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람백
[CoC] 심 람&백여 - 수조 없는 수족관
시크SYK
2019. 8. 7. 18:37
(세션카드 by 범애님)
|
이름 |
플레이어 |
KPC |
심 람 |
시크 |
PC |
백여 |
범애 |
시나리오 | 시나리오 링크 | END |
수조 없는 수족관 | x |
플레이날짜 | 플레이시간 | 트리거요소 (드래그로 확인) |
2019년 8월 7일 | 약 3시간 반 | x |
백업: (스포가 있습니다!)
2019년 8월 7일.
수조 없는 수족관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백여와 데이트 날입니다.
가기 전에 멋지게 춤을 춰볼까요?!
두둠칫
2019년 8월 7일 수요일
[수조 없는 수족관]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백여와 데이트 하는 날입니다.
기다리면서 춤이라도 춰볼까요?
두둠칫
:와 신난다~

쏴아아-
맑은 매미 소리와 바람 소리가 들려오는 한 여름.
며칠 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그렇게 덥지 않은 날씨입니다.
백여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수족관 앞에 서있는 커다란 고래 동상을 지납니다.
수족관의 입구 쪽으로 걸어가는 백여의 얼굴엔 웃음이 한가득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사랑하는 연인, 심람과 데이트하는 날이니까요.
마침 운 좋게 수족관 초대권을 두 장 받았다며 기뻐하던 람의 모습을 생각하자 기분이 살짝 들뜨는 것 같습니다.
조금 마이너한 이 수족관은 조만간 폐쇄될 예정이라 오늘이 마지막으로 이 수족관에 방문하는 날 일지도 몰라요.
그러고 보니, 이 수족관의 돌고래 쇼는 꽤 괜찮은 볼거리라고 하네요.
오후 2시 23분
시계를 들여보던 그 순간,
누군가가 백여의 어깨를 툭툭, 칩니다.
아무래도 람이가 조금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었나봐요.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걸어가자, 어느새 수족관의 입구가 보입니다.
물빛을 주제로 한 입구인 것 같아요.
입구 위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빛을 내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빨간 산호들과 작은 조개껍질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수족관에 어서오세요] 와 [폐관 안내] 라 써진 간판이 보입니다.
간판이 꽤 낡아보이네요.
음... 폐관 안내부터 읽어볼까?
[폐관 안내] 간판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관 안내]
푸르고 깊은 물의 반짝임에 대한 동경은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는 것.
저희 수족관은 2019년 8월 12일 이후로 폐관하게 되었습니다.
전 관장인 타치바나 코우지가 고인이 된 뒤에도 본 수족관을 찾아주셨던 고객님들께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타치바나 코우지가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이 수족관을 사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쪼록 오늘도, 물의 세계를 마음껏 즐겨주세요.
관장 타치바나 코우지
근데 폐관 사유가... 그런걸까? 그건 조금 안타까운걸.
[수족관에 어서오세요] 간판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족관에 어서오세요]
푸르고 깊은 물의 반짝임에 대한 동경은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는 것.
저희 수족관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마음껏 물의 세계를 즐겨주세요.
관장 타치바나 코우지
그럴까? (네 손을 꼭 잡으며)
주위를 둘러보니 매표소 옆에 수족관 직원이 보입니다.
수족관 직원:수족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매표소에서 초대권을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수족관 직원이 람이 건내준 초대권을 바라보더니, 미소를 지으며 티켓 두 장을 건내줍니다.
람이 직원에게 묻자, 직원은 예쁘게 접힌 지도를 건내줍니다.
실내는 길이 하나며, 코스는 다음과 같다고 적혀있네요.
[관내 MAP]
담수 플로어
따뜻한 바다 플로어
차가운 바다 플로어
돌고래 풀
만남 코너
카페&휴식 공간
선물 코너
–
담수 플로어
–
초록빛이 드는 산뜻한 플로어입니다.
벽에는 키가 큰 수조가,
층 중앙에는 게, 그리고 조개가 있는 작은 수조가 있습니다.
물이 흐르고 있는 수조가 많으며, 수조관치고는 조명이 밝습니다.
물가의 식물을 재현한 수조도 있고, 가끔 새 소리의 음성도 들립니다.
여름인데 다음에 같이 바닷가도 놀러 가면 좋겠다.
둘이 도란도란 얘기하다 보니, 어느 새 층의 마지막에 도달합니다.
(지도를 보며) 따뜻한... 바다 플로어라고 하네.
따뜻한... 바다... 조금은 상상안되는걸.
따뜻하니까 물고기들도 더 많지 않을가?
–
따뜻한 바다 플로어
–
물빛이 드는 평온한 플로어입니다.
담수 층보다 수조가 크고, 산호초 사이를 색색의 열대어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상부로 빛이 비춰져 수조 속의 거품이 반짝반짝 빛납니다.
대형 수조에는 상어가 느긋하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그럼, 가볼까?
둘은 세번째 플로어를 향해 걷습니다.
–
차가운 바다 플로어
–
검푸른 테마의 조용한 플로어입니다.
지금까지 지나쳐온 코너들보다 어둑하고, 조금 춥습니다.
플로어에는 차가운 바다에 사는 물고기와 심해의 물고기가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터널 형의 해파리 수조가 있습니다.
해파리 수조로 다가가니, 긴 터널 위로 두둥실 떠다니는 해파리가 보입니다.
어두운 바닥에는 조명이 잔잔히 왔다 갔다 하네요.
걷다 보면 물 속을 거닐고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긴 해파리 터널을 빠져나오니 못 보았던 수조들이 보입니다.
어느 한 수조에서는 심해 물고기가 모래를 기어다니듯 헤엄치고,
다른 수조에서는 다리가 긴 게가 가만히 있습니다.
–
돌고래 풀
–
플로어의 입구는 간판으로 막혀있습니다.
간판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돌고래쇼는 1시간 후입니다.
–
만남 코너
–
파스텔 옐로를 주제로 한 플로어입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있어 매우 밝습니다.
얕은 수조와 얕은 수영장이 갖춰져 있고 각각 직원이 붙어있습니다.
직원이 상자를 들고 있네요.
아무래도 수조의 물고기들에게 줄 먹이가 들어있는 상자인 것 같습니다.
<관찰> 판정이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와 아무것도 못봤다~!)
실패
주위를 둘러보니, 구석에 수조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소년이 있습니다.
앞으로 쏠려 있어 당장이라도 수조에 빠져버릴 것 같다고 생각한 그 순간,
풍-덩!
큰 물보라와 함께 소년은 수조 안으로 빠져버립니다.
(빠져버린 수조로 달려갑니다)
무슨.. 무슨 일이야 이게...
(같이 수조로 달려갑니다)
두 사람은 당황하며 소년이 빠졌던 수조로 다가갑니다.
드드득-ㅍ
갑자기 발 밑이 흔들립니다.
그와 동시에 두 사람은 몸이 수조 쪽으로 기우는 것을 느낍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채기도 전에,
풍-덩!
차가운 물방울들이 몸을 감싸 안는 것이 느껴집니다.
뚝.
물방울이 한 번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수조 근처에는 물보라도, 소년도, 람도, 백여도 보이지 않습니다.
만남의 코너는 원래대로 활기를 띕니다.
–
수조 없는 수족관
–
보글보글.
귀 속에서 물거품 소리가 들립니다.
언제 정신을 잃었던 걸까요?
정신이 들며, 차가운 바닥이 느껴집니다.
깨어난 곳은 지금까지 있었던 곳 보다 어둡고, 어딘가 신비로운 느낌이 듭니다.
여긴 수조 안... 그런건가?
이 곳은 원래 있었던 수족관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람과 백여 이외의 인기척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무언가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관찰> 판정이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주위를 둘러보니 처음에 보았던 담수 플로어와 똑같은 구조입니다.
하지만 플로어에서 있던 모든 수조와 물고기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수조가 있었던 공간은 깔끔하게 비어있네요.
쏴아아-
무언가를 하기도 전에 어디선가 파도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갑자기 파도가 몰려와 순식간에 천장까지 물로 가득 차버립니다.
물과 물거품들이 람과 백여를 휩싸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가 이상합니다.
이 정도로 파도가 밀려왔는데도 불구하고 둘의 몸에는 충격도 거의 없고,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게 바닥에 서있습니다.
무엇보다, 물 속임에도 불구하고 둘은 평소와 똑같이 호흡이 가능한 것을 깨닫습니다.
옷과 머리카락도 물결에 함께 바람에 나부끼 듯 휘날리고 있습니다.
아니면 수족관의 특별 이벤트, 그런걸 수도...
둘은 핸드폰을 꺼내서 확인합니다.
화면에 뜬 시간은...
3시 56분.
한참을 기다려도, 그 숫자는 변하지 않습니다.
물에 떨어질 때, 고장이라도 난 걸까요?
둘은 조심조심 앞으로 향해 걷습니다.
–
담수 플로어
–
수심이 얕은 물 속에 있는 것 같은 밝은 분위기입니다.
위에서 들어오는 빛이 자연광처럼 흔들거려
발치나 몸,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하얗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수조가 있던 부분에는 녹음이나 바위 등 강변의 환경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경치를 구경하던 도중, 손에 간질간질한 느낌이 듭니다.
콕, 콕.
이게 뭐죠?
아래를 보니, 10cm 정도의 작은 물고기들이 두 사람의 피부를 쪼아먹고 있습니다.
닥터피시 아니야?
보통.. 이런데 저런 물고기를 넣어두나..?
다행히 통증은 없으며 조금 간질간질하며 기분이 좋은 정도입니다.
때때로 뺨에도 키스를 하듯 다가오네요.
SAN 회복 1d3
rolling 1d3
()
3
3
백여, SAN +3
rolling 1d3
()
3
3
심람, SAN +3
잠시 후, 닥터피시들은 자신의 일을 다 했다는 듯, 멀리 헤엄쳐 갑니다.
이번 층은... 이게 다인가?
다음 층으로 이동합니다.
<듣기> 판정이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타박타박.
작은 발소리가 들립니다.
발소리가 나는 곳을 보면, 작은 아이의 그림자가 ‘따뜻한 바다 플로어’ 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음 층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반짝하고 빛나는 은빛 형체가 람과 백여의 머리와 옷을 스치고 등 뒤로 지나갑니다.
그건… 틀림 없는 물고기떼입니다.
뒤를 돌아보자, 물로 가득 찬 플로어 안을 제 세상인 양 꺼리낌없이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담수인지, 해수인지, 수온은 어느정도 인지도 신경 쓰지 않고 수많은 물고기들이 아름다운 지느러미를 반짝이며 헤엄치고 있습니다.
–
따뜻한 바다 플로어
–
새로운 층으로 들어서자, 피부를 감싼 물이 조금 따뜻해진 것을 느낍니다.
전 플로어보다 수심이 깊은 물 속처럼 느껴지고, 시야는 약간 푸른 빛이 더해진 느낌입니다.
총천연색 열대어와 은빛의 작은 물고기 무리,
그 물고기 무리를 분산시키는 큰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따뜻한 바다라고 표현해야 할지, 바다에 있는 물고기는 대부분 있는 것 같네요.
놀라움으로 가득찬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던 와중, 거대한 그림자가 느릿하게 옆을 지나갑니다.
이건…
개복치?
개복치는 묵묵히 탐사자들 옆을 뚫고 지나갈 뿐입니다.
저걸 진짜로 볼 줄이야.
다음 층으로 이동합니다.
<듣기> 판정이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실패
두 사람이 다음 층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작은 아이의 그림자가 ‘차가운 바다 플로어’ 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
차가운 바다 플로어
–
따듯한 바다 플로어에서 차가운 바다 플로어로 이동하자, 람과 백여는 피부를 에워싸는 물이 서늘하게 식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마치 심해에 있는 것 같은 경치.
시야는 푸르면서도 어둑어둑하고,
이 수중이 끝없이 이어져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이 듭니다.
층 전체가 조용해서 떠도는 생물들의 심장소리마저 들려올 것 같습니다.
심해에 사는 물고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느 곳에서는 해파리가 마구 모여들고 있습니다.
작은 상어처럼 보이는 물고기는 유연하게 물결을 가르며 지나갑니다.
앗, 두 사람이 빤히 바라보던 그 순간, 갑자기 물고기가 투명해집니다.
두 사람이 여기저기를 둘러보던 와중, 어느 한쪽에 커다란 생물이 보입니다.
원래라면 수조가 있어야할 자리에 4m의 얇고 긴 다리를 가진 게가 우두커니 서있습니다.
게의 집게발 사이에 무언가가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습니다.
게는 집게발을 뻗어 반짝이는 물건을 보여줍니다.
그 물건은 바로 예쁜 유리파편.
파도와 모래에 오랜 세월 휩쓸렸는지 표면은 매끈하게 연마되어 있습니다.
어... 주는 거 아닐까? 아닌가..? (손을 천천히 뻗어봐)
백여가 유리조각을 받습니다.
SAN 회복 1d3
rolling 1d3
()
2
2
백여, SAN +2
두 사람은 다리가 긴 게와 작별인사를 하고, 해파리가 모여있는 곳으로 다가갑니다.
신기하게 해파리들은 도망치지 않습니다.
곧 시야가 해파리들로 가득찹니다.
온 몸이 말캉말캉한 쿠션에 휩싸이는 듯한 신기한 감각입니다.
조금 차가우면서도 기분이 좋습니다.
SAN 회복 1d3
rolling 1d3
()
1
1
백여, SAN +1
rolling 1d3
()
1
1
심람, SAN +1
수많은 해파리들 중, 촉수가 한 개만 긴 해파리가 한마리 보입니다.
한번 잡아볼까요?
<행운> 판정이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성공
백여는 해파리의 촉수를 잡고 물 속을 둥둥 떠다닙니다.
마치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7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두 사람은 해파리들과 함께 물 속을 둥둥 떠다닙니다.
이거.. 정말 즐겁다. (그리고선 네 두 손과 깍지를 끼고, 네게 작게 입맞춤했다)
다음 층으로 이동합니다.
<듣기> 판정이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타박타박.
작은 발소리가 들립니다.
발소리가 나는 곳을 보면, 작은 아이의 그림자가 ‘돌고래 풀’ 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
돌고래 풀
–
플로어 입구에 커다란 형체가 보입니다.
저건….
바다사자네요.
두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보자, 바다사자가 허리를 쭉 피며 시원한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바다사자:죄송합니다! 다음 돌고래 쇼는 20분 후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바다사자:길을 따라서 가면 휴게소와 만남 코너도 있습니다. 그쪽에서 편히 쉬셔도 됩니다.
둘은 새로운 길을 걷습니다.
–
카페&휴식공간
–
산뜻한 느낌의 카페가 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고, 안쪽에는 먹거리를 파는 카운터가 있네요.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는 것은...
커다란 문어.
카운터 위의 메뉴판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메뉴]
씨푸드 버거
조가비 아이스
김튀김
바다소다
산호 라떼
문어:그럼!
문어:뭐, 배가 많이 고프면 씨푸드 버거도 맛있고. 청량감 있는건 바다소다~ 부드러운건 산호 라떼~
문어:알았어!
문어는 휙 돌아서 열심히 음료수를 만듭니다.
바다소다가 담긴 투명한 컵에는 밝은 하늘색의 음료에 반짝이는 거품이 잔뜩 올려져있습니다.
산호라떼는 살짝 핑크색이 도는 평범한 라떼에 작은 산호모양의 초콜릿이 올려져있습니다.
바다소다는 레모네이드와 비슷한 맛입니다. 살짠 짠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가, 은은히 퍼지는 단 맛이 짠 맛을 잡아 주는 것 같아요.
SAN 회복 1d2
rolling 1d2
()
1
1
백여, SAN +1
산호 라떼는 따뜻한 홍차 라떼의 맛입니다. 라즈베리 향이 나는 산호 초콜릿과 은근히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SAN 회복 1d2
rolling 1d2
()
2
2
심람, SAN +2
둘은 한껏 더 들뜬 발걸음으로 선물 코너에 들어섭니다.
–
선물 코너
-
몇 가지 상품들이 선반에 진열되어 있고, 안쪽에 계산대가 있습니다.
계산대에 누군가가 서있네요.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면 계산대 뒤에 바쁘게 움직이는 북어가 보입니다.
<관찰> 판정이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실패
계산대에 다가가자, 북어가 말을 겁니다.
북어:오랜만에 손님이잖아!
북어:여기는 시간개념이 없으니까, 모르겠는걸요.
그러고보니 손님! 우리 보스는 이미 보셨나요?
북어:아직 못 봤다구요? 그거 큰일이네! 보스를 보지 않고는 못 돌아가요!
북어:그건 딱 보면 알 수 있어요!
뭐니뭐니해도 보스니까요!
오늘은 보스의 기분도 좋다고 하니, 분명 돌고래 코너에 보스도 올거예요!
북어:좋아요, 제가 좋은 걸 추천해드리지!
다이스를 굴립니다. 1d6
rolling 1d6
()
4
4
백여, 4번 째 선물.
북어:자, 귀여운 돌고래 모양 빵입니다!
북어:아뇨~ 먹을 수 있는 거에요! 단팥, 커스타드, 초콜릿이 들어가있죠. 맛있답니다!
옆에 분께는 뭘 드릴까... (뒤적뒤적)
rolling 1d6
()
2
2
심람, 2번 째 선물.
북어: 좋아, 바다색 오일 시계입니다!
북어:그럼 오늘 선물 코너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북어는 바쁜 듯, 둘에게 선물을 건내주고선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
돌고래 풀
–
돌고래 풀로 돌아오자, 바다사자가 맞이해줍니다.
바다사자:정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금부터 개장됩니다!
백여와 람은 손을 잡고 물결에 따라 춤추는 해초 속을 지나 안으로 조심히 들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깊게 패인 홀 중앙이 보입니다.
계단식 객석들이 그 홀을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네요.
위를 올려다보자, 끝이 안 보이는 물이 이어져 있습니다.
바닥은 은빛으로 빛나고 있네요.
바닥의 중앙에는 수채구멍 같은 것이 보입니다.
본래 대형 수조가 있어야할 공간은 역시 텅 비어있습니다.
두 사람이 앉자, 모자를 쓴 바다사자가 사회자로 등장합니다.
바다사자:레이디스 앤 젠틀맨! 돌고래 쇼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은빛의 돌고래들이 안쪽에서 무리지어 나옵니다.
찰랑찰랑.
아름다운 지느러미를 가진 돌고래들이 람과 백여의 주위를 스치듯 헤엄칩니다.
<행운> 판정이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돌고래 중 하나가 백여에게로 다가가 엔젤링을 발사합니다.
<행운> 판정이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돌고래가 멋지게 백여가 던진 링을 받습니다!
돌고래가 둘에게 다가갑니다. 만져달라는 것 같기도 하네요.
차갑고, 부드럽습니다.
SAN 회복 1d6
rolling 1d6
()
1
1
rolling 1d6
()
2
2
백여, SAN +1
심람, SAN +2
아릅답게 나열하며 헤엄치는 돌고래들.
잠시 후, 사회를 보던 바다사자가 빠릿한 모습으로 허리를 핍니다.
바다사자:여러분, 주복해주세요!
오늘의 빅 서프라이즈!
오늘은 이 수족관의 보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러분, 부디 박수로 맞아주세요!
바다사자가 말을 끝내자,
돌고래들이 백여와 람에게 일제히 다가옵니다.
지느러미를 잡도록 재촉하는 느낌이에요.
두 사람이 지느러미를 잡자, 돌고래는 위를 향해 올라갑니다.
조금 전에 앉아있던 객석들이 구불거리며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아까 본 수채 구멍에서 갑자기 무지개색 물거품들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옵니다.
쿠구구구…
저건?
객석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바닥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사실은 커다란 생물의 등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매우 거대한 은빛 고래.
푸른 물을 느긋하게 가르고,
은빛 몸을 우아하게 빛내며,
입골 빛깔의 물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물과 빛을 두르며 춤추는 모습이 꿈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입니다.
<관찰> 판정이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성공
고래 등을 자세히 보니 한 어린 아이가 앉아있는게 보입니다.
그걸 발견함과 동시에, 고래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두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돌고래들은 딱히 피하지 않으며,
‘아차, 부딪히려나’
라고 생각한 순간,
고래가 일곱빛깔의 거품을 재차 뿜어냅니다.
눈 앞을 가득 뒤덮은 무지개빛 거품.
그와 동시에 낮선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어떠셨나요?
물의 세계는 즐거우셨나요?
그 한마디를 마지막으로 백여와 람의 의식은 거품에 휩쓸리는 것 처럼 가라앉습니다.
SAN 회복 1d6
rolling 1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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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백여, SAN +6
rolling 1d6
()
6
6
심람, SAN +6
–
떠들썩한 소리가 다시 주변을 채우고,
정신을 차린 백여와 람은 돌고래 풀의 입구 앞에 멍하니 서있습니다.
주위에는 사람들이 있으며, 저 멀리 다른 플로어에는 당연하게도 수조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돌고래 쇼 간판을 보면 [오늘 쇼는 끝났습니다] 라는 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시계를 확인합니다.
오후 5시 48분.
두 사람은 이미 수족관 폐관 시간에 가까워진 것을 알게됩니다.
그 물의 세계는 꿈이였을까.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출구로 향하던 백여와 람은 출구에 놓은 감판 하나를 발견합니다.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다시 물의 세계에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