 없고.
그깟 포스트잇의 문구가 배고픈 자를 막을 수 있겠어요?
그 정도 경고문이야 어겨도 양심의 가책 따위는 없을 테니까요!
뒤처리만 끝내주게 잘해놓으면 분명 퍼펙트 완전 범죄로 아무도 먹었다는 걸 모를 거예요.
자, 결정했다면 이제 남은 건 실천하는 것뿐!
리은:(발딱 일어나기) 닌자 보법. (걸어가다.)
우선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게 우선이겠죠.
혹여나 소리가 나서 들킬만한 것이 없을지 한 번 훑어만 봅시다.
리은: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리암:관찰력기준치: | 55/27/11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To 리은): 전체적으로 둘러보니, ‘시계’ ‘장식장’ ‘열린 창문’ ‘계단’ 이 보입니다.
카데르:관찰력기준치: | 55/27/11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아 안경 놓고왔다)
리은:(얼탱 없다는 눈으로 애들 봄) 니들은 방에 들어가 있으시게.(헛소리 하며 시계를 보다...)
(To 리암&카데르):주위를 둘러보다 보지 못한 수납장에 둔탁한 큰 소리와 함께 새끼발가락을 박아버렸습니다. 아, 진짜 말 못 할 고통이 발끝에서 올라오는 기분이에요. 미쳤어요. 이건 진짜 아니야!!
아아악!! 정신을 차리고 전체적으로 둘러보니, ‘시계’ ‘장식장’ ‘계단’ 이 보입니다.
별 다를 것 없이 평범하게 시침, 분침, 초침.
대충 보니 지금 시각은 3시 언저리 같습니다.
리은:(내가지금일어나있다니.)... 무려. 3시야. 맘마 시간이다. (장식장을 보다)
꽃병, 피규어, 향초 같은 것들이 깔끔히 정돈되어 있습니다.
아무런 일정이 없으니 얼굴이 붓더라도 괜찮겠네요.
리은:밖이 깜깜하니 오전이야. (낮에도 앞이 깜깜한 사람)
리은:어케 사람이 3시에 일어나 있는단 말이오!
시선을 돌려 창밖을 바라보니 달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정신기준치: | 90/45/18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To 리은): 그러고 보니 의문이 듭니다. 평소에 갑자기, 그것도 이런 새벽에 라면을 먹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요? 정말 오늘 저녁을 적게 먹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무언가 묘한 기분이 듭니다. 조금 이상한 기분이네요.
(To 리은): 거기다 거의 동시에 배가 고파서 일어나다뇨. 아무리 그래도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그냥 기분 탓일까요?
리은:달토끼 떡... (침 꼴깍...)(배고픔으로 뭔가 생각난 것을 싸악 잊다.) 이상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뭐 사람이 갑자기 배가 고플 수도 있는 법이고... 오늘 저녁 얼마나 먹었는가, 임자들.
카데르:...... 기억이 안난다. (브루마불로 싸악 리셋)
리은:난 먹은 것이 없는 것 같아. (배 속 리셋하고 계단으로 타박타박...)
리은:뭔갈 먹은 기억이 있는데 배 속에 아무것도 없다니까. (대식가)
리은:무슨 소리지? 그냥 눈 감았다가 뜨면 소화되는 것 아닌가?
리암:? 그렇구나...(이해 못했지만 이해 한 척)
굶주린(아마도) 배를 부여잡고 계단을 내려갑니다.
내려가면 바로 현관, 그리고 그 앞으로 가면 주방입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계단에서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나던데,
역시 낡아빠져서 이런 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신경도 안 쓰이던 소리가 왜 이럴 때만 크게 들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은밀행동기준치: | 40/20/8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응급처치기준치: | 30/15/6 |
굴림: | 38 |
판정결과: | 실패 |
(갈!!!!)
리은:(발이 미끄러졌어.)(기기다려보라고할수있다고)
리은:은밀행동기준치: | 20/10/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리암:은밀행동기준치: | 20/10/4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당당하다..)
(To 카데르): 조심히 신경 쓰며 내려가니 삐걱 소리가 아까보다는 조금 덜 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집을 리모델링 하거나 이사를 하게 된다면, 계단도 한 번 정도는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To 리은&리암): 뭔 놈의 이 계단은 살살 걸어가도 삐걱 거리는 건지! 아무리 신경쓰면서 내려가도 삐걱거리는 소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나중에 이 계단을 뜯어고치든 말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삐그덕 소리 또 났어!
리은:(삐그덕 삐끄덕 삐그덕삐그덕덕덕덕덕) 그렇게 됐다.
리암:긍정적으로 생각해. 우린 다비드한테 이 집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수 있게 된거야.(삐그덕 거리며 걷기)
리은:원래 미래는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만큼 어두운 법이라 하였소. 부엌이 어디였지?
곧 이 허기를 달랠 시간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는 편이 좋겠네요.
리암:이정도 시끄러웠으면 불 켜도 되지않아?(삐그덕 거림을 생각해봄)
리은:우리 감자는 밤에 코야코야해서 키 커야 한다고 했소.
카데르:(불쌍한 녀석.......)불 키면 안되면 주변 더듬거리면서 가는 건 어때.
리암:그럴까?(더듬거리며 거실 가로질러봐요.)
리은:... 닌쟈. (샤샤샤샤샷ㄱ..... 조심조심 가다)
폭신한 소파와 지금은 꺼져있는 TV가 있네요.
테이블 위에는 아까 우리가 놀던 브루마불이 있고...
지금은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 무시하고 주방으로 갑시다.
리은:(카데르를 다비드 옆에서 재우는 상상을 하며)
소파에 앉아서 영화를 시청하는 건 점심에 해도 좋아요!
민첩기준치: | 50/25/10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리암: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리은:민첩기준치: | 30/15/6 |
굴림: | 42 |
판정결과: | 실패 |
(잉)
빠르게 샤샤샥 가니까 리은-바는 발에 무언가 밟히는 게 느껴집니다.
뭔가 말랑한 네모난 것들이 올라와 있는 물체가…
리은:... 뉴-스가 나오는 것이 있(꺼지는 TV를 보다)
TV에서는 ‘그래서 참았엌!!! 간지러워써억!! 계쏙 긁었억! 그래도 간지러!!!’ 라는 소리가 스피커에 흘러나옵니다.
어찌어찌 TV를 뒤로하고, 이제야 주방에 거의 다 왔습니다.
그런 기쁜 마음에 주방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아까보다 좀 더 빨라집니다.
그렇게 신나는 마음으로 주방으로 향하는 도중.
당신은 묘한 기분에 자신의 발밑에 무언가가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리은:빼앰.......................
리암: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회피기준치: | 25/12/5 |
굴림: | 35 |
판정결과: | 실패 |
(입술꽉깨물기)
리암:아아악...!(레고 밟음............)
회피기준치: | 30/15/6 |
굴림: | 37 |
판정결과: | 실패 |
리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무음 비명)
레고를 밟자마자 마치 지뢰를 밟은 것 같은 고통이 발끝에서부터 올라옵니다.
리은:하... 한을 품은 감자의 복수인가................ (바닥에 쓰러져서 부들부들)
카데르:그냥 밀어 치워가면서 걸었으면 됐던거 아닐까...
리암:안보였잖아....(이제 와서 말하면 뭐해....하기)
리은:인간은 나중에 되어서야 추후의 계획을 세우는 편이지. ... ... ... ... (다비드 침대 옆에 레고 놓아두는 상상을 하며)
놀았으면 당연히 잘 치워야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이 레고를 확 던질까 말까 던질까 말까, 던 던 던 던…
던지니까 뭔가 몸이 찌릿찌릿한 쾌감이 듭니다.
물론 던진 후에
쾅!
하는 소리가 났지만, 뭐 어때요.
리은:(정정하지. 허벅지 근육이 터지는 소리요. 잘 들어두시게.)
원래라면 1분 만에 달려오던 정말 짧은 거리인데,
이렇게 새벽에 몰래 오니까 정말 오래 걸리네요.
이제 긴장을 좀 풀고 라면에 집중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라면을 끓이기만 하면 완벽한 새벽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카데르:(... 라면이 뭐뭐 있는지 뒤적뒤적 해본다)
리암:듣기기준치: | 50/25/10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카데르:듣기기준치: | 50/25/10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To 리암): 기분 탓… 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째서인지 귓가에 삐그덕 소리가 들려 묘하게 신경 쓰입니다. 삐그덕 소리? 분명 익숙한 소리인데…
듣기기준치: | 20/10/4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To 카데르&리은): 기분 탓일까요? 무언가 익숙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지만, 귓가에 들어오지 않고 바로 흩어졌습니다. 뭐, 별거 아니겠죠!
카데르:(집중해서 못듣는다... 바스락바스락바스락바스락)
들렸던 소리가 조금 거슬리긴 해도 어쩔 수 없죠.
분명 신경 쓸 필요 없는 단순한 소리라고 생각하고…
리암:삐그덕..계단 내려오는 소리... 아닌가..?
비몽사몽한 얼굴의 다비드가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확인하지는 않았으니 깨어있을지 모르는 일이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오게 된다면 대처 방법도 떠오르지 않기 마련이라고요.
리은:물 마시려구. 나 길 잃어서 다 깨워서 내려왔소. (안색 하나도 안바뀌고 구라치기)
역시 의심당하기 전에 얼른 뭐라도 씨부려서 방으로 돌려보내는 편이 좋겠습니다.
다비드:그래? 설마... 내가 포스트잇도 붙여놨는데, 새벽에 뭐 먹으려고 내려온 건 아닌가 했어. (하품) 물만 마시고 얼른 들어가서 자.
카데르:그래, 우리끼리 마시고 올라갈테니 먼저 가라.(뻔뻔함)
리암:(포스트잇이 뭘까...)으응, 금방 잘거야.
리은:(진짜 뻔뻔하다.) 웅. 지금 자지 않으면 임자 키 안자랄거요.
리암:회피기준치: | 40/20/8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리은:(하. 작은 리은을 놀리면 이렇게 되는 거예요)
리암:(ㅋ)악! (정강이 맞았다...리은이 뒷목 쳐요)
리암:쓰러질 건 없잖아!!(리은이 내려 보기...)
리은:(찔리며...) 하... 범인은 웨지우드..........
리은:(흐아아앙 흐아아앙) 사람 죽쏘오오... (지금이라도 다 꼰지르고 다같이 죽을까 고민을 하다)
리암:(그런데 정말 리암은 안봐줍니다.)(안돼....)아닛. 장난이지. 우리 리은이 일어나자~(리은이 일으켜 세워요)
리은:(주욱... 늘어나며) 웅. 아은이 안죽었쏘. 감자는 이제 자러 가시게. 착한 아기는 코야코야할 시간이외다.
다비드:아기가 너무 크진 않아? (흘끔...) 얼른 마시고 자, 아침에 늦게 일어나지 말고. 그럼 먼저 잔다. (손 휘적)
다비드는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자러 올라갑니다.
하마터면 라면을 조리하기 전에 당신이 조리될 뻔했어요.
계단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잠깐 들리다 금방 사그라듭니다.
리은:(나 손이 차갑다. 쫄았나 봐.) 그럼~ 라면이라는 면을 끓여볼까요오옹~. (○의 라면가게 톤)
그렇게나 원했던 라면을 끓이는 시간이 왔습니다!
드디어 이 허기진 시간을 달래줄 신을 강림 시켜 배 속에 집어넣을 시간이에요.
그럼 우선 라면을 끓이기 위해 필요한 걸 찾아봅시다!
주방에는 우선 ‘냉장고’ ‘찬장’ ‘수납장’ ‘테이블’ ‘조미료 보관장’ 이 있네요.
리은:움칫땃칫 찍찍~ (흥얼거리며 냉장고 가르키다) 요기부터?
평범하게 냉동실과 냉장실로 이뤄져 있는 냉장고입니다.
문에는 자석과 여러 배달 음식점의 광고판이 붙어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꽉꽉 채워져 있는 냉장실 무언가의 편안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계란’ ‘버섯’ ‘딸기’ 정도가 눈에 띕니다.
리암:(딸기를 꺼냅니다.)일단 이거 부터 먹고 만들까?
리암:(라면 보다 편하다...!)(딸기 꺼내서 싱크대에서 씻어요...)
리은:(옆에서 침 꼴깍...) 헤헤... 헤... 헤헤헤헤.... (딸기 앞에서 바보가 되다.)
리은:(리암 입에 물려주기) 먹고 죽은 귀신이 떼깔도 좋다 하였어.
리은:그럼... 보통 라면에는 뭔갈 넣소? (계란과 버섯 꼬라보기...)
나중에 다비드가 음식 몇 개가 사라진 걸 눈치챌지도 모르지만.
리암:나 끓여본적 없는데..(일단 식탁에 다 꺼내놔요.)
리암:(계란과 버섯 카데르가 끓여주겠죠?) 딸기는 다 먹어 버리자.(냠냠하기)
리은:(불타고 있는 닭...이면...) ... ...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불타는 통닭)
리은:피닉스도 불타는 통닭인 법이외다. (이딴 소리) (냉동실에는 뭐가 있나 봐봅쉬다)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기운이 위쪽에서 내려옵니다.
‘아이스크림’ ‘얼린 파’ ‘냉동 만두’ 정도네요.
리암:(우리가 먹을 수 있는 건 아이스크림 정도구나...)(아이스크림 무슨 맛 있나 리은이 머리 너머로 보기)
리암:헉 먹을래!(냅다 아이스크림 집어 먹기)
리은:... 정신 번쩍 드는 맛이겠군... (먹자. 먹고 죽자.)
리암:(후식으로 딱이라면 애피타이저로도 딱이라는 뜻이다.)
리은:(솔...깃.) 나쁘지 않나... (일단 얼린 파와 만두도 꺼내기...) 이거 주인 몰래 집을 이따시만큼 털어도 되나 몰라.
리암:나중에 채워 넣으면 되지.(걱정 1도 없다.')
리은:걱정은 나중에 하지. 그럼 이제는.. (찬장을 보다.) (따뜻하게 품으면 품은 사람이 얼음장이 되겠지.)
리암:(기왕이면 따뜻한 둘이 뇄으면 좋겠는데)
여러 식기와 주방 도구들이 정돈되어 있습니다.
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리암:관찰력기준치: | 55/27/11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인원수에 딱 끓이기 좋은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카데르:무슨 냄비를 태어나서 처음 본 것마냥.
리암:(최고급 냄비를 카데르에게 넘긴다.)(맡겼다구! 엄지척)
리은:주로 쓴 웤은 냄비가 아니오. (카데르 등 팡팡. 너만 믿는다!)
카데르:(냄비에 물을 신중하게 1400cc 받고 거뭐냐 가스렌지 위에 올린다. 중...중불!)
리은:우리 파랑 냉동 만두랑... 계란이랑 버섯이랑...
리은:찬장 봤구 냉장고 봤어.(소중하게 숨겨두었던 딸기자베스 1세? 꺼내기...)(대충 딸기라는 뜻)
리은:... ... 눈 감았다가 뜨면 사라지는 거 아냐?
리암:엄...레몬 맛 아이스크림 냉동실에 있어
리은:(딸기자베스 1세 카데르 입에 물려주며)
카데르:(우물...) 넌 뭐 자꾸 눈뜨면 배도 꺼지고 딸기도 사라지냐...아이스크림은 내일 먹어 내일.
리은:이게무슨소리야아이스크림까지가식사의완벽한루틴이잖아.
리은:내가 탈이 난다고? (지금까지 그래본 적이 없는 사람의 표정)
리은:... 탈이 난다는 것은 무슨 느낌이지?
리암:(청소기도 꽉차는 지점이 있는데 그것보다 더 한거 아닌지...웃김)
실온 재료가 보관되어있는 주방용 수납장입니다.
열어보면 실온재료들이 가지런히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수납장에 당장 먹을 수 있는 건 ‘참치캔’ ‘초코 과자’ ‘통조림 햄’ 정도가 있네요.
리암:(멈칫;;)우리 그냥 다 꺼내면 안돼?(귀찮단말이야...)나중에 다 잘 치우면 되지~ 그치?(다 식탁에 꺼내 보자는 눈)
리은:(다비드가 아니라 다비드 부모님보고 각오하라는 소리 아닌가 이거?)
리암:(이정도는...괜찮지 않냐는 표정...)
리은:(맞아.)(소중하게 초코까까 품에 안으며...)
가정이무너지고사회가무너지고
리은:사회가 무너지면... 뭐... 안됐군... (이러기)
카데르:(툭 침;) 그거까지만이다. 참치가 좋나 햄이 좋나?
리은:웅. (입에 하나 넣으며 참치캔에 탐욕?스러운 눈빛 보내다)
카데르:그래, 그럼 참치로. (참치캔만 꺼낸다)
리은:(침 떨어질 것 같아...) ... ... ... (꼬르르르르르륽) 더 참으면 카데르 잡아 먹을 것 같아.
리은:(스스로의 엄지를 깨물며...) 이제 어디 남았지...
리암:라면은 어디 있을까?(아직도 본재료가 없다)
리암:카데르 죽으면 안돼(라면을 끓여준단 말야)
리은:(아 그런 이유.)(일단 조미료 보관장을 뒤지다...)
보지 못했던 ‘정체불명의 하얀 액체’ 가 어째서인지 신경 쓰입니다.
리은:............ 가위바위 보 해서 들이키기 할까.
리은:실패한 이의 죽음을 구경하며....알았다.
카데르:(음......................... 통 살짝 열어서 냄새만 맡아봅니다.)
리암:이거 조미료 맞아? 세제라던가...그런 거 일 수 도 있잖아.
리은:... 일리가 있어. (뭐가) 근디 보통 조미료 보관함에 세제를 넣나? 락스일지도.
카데르:알았다. (병을 집어 넣으며)(마지막으로 테이블~ 본다.)
어디에 있나 했더니, 바로 테이블에 놓여 있었네요.
리은과 리암은 아주 매-운, 헬게이트오픈파이어라면을 찾았씁니다.
리암:헤에.... 하지만 오늘의 요리사는 카데르니깐 너의 의견을 난 따른다.
카데르:그냥 매운 것도 아니고 이렇게 매운건 못먹는다. 그럼 죽어라.
카데르:(하..) 어차피 3개 끓여야 하니까 3개 다 써야하긴 한다.(진짜아찔하다...)
리암:살아!! 먹고 괴로워도 살아!!!(이렇게 까지 할 필요 없다.)
카데르:운기준치: | 85/42/17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리암:운기준치: | 65/32/13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리은:운기준치: | 65/32/13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우뚝)
리은:(일단 내가 모든 것을 조질 뻔 했다.)
당장 이 면을 입으로 집어넣어 뱃속 안에 집어넣어야 해요.
고작 라면에 불과한데 이렇게 감격에 휩싸여 먹을 엄청난 맛이 나올 수 있는 건가요!?
당장 라면 만들어서 모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도 될 것 같습니다.
먹고 있어도 사실 아직 가늠이 잘 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렇게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은:헤... 헤헤... (그렇게 청소기가 되다.)
카데르:(눈물 그렁그렁.......... 젓가락 툭놓침)
잠깐만, 다비드는 자려고 방에 올라가지 않았던가요?
그래서 안심하고 이렇게 라면을 끓여 먹었건만!
이제 죽도록 혼나거나 지옥의 다비드 에디션 스퀴트를 맛보게 되는 게 확실합니다.
리암:(눈치...)그래 이렇게 눈물 글썽이는 카데르 흔치 않아.
리은:임자도 한 젓가락 하시겠소? 같이 고문을 당해주는 의리 가득한 친구.
다비드:뭔짓을... (자연스럽게 젓가락 들고 옆에 착석)
리은:삼키지 못하면 졸업을 못해요~. (흥얼거리며 냠냠...)
다비드:(그치만 냄새는 너무 좋은데)(한입...)
건강기준치: | 80/40/16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우선 혼나거나 그러진 않았으니 그걸로 괜찮은 걸까요?
리암:(그럴리가? 있나?) 다비드?(흔들어 보고...)
학창시절 또 이렇게 추억을 쌓을 수 있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