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일사
[CoC] 일렉티오 바시움 & 상사화 - 삐슝빠쓩!! KPC 몰래 라면 끓여먹기?!
시크SYK
2020. 5. 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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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플레이어 |
KPC |
일렉티오 바시움 |
똑디 |
PC |
상사화 |
시크 |
시나리오 | 시나리오 링크 | END |
삐슝빠쓩!! KPC 몰래 라면 끓여먹기?! | 4 |
플레이날짜 | 플레이시간 | 트리거요소 (드래그로 확인) |
2020년 5월 13일 | 1시간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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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3일
[삐슝빠슝!! 일렉 몰래 라면 끓여먹기?!]
kpc: 일렉티오 바시움, pc: 상사화
갑자기 몰려오는 공복감,
저녁을 적게 먹기라도 한 걸까요?
유독 오늘따라 허전함이 느껴집니다.
어쩔 수 없네요.
이 배고픔을 참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사화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방을 나섭니다.
머릿속에는 오로지 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금 당장 뭐라도 좋으니 입속에 라면을 때려 박고 싶다.
물을 끓여 라면을 넣고,
계란과 함께 파를 송송 썰어서…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도는 것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부어있을지 모르는 일이라도,
여전히 라면의 이미지가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상상의 나래를 계속 펼치니,
무언가 잊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체 뭘 잊고 있는 걸까요?
[지능]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그러고보니 일렉이...
사화는 오늘 낮 부엌을 오가다 냉장고에 ‘새벽에 음식 금지’ 라는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는 걸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런 포스트잇의 문구가 생각났다고 해서 배고픔이 사그라드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당장이라도 라면을 끓여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그렇지만 포스트잇을 완전 무시하기도 좀 그런데… 무한 딜레마에 빠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역시 먹는 게 좋을까요?
역시...
새벽에는 뭘 먹는 게 안 좋다는 걸 알지만,
지금의 배고픔을 이길 순 없고.
그깟 포스트잇의 문구가 배고픈 자를 막을 수 있겠어요?
그 정도 경고문이야 어겨도 양심의 가책 따위는 없을 테니까요!
뒤처리만 끝내주게 잘해놓으면 분명 퍼펙트 완전 범죄로 아무도 먹었다는 걸 모를 거예요.
자,
결정했다면 이제 남은 건 실천하는 것뿐!
인생은 고민보다 GO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라면을 위해 힘내봅시다!
우선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게 우선이겠죠.
조심스럽게 목표를 정해서 내려가야죠.
2층은 딱히 별 볼 일 없으니까,
혹여나 소리가 나서 들킬만한 것이 없을지 한 번 훑어만 봅시다.
[관찰]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전체적으로 둘러보니, ‘시계’ ‘장식장’ ‘열린 창문’ ‘계단’ 이 보입니다.
벽에 걸린 시계입니다.
별 를 것 없이 평범하게 시침, 분침, 초침.
그리고 야광으로 빛나는 숫자가 보입니다.
대충 보니 지금 시각은 3시 언저리 같습니다.
이런 시간대에 라면이 땡기다니…
여러 가지 장식품들이 있는 장식장입니다.
물건들이 깔끔히 정돈되어 있습니다.
작은 달력도 보이네요.
오늘은 5월 13일이죠.
아무런 일정이 없으니 얼굴이 붓더라도 괜찮겠네요.
어째서인지 창문이 열려있습니다.
도둑이라도 들어오면 어쩌려고 열어둔 걸까요.
시선을 돌려 창밖을 바라보니 달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원래 이렇게 선명하게 달이 보였던가요?
어째 묘한 무언가에 이끌리는 듯한…
[정신]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러고 보니 의문이 듭니다.
평소에 갑자기, 그것도 이런 새벽에 라면을 먹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요?
정말 오늘 저녁을 적게 먹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무언가 묘한 기분이 듭니다.
조금 이상한 기분이네요.
[이성] 판정 (SAN 0/1)
기준치: | 23/11/4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상사화 이성 -1
1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입니다.
내려가면 바로 현관, 그리고 그 앞으로 가면 주방입니다.
라면을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계단에서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나던데, 이제 계단도 낡아가는 걸까요?
계단을 내려가려고 첫발을 내딛는 순간, 삐걱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역시 낡아빠져서 이런 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신경도 안 쓰이던 소리가 왜 이럴 때만 크게 들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더 조심히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은밀행동]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조심조심 내려가본다)
조심히 신경 쓰며 내려가니 삐걱 소리가 아까보다는 조금 덜 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집을 이사하게 된다면, 계단도 한 번 정도는 살펴보라고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어찌어찌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불이 꺼져있으니 어둡네요.
불을 켜보면 더 잘 보일 것 같은데.. 불을 켤까요?
라이터나 후레시는 없지만..
주방을 처음 오는 게 아니잖아요?
사화는 자신의 감을 믿고 일단 나아가봅니다!
이제 거실을 가로질러 주방으로 가면 됩니다.
곧 이 허기를 달랠 시간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는 편이 좋겠네요.
주방 쪽으로 걸으니 거실이 보입니다.
폭신한 소파와 지금은 꺼져있는 TV가 있네요.
지금은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 무시하고 주방으로 갑시다.
소파에 앉아서 영화를 시청하는 건 점심에 해도 좋아요!
당장 필요한 건 라면입니다.
그럼 얼른 가봅시다!
[민첩]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빠르게 가니까 발에 무언가 밟히는 게 느껴집니다.
이게 대체 뭐야?
뭔가 말랑한 네모난 것들이 올라와 있는 물체가…
아, 리모컨입니다.
그리고 뒤이어 들려오는 무언가의 소리와 빛, 그 소리와 빛 때문에 돌아보니.
TV가 켜졌습니다.
TV에서는 ‘그래서 참았엌!!!
간지러워써억!!
계쏙 긁었억!
그래도 간지러!!!’ 라는 소리가 스피커에 흘러나옵니다.
얼른 꺼요!
(아니 ㅜ머야 저게
(두근두근...)(계단 쪽 스윽 바라봄)
TV를 빨리 꺼서 다행입니다.
어찌어찌 TV를 뒤로하고, 이제야 주방에 거의 다 왔습니다.
그런 기쁜 마음에 주방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아까보다 좀 더 빨라집니다.
점프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그렇게 신나는 마음으로 주방으로 향하는 도중.
사화는 묘한 기분에 자신의 발밑에 무언가가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그것은 바로, 레고입니다.
저걸 밟으면 당장 비명을 지르게 될 거에요.
안 돼요, 절대 안 돼!
당장 피해야 해요!
< 회피 > 판정
기준치: | 35/17/7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 안돼)(레고를 발견하곤 날렵하게 피한다)
휴우,
그래도 빨리 알아차려서 다행입니다.
어떻게 레고 밟는 걸 피했네요.
갑자기 화가 납니다.
누가 여기다 지뢰를 설치한거죠?
놀았으면 당연히 잘 치워야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이 레고를 확 던질까 말까 던질까 말까,
던 던 던 던…
(던질까말까 마음의 소리가 들린것 같지만 레고를 조심히 둔다)
미쳤다고 이걸 던져요?
실수로 TV라도 부숴먹으면 어떡해요.
사화는 조심히 레고를 올려두고 그냥 가던 길을 갑니다.
그렇게 계단을 넘어,
거실을 넘어,
레고를 넘어… 이제야 도착했습니다.
우리의 목표!
드디어 주방입니다.
평소에는 1분 만에 달려오던 정말 짧은 거리인데,
이렇게 새벽에 몰래 오니까 정말 오래 걸리네요.
이제 긴장을 좀 풀고 라면에 집중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라면을 끓이기만 하면 완벽한 새벽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무슨 라면을 끓일지 천천히 생각해봅시다.
무슨 라면이든..
계란과 파를 송송 썰어넣는다면.
아니 지금은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긴 하네요.
이런 새벽에 배가 고픈것도 흔한 일은 아닌데...
그렇게 라면을 끓이려고 재료를 준비하려고 할 쯤…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듣기]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분 탓… 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째서인지 귓가에 삐그덕 소리가 들려 묘하게 신경 쓰입니다.
삐그덕 소리?
분명 익숙한 소리인데…
들렸던 소리가 조금 거슬리긴 해도 어쩔 수 없죠.
소리가 들린다고 도망갈 것도 아니잖아요?
분명 신경 쓸 필요 없는 단순한 소리라고 생각하고…
오, 세상에.
비몽사몽한 얼굴의 일렉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분명 잠들어있지 않았던가요?
물론 제대로 확인하지는 않았으니 깨어있을지 모르는 일이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오게 된다면 대처 방법도 떠오르지 않기 마련이라고요.
갑작스럽게 난입한 일렉 때문에 위대하고도 엄청난 이 라면 먹기 계획이 흐트러지는 건가요?
그럴 순 없어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멈출 수가 있어요!
여기서 취할 행동은 두 가지.
일렉을 구라를 까서든 뭘 하든 어떻게든 다시 방으로 돌려보내거나,
오히려 일렉을 꼬득여 아예 안심하고 다같이 먹는…
일렉이 매서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역시 의심당하기 전에 얼른 뭐라도 씨부려서 방으로 돌려보내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러는 넌 왜 깨어있어.
일렉은 그렇게 쉽게 의심을 푸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애초에 의심할 게 뭐가 있는데 그래!
그렇지만 사실 새벽에 몰래 먹으러 온 게 맞기는 해서 조금 찔리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 통하는 건가요?
이 새벽에!
삐걱거리는 계단을 건너고!
레고 같은 지뢰,
아니 지뢰 같은 레고를 넘어!
겨우 주방까지 왔는데 여기서 포기하라고요?
물론 내일도 도전할 수 있지만,
라면이 먹고 싶은 건 지금이에요.
어떻게 거짓말을 해봐야 해요!
사화는 열심히 변명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대인기능] 판정
기준치: | 15/7/3 |
굴림: | 97 |
판정결과: | 대실패 |
(험한욕)
지금 자신이 뭘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무 말이나 내뱉는 것도 정도가 있지!
아무 말 대환장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변명을 듣고 있는 일렉의 표정이 언짢아집니다.
차라리 이실직고 불어버리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이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잘 넘어갔을까요?
일렉은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자러 올라갑니다.
하마터면 라면을 조리하기 전에 사화가 조리될 뻔했어요.
확실히 올라갔는지,
계단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잠깐 들리다 금방 사그라듭니다.
정말로 자러 올라갔나 보내요.
그럼 일렉도 무사히 넘겼고.
이제 남은 건 뭐다?
바로 메인 콘텐츠 라면 끓이기가 남았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렇게나 원했던 라면을 끓이는 시간이 왔습니다!
드디어 이 허기진 시간을 달래줄 신을 강림 시켜 배 속에 집어넣을 시간이에요.
아,
설레라!
모든 고생은 라면을 먹기 위해서 였어요.
그럼 우선 라면을 끓이기 위해 필요한 걸 찾아봅시다!
주방에는 우선 ‘냉장고’ ‘찬장’ ‘수납장’ ‘테이블’ ‘조미료 보관장’ 이 있네요.
평범하게 냉동실과 냉장실로 이뤄져 있는 냉장고입니다.
문에는 자석과 여러 배달 음식점의 광고판이 붙어있습니다.
[냉동실] 이나 [냉장실]을 열 수 있습니다.
열자마자 시원한 냉기가 느껴집니다.
여러 가지로 꽉꽉 채워져 있는 냉동실이 무언가의 편안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냉장실을 적당히 눈으로 훑어보면,
‘계란’ ‘버섯’ ‘딸기’ 정도가 눈에 띕니다.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기운이 위쪽에서 내려옵니다.
냉동실보다 조금 비어있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얼린 파’ ‘냉동 만두’ 정도네요.
여러 식기와 주방 도구들이 정돈되어 있습니다.
우선 지금 필요한 건 냄비겠죠?
라면을 끓일 냄비를 한 번 찾아봅시다.
[관찰]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왜 갑자기 냄비가 안 보이죠?
싱크대에도 없는데… 지금 보이는 건 후라이팬 뿐입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에요.
어쩔 수 없습니다.
후라이팬으로 라면을 끓이는 수밖에.
실온 재료가 보관되어있는 주방용 수납장입니다.
열어보면 실온재료들이 가지런히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수납장에 당장 먹을 수 있는 건 ‘참치캔’ ‘초코 과자’ ‘통조림 햄’ 정도가 있네요.
조미료 보관장입니다.
그렇게 눈에 띄는 것들은 얼마 없는데.
보지 못했던 ‘정체불명의 하얀 액체’ 가 어째서인지 신경 쓰입니다.
이게 대체 뭐죠?
하얀 간장이라도 되는 걸까요?
뭔가 라면에 넣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 모르니까 맛볼 수도 있고.
어떡할까요?
우웩켁컥헥흑칵헉으악!!!
이게 대체 무슨 맛이에요!?
누가 조미료 보관장에 걸레 빤 물을 정성스레 밀폐 용기에 넣어놨어요?!
정체불명의 하얀 액체는 한때 우리를 들썩이게 했던 그 ‘코코넛 음료’ 입니다.
입안에 어루 말할 수 없는 맛이 올라옵니다.
뭐야 내 미각 돌려줘요!!
[이성] 판정 (1/1d3)
기준치: | 22/11/4 |
굴림: | 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상사화 이성 -1
주방용 테이블입니다.
옆에는 수저통이 달려있고…
아,
테이블에 라면이 있습니다!
어디에 있나 했더니,
바로 테이블에 놓여 있었네요.
지금 테이블에 있는 종류는…2
매운맛 라면이 있네요!
일단 이것 밖에 없으니까 이걸로 끓여야겠습니다.
재료는 전부 준비되었어요.
이제 신나는 요리 시간입니다!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우선 라면 봉투를 뜯고,
재료들을 나열하고,
요리만 하면 된다고요!
그럼 요리합시다!
사화는 후리이팬에 물을 담아서 불을 켰네요.
라면봉투를 뜯었으니 이제 뭘 할까요?
좋아요.
잘 넣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이 보글 끓기 시작하고 스프들이 잘 퍼지고 있네요.
사화는 열심히 라면을 끓입니다.
그 많은 역경과 고난을 거쳐 끓이기 시작한 라면인걸요!
라면은 잘 만들어지고 있는걸까요?
[행운]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으악!
라면이 넘치고 있어요!
얼른 불을 꺼요,
이대로는 스토브 주변이 엉망진창으로 된다고요!
아슬아슬하게 불을 끕니다.
이거 괜찮을까요?
사화는 주변에 있던 티슈로 일단 대충 닦아 뒀습니다.
스토브에는 다행히 많이 넘치지 않았네요.
라면 조리가 다 끝났습니다!
이제 밑반찬과 젓가락만 준비하면 완벽합니다.
드디어 이 새벽의 공복을 달랠 수 있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요!
얼른 한 입 먹어봅시다.
당장 이 면을 입으로 집어넣어 뱃속 안에 집어넣어야 해요.
젓가락으로 정성스레 한 입을 먹어보면…
딱 익숙한 맛이 입안에 맴돌기 시작했습니다.
이 익숙한 맛이 먹고 싶었어요.
새벽에 먹으니까 뭔가 다른 맛인 것 같기도 하고요
이 공복을 달래줄 라면을 먹으니 정말로 기쁩니다.
평소에 이렇게나 먹고 싶었던가?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뭐 어떤가요.
라면을 먹었다는 게 중요하지.
라면을 거의 다 처리했습니다.
방법이 어찌 되든 일단 라면을 만들어 먹는 것에는 성공했어요.
이게 바로 완벽범죄라는 걸까요?
생각보다 몰래 행동하는 것에 재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얼른 설거지도 끝내고,
방에 돌아가서 자면 되겠지요.
얼굴이 부어도 슬픈 영화를 보다 울다 지쳐 잠들었다고 하면 되겠네요.
이 새벽에 잘도 공복을 채웠습니다.
이제 침대에 이불을 펼치고,
느긋하게 일어나면 되겠어요.
물론 두 번은 못 하겠지만 말이에요.
다음에는 방에 뭘 쟁여놔서 나중에 배고플 때도 처리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일렉이 새벽에 뭘 먹지 않았냐고 의심했지만,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일렉 몰래 라면 먹기를 성공했습니다!
물론 두 번은 무리지만요.
ending 4. 두 번은 못 하는 짓.
보상: 계획이 성공했다는 것에 SAN 1d3 회복
굴림: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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