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세실
[CoC] 실라 화이트 & 세리나 힐 - 청아한 풍경을 담은 소년소녀들
시크SYK
2020. 5. 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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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플레이어 |
KPC |
실라 화이트 |
시크 |
PC |
세리나 힐 |
로메 |
시나리오 | 시나리오 링크 | END |
청아한 풍경을 담은 소년소녀들 | 1 |
플레이날짜 | 플레이시간 | 트리거요소 (드래그로 확인) |
2020년 5월 2일 | 2시간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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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풍경을 담은 소년소녀들
2020년 5월 2일
kpc: 실라 화이트, pc: 세리나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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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병이 전국에 퍼졌습니다.
…라는 이야기가 퍼진 지 한 달, 온 세상은 첫사랑으로 가득 찬 거 같은 날입니다.
‘첫사랑 병’이란 첫사랑을 하는 것처럼
풋풋한 사랑의 감정이 갑작스럽게 생기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증상은 볼이 붉게 물드는 것과 설레는 마음이 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딱히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호감이 있는 사람에게는 눈길이 간다라고도 sns에서 유명한 거 같습니다.
이것 때문인지 봄이라는 계절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세상은 붉고 아름답게 물들어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해보니 오늘, 실라와 약속을 한 것이 기억납니다.
밖에는 비가 부슬부슬 오네요.
비가 내려 조금은 나가기가 싫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라와 약속을 했는걸요?
나가기 위해 외출 준비를 합니다.
거울을 보고 조금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습니다.
|관찰| 판정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어라?
오늘따라 볼이 불그스레 진 거 같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볼이 붉지 않았는데…
요즘 돌고 있는 병에 걸린 걸까요?
딱히 설레이는 감정은 들지 않기도 하고 열도 나는 게 아니라 별거 아닌 듯한 기분이 듭니다.
늦지 않기 위해 실라를 만나러 가볼까요?
…
밖으로 나와 약속 장소에 도착합니다.
벚꽃이 만개해서 피어있으며,
주변의 몇몇 꽃들도 피어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작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들떠있는 분위기 때문일까요?
조금 주변을 서성거리며 돌아다니던 도중,
자신의 쪽으로 다가오는 실라의 모습이 보입니다.
가볍게 웃으며 실라는 당신에게 다가갑니다.
|관찰| 판정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만나기로 한 실라를 보니,
어째서인지 그의 볼도 나와 같이 붉은 게 보입니다.
라고 하면 실라는 당신의 손을 잡습니다.
아,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듭니다.
오늘따라 기분이 묘하네요.
그렇게 잔잔하게 비가 내리는 날,
그와 같이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실라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중고매장에서 켜져 있는 TV들 중 한 뉴스가 보입니다.
[듣기] 판정합니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뉴스에서 앵커가 하는 말이 듬성듬성 들려옵니다.
‘첫사랑 병으로 인해 건강의 …. 요즘 심하게….. 있습니다.
이 병은 원인은 …...않았지만 감정에 …..혼란을
…...경우가 다수며, 걸릴 경우 건강에 ….. 전문가들이 말을 합니다.
심하면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잘 들리지 않지만 좋지 않은 일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나 봅니다.
아마 기분이 좋다고 위험하게 다니지 말고 건강에 조심하라는 뜻이겠죠?
[관찰] 판정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벽에 붙어있는 전단지 중 새로 건설한 놀이공원이 이 주변에 있다고 합니다.
큰 크기는 아니지만 즐길 것들은 전부 있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정원도 놀이공원 안에 있다고 하네요.
실라는 관심이 생겼는지 전단지를 계속 쳐다봅니다.
그의 볼은 여전히 붉은빛이 가득입니다.
당연하게 좋다는 듯 대답하는 실라는 평소와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즐거워 보이니 된 게 아닐까 싶네요.
두 사람은 놀이동산으로 가나요?
조금 걸어가니 커다란 크기는 아니지만 잠시 동안 시간을 보내기 좋아 보이는 놀이공원이 보입니다.
놀이기구는 많진 않지만 아름답게 꾸며 동화 같다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게다가 새로 건설해서인지 이벤트로 표값을 50% 할인도 해준다고 하네요.
실라와 이곳에 온 건 어떻게 보면 운이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비가 와서 못 타는 놀이 기구가 보이기는 하지만요?
놀이공원을 둘러보니 회전목마, 환상의 성, 테마 정원, 동화 랜드가 보입니다.
어디부터 들러볼까요?
파스텔톤의 회전목마는 비가 오는 중에도 움직이는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게 보입니다.
큰 회전목마가 아니라 마차 같은 것은 보이지 않지만,
다양한 색상의 말들이 놓여 있습니다.
타기 위해 조금 기다리자,
실라와 당신가 탈 차례가 되었습니다.
말에 타고 주변을 둘러보면 비가 오지만
하늘은 그리 어둡지 않고 놀이공원의 조명 덕분인지 반짝거립니다.
실라도 재미있게 타는 듯하네요.
회전목마에서 들리는 노래는 밝고 활기차며,
조금 서늘한 날씨인데도 분위기 덕분인지 따듯하다 느껴질 정도입니다.
몇 분 동안 움직였던 회전목마는 서서히 멈추더니,
노래가 끝이 나며 완전히 멈춰 섰습니다.
직원이 나가는 문은 오른쪽이라고 알려주네요.
내리고 난 뒤 바로 뒤에 있던 한 커플이 서로 무언가 이야기하는 게 들려옵니다.
[듣기] 판정합니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 ....잎을 입에서 …..주거나 입안에 넣 …..해 내내 …건강..는 소문이 돌더라?
….라고 듬성듬성 들립니다.
옆을 보면...
실라가 잠시 이마를 짚고 있는 게 보입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물어보니 아주 조금 머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하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니 괜찮다고 합니다.
동화 랜드는 몇몇 동화들을 테마로 한 놀이 기구가 모인 곳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많기는 하나,
어른들도 모여 이곳에서 즐기고 있는 게 보입니다.
실내에서 탈 수 있는 토끼와 거북이 모양의 티컵 놀이기구와
과자로 꾸며져 있는 과자의 성,
작은 기차들이 움직이는 공원들도 보입니다.
두 사람은 작은 기차들이 움직이는 공원으로 갑니다.
산책로를 제외한 모든 곳은 작은 사람이 사는 듯 미니어처들이 가득입니다.
작은 집, 철도를 유유히 움직이는 열차, 작은 동물 모형 등등 아기자기합니다.
마치 거인국이 된 기분이네요.
주변을 돌아다니 던 중, 여러 학생들이 모여 대화를 하는 내용이 약간씩 들립니다.
‘첫사랑 병’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거 같은데…
조금 집중을 한다면 잘 들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듣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45 |
판정결과: | 실패 |
학생들이 모여 하는 이야기를 듬성듬성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 1: 너희 첫사랑 병에 …. 기억나?
학생 2: 아! 걔 말이지? …..
학생 1: 저번에 …. 대형 병원에도 갔다고 하더라?.........을 갔는데 많이 아픈듯 바싹 말라…..
학생 3: 그럼 …..거 아...?
학생 1: 지금은 …. 회복 중이라는데… 잘 모르겠어. 원인도 ….회….모른대.
학생 2: 벚꽃….입에 넣어줘야 …..아니야?
학생 3: 그거 ….이잖아?
학생 2: 그만큼 빨리 …..라는 거지.
성 앞에는 팻말 하나가 붙어있네요.
팻말에는 ‘안에는 달콤한 초코 분수와 과자들이 안에 들어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과자의 성 안에는 달달한 냄새가 가득입니다.
처음에는 빵과 과자의 향이 가득이다가 끝에는 초콜릿의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뜯어먹히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직원이 없는 곳은 전부 모조품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직원이 있는 곳으로 가면 과자나 빵, 사탕, 초콜릿을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니 초코가 흘러내리는 분수가 하나 보입니다.
분수는 굳으면 안 되기에 다른 곳보다 따뜻합니다.
직원이 앞에 서서 손님들에게 종이컵으로 분수를 퍼서 나눠줍니다.
분수의 가운데는 작게 사람의 모형이 안겨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매우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실라가 전보다 이마를 오래 짚는 게 보였습니다.
두통이 있는 걸까요?
실라는 당신을 보더니 살짝 웃을 뿐 딱히 별말은 하지 않습니다.
마치 자신은 괜찮다는 듯이요.
놀이공원에서 제일 잘 보이는 것들 중 하나인 환상의 성입니다.
하얗고 푸른색을 띠는 커다란 성은 모두가 아름답게 생각하는지
주변에 모여 사진을 찍거나 안으로 들어가 구경을 합니다.
확실히 주변은 꽃이나 장미 덩굴로 장식되어있어
비가 와도 추억으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입구는 열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관찰] 판정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성의 주변은 아름답기만 할 뿐 이상한 게 보이진 않습니다.
성 안은 왕족들이 사용하던 환경을 비슷하게 구현한 듯
영화에서만 보던 성 내부를 직접 움직이며 볼 수 있습니다.
식당에는 기다란 탁자와 샹들리에,
화려하게 꾸며진 왕실,
원형 계단 등등..
다양하게 놓여있어 볼 것이 많아 보입니다.
보석이나 귀중해 보이는 그림,
옷들도 있지만 전부 가짜이며
옷은 잠시 대여해서 입고 다닐 수 있도록 놓여 있습니다.
걸어 다니는 실라의 몸이 약간 휘청거리는 거 같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실라의 표정은 평범하긴 하나…
조금은 피곤해 보이네요.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테마 정원으로 갑니다.
동화나 신화, 특정 문화재,
혹은 요새 유행하는 드라마나 영화,
만화를 테마로 하는 테마 정원입니다.
전부 꽃들로 가득 꾸며져 있어 화려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봄이어서인지 수많은 꽃들이 전부 활짝 피어있습니다.
길을 걷던 중,
에펠탑 모형을 꽃으로 엮어 만든 도시 테마나
어린 왕자를 테마로 한 달 모양에 올려진 장미 등등
다양한 테마들 사이에서 눈의 여왕을 테마로 한 정원이 보입니다.
전부 푸른빛이 도는 꽃들과 장식들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강이 흐르는 곳에 두 소년소녀가 서로를 안고 울고 있는 모형이 세워져 있네요.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팻말에 눈의 여왕 중 마지막 부분인
얼어붙은 강에 서 있는 자신의 친구를 보고
따스한 눈물을 흘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궁전을 빠져나오게 되었다는 내용이 눈길이 갑니다.
팻말을 보고 다시 모형들을 보니 마음 어딘가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날씨는 조금 선선하지만 말이에요.
열이 있나 확인해도 없는 거 같습니다.
네 곳을 전부 돌아다니면 날은 시간이 지난 듯 낮을 넘어 오후가 된 거 같습니다.
실라이 표정이 많이 피곤해 보입니다.
게다가 몸도 별로 안 좋은지 멀리서 봐도 기운이 없는 것이 느껴집니다.
비는 서서히 멈추긴 했지만 실라의 상태를 보아 많이 움직이지 않고 대화할 곳이 필요한 곳을 가야 할 듯 합니다.
당신는 잠시 생각하다 가까이에 조용하고 풍경이 좋은 카페가 있는 걸 기억해냈습니다.
실라에게도 가보자고 이야기해볼까요?
벚꽃이 가득 피어 풍경이 아름다운 길거리에
작기는 하지만 2층으로 되어있는 파스텔톤 북 카페가 보입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디저트도 가득입니다.
이번 달 추천 메뉴는 딸기 라떼, 벚꽃 테마 케이크 등등이 쓰여 있네요.
메뉴를 정하고 난 뒤 창가가 보이는 자리에 실라가 먼저 앉아 당신를 바라봅니다.
다정하게 웃는 표정과 다르게 상태는 나빠 보입니다.
식은 땀을 흘리고 피부가 조금 창백하다니…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관찰] 판정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잠시 실라를 보던 중 주문한 것이 다 준비되었는지 알람이 옵니다.
받으러 갔다 오면 실라는 책 몇 권을 꺼내 탁자 위에 올려놓은 게 보입니다.
북 카페이니 모처럼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떠냐고 하네요.
실라가 가져온 책들은 여행이나 꽃들에 관련된 것들이 가득입니다.
책들을 자세히 읽어보니 따스한 지역들을 소개하는 여행지와
봄에 피는 꽃들에 관련된 내용들뿐입니다.
봉투를 열어보면 벚꽃 모양의 장식이 달린 책갈피가 나옵니다.
[자료조사] 판정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책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책의 겉표지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펼쳐볼 경우 평범해 보이는 내용 중
짧은 줄로 된 책갈피가 꽂아진 페이지에 뜬금없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게 보입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따스함이야말로 불길한 것을 물리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이다.
불길한 것은 차가움이 아닌 따듯함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온기를 나눌 수 있다면 무엇이든 괜찮다.
평범한 방법으로는 완벽하지 않겠지만 나눔으로써 물리칠 수 있다면 다행이 아니한가.
뒷장을 넘겨보면 또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밤이 되기 전, 따스함이 남아있을 때가 좋다.
강가나 호수 같은 곳은 피하도록.
방심도 금물이다.
책의 내용을 읽고 실라를 바라보니,
잠에 든 듯 눈을 감고 창가에 기대고 있습니다.
잠이 든 것인가 건들어보자, 잠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식은땀을 계속 흘리고 있고,
호흡이 전보다 불안정해져 평소보다 숨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처음에 만날 땐 괜찮지 않았나요?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진다니…
큰 병이라도 숨기고 있던 걸까요?
[이성] 판정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이성 -1
[지능] 판정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길거리에서 본 첫사랑 병에 대한 뉴스 내용을 기억합니다.
혹시 이 병 때문인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당신도 걸린 듯한데 차이가 이리 큰 것일까요?
괜찮을 리가 없을 텐데,
왜 괜찮다고 말을 꺼내는 걸까요?
오늘따라 실라는 평소보다 많이 친절하고 약해 보입니다.
집으로 돌아갈까요?
실라의 집으로 가기 위해선 공원을 지나쳐야 합니다.
공원은 벚꽃과 큰 호수가 있는 사람들이 봄 놀이를 하기 위해 잘 오는 곳이라는 게 기억나네요.
비는 놀이공원을 나올 때부터 서서히 멈춰 주변의 물기는 많이 사라져 있으며
벚꽃은 언제 젖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람에 팔랑거리며 날아다닙니다.
하늘은 노을이 지나 서서히 밤으로 넘어가는,
연푸르고 어두움이 공존하는 색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람들은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것이 보이네요.
넘어질 거 같은 실라를 살짝 부축해주며 지나가던 중,
바람이 한 번 크게 불더니,
수많은 벚꽃 잎이 주변에 흩뿌려집니다.
실라는 잠시 그 장면을 쳐다보더니 손을 들어 잎을 잡아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잘 잡히지 않는 듯 전부 그의 손에서 흩어지네요.
실라는 잠시 같이 가던 길을 멈추더니
잠시 당신에게 공원을 잠시만 돌아다니겠다고 말을 건넵니다.
안된다고 말하고 싶으나, 황홀할 정도로 거리는 아름다웠고
어째서인지 실라의 상태가 많이 나아져 보이는 거 같습니다.
식은땀을 흘리거나 열이 있어 보이지도 않네요.
[건강] 판정합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몸이 전보다 피곤한 듯 온몸이 감기에 살짝 걸린 듯 안 좋은 거 같습니다.
실라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잠깐 공원을 걷는 것도 좋겠죠.
제일 커다란 벚꽃 아래는 벚꽃 잎으로 바닥이나 벤치나 가득입니다.
실라는 문득, 벚꽃잎을 잡겠다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네요.
벚꽃잎을 잡아보려고 허공을 향해 손을 뻗으면...
그 순간, 털썩 하고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나더니 주변이 웅성거립니다.
짧은 그 순간 불안한 감정을 숨길 틈도 없이 뒤를 돌아보니,
실라가 공원에 쓰러져 있는 게 보입니다.
아까까진 괜찮았는데..?
잠시 온몸의 피가 식는 기분이 듭니다.
[이성] 판정합니다.
기준치: | 69/34/13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 -1
쓰러진 실라는 정신을 잃은 듯 아무런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라의 안색은 푸른 것인지,
아니면 붉은 것인지,
알 수 없는 색상으로 뒤덮어가고 숨을 미약하게 쉬고 있는 게 보입니다.
분명 주변은 시끄러운 상황일 텐데
갈수록 주변이 고요해지고 바람이 불어
꽃잎이 휘날리는 것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당신는 직감적으로 실라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리나, 실라는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나요?
...소중하게 여기던 사람을 잃고 싶진 않습니다.
소중하니 같이 있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잃어버릴 수 없다는 생각에 실라를 한 번 크게 안아줍니다.
안겨있는 그는 날씨 때문인지,
몸이 안 좋은 것인지 차갑다는 느낌이 크게 듭니다.
주변에는 살랑살랑 벚꽃잎이 하늘에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손을 펼치면 바로 손에 몇 잎이 모일 정도로 비와 같이 꽃잎이 내리고 있습니다.
소문에 의하다면 벚꽃 잎을 입안에 넣어주면 한 해 내내 건강하다고 하죠?
그러면 지금 아픈 실라에게도 효능이 있을까 싶어 꽃잎을 모아 실라 입에 넣어줍니다.
그 순간, 해가 완전히 사라진 듯 주변은 검푸른 색으로 물들여져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상황이 급해서 잠시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없었던 걸까요?
그것보다는 풍선에 바람이 새어나가듯 기운이 쭉 빠지는 것과
동시에 실라를 안고 그만 쓰러지고 맙니다.
아, 왜 이리 졸린 걸까요?
지금은 실라가 괜찮은지도 모르겠는데 눈꺼풀이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눈을 두어 번 깜박이고…
…
눈을 느리게 뜹니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함께 밝은 빛이 당신의 눈을 잠시 찡그리게 하네요.
아침일까요…?
분명 공원에서 쓰러진 기억이 나는데…
주변은 당신의 방입니다.
어리둥절한 상태로 주변을 더 자세히 살펴보기 전,
초인종 소리가 들려옵니다.
띵동-
그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전보다 가볍고 조금은 두근거리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문을 열자는 생각 전에 발은 이미 현관으로 다가가 손잡이를 잡고 있었습니다.
손잡이를 꾹 잡고 살짝 돌려 문을 연 그 앞에는,
꽃이 살랑이는 맑은 하늘 아래 그의 청아한 웃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 어느 날보다 청아한 날이었습니다.
END 1. BEST END
청아한 풍경을 담은 소년소녀들.
실라 화이트, 세리나 힐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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