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여러분은 각자 어딘가에서 영화를 보기위해, 뉴스를 보기위해, 하여튼 어떤 주소로 들어가기 위해 컴퓨터 혹은 휴대폰을 보고 있습니다.
모두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여러분은 서로 아는 사이인가요?
같은 공간에 있나요, 다른 공간에 있나요?
각자 무엇을 하고 있는 지 한 번 둘러볼까요?
산미겔:(컴퓨터 보면서 불x볶음면을 먹고 있습니다)
오키다 유우토:(오랜만의 휴일은 꽤 기꺼운 것이었다. 도대체 어디에 쓰는건지, 사는 사람이 존재는 하는건지 의문스러운 이상한 성인도구들을 모두 멀리하고 소파에서 마주하는 편안한 휴식. 소파에 몸을 기대 유튜브 알고리즘에 빠질 생각으로 휴대폰을 쥐었다.)
민안나:(친구들과 간만에 만나 수다를 떨며 핸드폰을 하고 있던 도중이었다. 간만에 한국에 놀러와서인가 약속을 잡자는 친구들이 많아 밀린 연락을 받을 참이었다.)
GM:여러분은 모두 각자의 일상을 즐키며 어느 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그러나 화면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오류가 났거든요.
오키다 유우토:? 아직 할부 남았는데.. 고장난 건 아니겠지..(휴대폰 흔들흔들)
산미겔:(?)(화면때림) 이거 핑계로 성적처리 안 하면.... 혼나겠지?
민안나:(너 그거 알아? 어떤 사이트에 대한 괴담? 그것은 한 친구의 소문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별 이상한 괴담이 있네 할 참에 내 핸드폰으로 접속해보라는 친구들의 말에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접속을 하는데.... 이게 뭐지? 사이트가 오류가 났잖아?)
GM:그것은 흥미로운 광경이었습니다. 적어도 당신들의 눈에는 그렇습니다.
흑백 바탕의 깔끔한 흰색 서체. 원래 알고 있던 사이트와는 다른 느낌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당신이 찾던 사이트는 아니네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니, 아마 주소를 잘못 쳤거나 했겠죠.
산미겔:(야간모드인가)
GM:지금 뒤로 가기를 누를려고 하셨나요?
하지만 그러려던 찰나 화면에 무언가 팝업됩니다.
오키다 유우토:(뒤로 가기 누르려다 멈칫)
'이동하시겠습니까?'
GM:라고 버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필연적으로 누릅니다.
누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치 이끌린듯
민안나:...뭐야? (그걸 보고는 눈을 감박이다가 눌러본다.)
'딸깍'
오키다 유우토:(뒤로가기 누르려다 실수로 눌러버린다)
GM:그리고 그것이 바로 당신들이 지금 이곳에 있는 이유입니다.
...:눈을 뜨자 온통 검은 세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
민안나:....뭐야? 여기 어디야? (혼란스러운 듯이 주변을 둘러봤다.)
...:어디가 땅이고 어디가 천장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어둠만이 가득한 공간 입니다. ▼
오키다 유우토: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저기 혹시 누구 있나요? (괜히 겁이 나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서 말한다.)
...:당신들이 있던 그 공간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 곳이 비정상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게 되겠죠. ▼
전원, 이성 체크
민안나:(기가 막힌 듯 헛웃음을 짓다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음에 등꼴이 오싹해지기 시작했다.)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산미겔:(이게 무슨 일이지? 정전났나. 생각하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오키다 유우토:(아직 정상인이니까... 근원모를 섬뜩함에 공포가 스며든다.)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산미겔, 오키다 유우토. 이성 -1
두 사람은 처음 보는 광경에 서서히 피부 속으로 공포가 스며드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다 세 사람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합니다. ▼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모습은 선명히도 보입니다. ▼
그리고 그곳에는 당신들과 노트북이 놓여진 책상뿐입니다. 당신들은 이것들로 무언가를 해야할 것 입니다. ▼
민안나:(어색하게 두사람과 책상을 한번씩 번갈아 보다가 눈을 깜박인다.) .... 안녕하세요? (조금은 황당한 듯한 인사였다.)
산미겔:아 깜짝이야. (완전히 시야가 차단된 어둠 속에 선명히 보이는 낯선 얼굴들. 상당히 이질감이 드는 모습이었다. 다소 놀란 표정을 짓고 몸을 움츠리고는 묻는다.) 누구세요?
오키다 유우토:(분명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간이었다. 서있는 곳이 아래인지 위인지 옆인지도 분간이 안되는 어둠 속에서 안개가 걷히듯 낯선 이의 모습이 보였다.) 어.. 그러니까 저기. 안녕하세요.. (일단 인사는 해야겠지 싶어 한참 눈치를 살피다 겨우 인사를 보낸다.) ..저는 오키다 유우토라고 하고.. 편하게 유우라고 부르셔도 되는데.. 사람은 맞는거죠? (조금 의심스런 눈길이었다.)
민안나:그건 제가 할 말이거든요? (인사를 안받아 주는 미겔을 보며 퉁명스럽게 말하였다.)
사람 맞거든요!!
오키다 유우토:아.. 죄송해요.. 그.. 놀래서 저도 모르게.. (쭈굴)
산미겔:사람 아니였어? (이사람들 뭐지 하는 눈으로 백스탭 두걸음)
민안나:아니 그렇게 기 죽으실 필요없고요... 당신은 왜 물러나는데요? (미겔을 어이없다는 듯이 보고)
제 이름은 민안나라고 해요. 일단 우리 다 여기 갇힌것 같으니까 빠져나갈 방법이나 생각하자고요.
산미겔:저 사람이 사람 아니냐고 묻길래... (유우토 쪽으로 눈짓하고) 저는 미겔, 산미겔이라고 합니다. 편하게 부르세요. (그래도 나름 멀끔한 모양새로 인사를 건낸다.)
오키다 유우토:..이런 곳에 갑자기 오면 누구나 놀랄거예요.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네, 안나씨랑 미겔씨군요. 저기 노트북이 보이던데. 일단 저희는 인사를 했으니 노트북도 살펴봐야하지 않을까요..?
민안나:(어깨를 으쓱이다가 유우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자신이 먼저 책상에 다가갔다. 책상엔 노트북말고 또 다른 점이 있을까?)
...:불이켜진 노트북이 있는 사무실 책상입니다. 서랍을 열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민안나:(서랍이 눈에 띈다. 두 사람도 볼 수 있게 소리가 나도록 문을 열어보기로 하였다.)
산미겔:갇혔다고요? (의문 가득한 표정을 짓고선 가만히 따라가 책상을 살펴본다.)
오키다 유우토:(안나가 먼저 책상 쪽으로 다가서면 그제야 따라 걸음을 옮긴다.)
(한걸음 뒤에서 구경..)(안전제일)
민안나:...음? (종이를 들어 내용을 살펴봤다.)
(From ...): 불이켜진 노트북이 있는 사무실 책상입니다. 서랍을 열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산미겔:뭐 발견했어요? (안나가 들고있는 종이에 관심을 가진다)
민안나:(두 사람이 다가오자 두사람에게 번갈아서 보여주었다.) 이거 컴퓨터 오류 표시인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쓸모가 있을진 모르겠네요.
두 사람은 모두 종이를 확인하나요? ▼
오키다 유우토:(YES)
오키다 유우토, 한국어 판정 ▼
산미겔:(si)
오키다 유우토:
외국어(한국어) Roll
기준치:
56/28/11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한국어 공부 열심히 했다..)
핸드아웃, 확인 ▼
산미겔:뭐지......... (고개를 갸웃이고 종이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오키다 유우토:음...(종이를 일단 읽는다.) 컴퓨터 언어... 이런 것 같은데.
컴퓨터 관련 자격증은 입사할 때 따놓고 쓰는 것만 기억해서.. 잘 모르겠네요.
민안나:네 특히 이건 컴퓨터에서 자주 발견되는 오류표시인 것 같거든요.
(뒷면엔 뭔가 적혀있을까?) 다 보셨어요? (미겔을 본다.)
오키다 유우토:공대 나온 사람 없나요? (두리번)
산미겔:예, 다 봤습니다. (컴맹이라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눈)
...:뒷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오키다 유우토:음... 일단 노트북을 켜볼까요? 컴퓨터와 관련된 암호잖아요.
산미겔:나쁘지 않네요. (성큼 다가가 노트북 화면을 살핀다)
민안나:(참 정직하네...)
...:켜져있는 노트북입니다. ▼
화면을 살펴보니 무언가 입력을 할 수 있는 창이 있습니다. ▼
창에는 현재 입력 창 밑에 [ 302 ] 라고 떠 있습니다. 입력창에는 무엇을 입력하시겠습니까? ▼
산미겔:어..... 302라고 적혀있으니. 아까 발견한 종이에 뭐라고 적혀있었죠? (안나 쪽을 바라보고)
민안나:302면... 이건가... (종이에 있는걸 가리켰다.)
오키다 유우토:여기 창에 입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쪽지랑 노트북 번갈아 두리번) 지금이 임시이동이라네요.
산미겔:Found 일시 이동됨. 영어를 입력하면 될까요? 무슨 퍼즐놀이 같네. (언제든지 컴퓨터에 입력할 준비가 되어있다.)
민안나:근데 보통 컴퓨터언어는 영어가 많으니까 Found로 입력해야될 것 같은데요.
산미겔:그러면 Found로 입력하겠습니다.
민안나:(뭐야 컴퓨터 다뤄본 것 처럼 행동하네)
오키다 유우토:(토종 일본어 발음으로 Found 읽다 입 다물기)
산미겔:(탁, 탁... "Found" 입력합니다)
...:++Error!++ Room No : [ ] 를(을) 입력해주세요. ▼
산미겔:(뭐야 컴퓨터 안 다뤄봤어요?)
엥....?
오키다 유우토:(화면 흘긋) 무슨 문제 있어요?
산미겔:아 이런거에 약한데... (머리지끈!) 방번호 얘기하는 건가요?
에러라고 뜨네요.
오키다 유우토:아.. 에러.. (집에 가고 싶다.....) 뭐가 문제 일까요.
민안나:뭐야... (종이와 노트북화면을 보고서 곰곰하게 생각해봤다. 대체 뭐가 문제야?)
...:Room No를 입력하라고 했으니 무언가의 숫자를 입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오키다 유우토:혹시..
민안나:아.. 룸넘버니까 숫자겠구나...
아!
지금 여기가 302고.
산미겔:아아.
오키다 유우토:아...(이해했다는 표정)
산미겔:302라고 입력하면 맞으려나? (302, 입력합니다.)
민안나:그쵸그쵸 두 사람다 그렇게 생각한거죠?
아니 아니...
...:++Error!++ Room No : [ ] 를(을) 입력해주세요. ▼
민안나:그게 아니고... 다른 숫자를 입력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산미겔:아........ (대충 알겠다는 표정) 어... 어디로 갈래요?
민안나:(그저 종이를 들고 두 사람을 번갈아 봤다.)
5초 줄게요. 누구 한 사람 정해봐요. (종이를 두 사람에게 보여주었다.)
오키다 유우토:저는 집에 가고 싶어요....(울적)
산미겔:아니 갑자기?
민안나:5
4
오키다 유우토:내 휴가.... 내 소중한 휴가...
산미겔:20
민안나:3
2
산미겔:6
민안나:1
206을 입력한다고요?
산미겔:(이해못했군)(고개를 흔든다)
민안나:(어이없음)
이런 상황에 개그가 하고 싶어요?!
오키다 유우토:(눈치보며 눈동자만 떼구르)
산미겔:워, 화내지 마세요. 하면 안되나요?
민안나:심각한 상황이란 건 좀 자각하라구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잖아요
저는 404를 입력했으면 좋겠네요.
산미겔:에이, 안그래도 심각한 상황에 얼굴까지 붉힐 필요 없잖아요. (직접 입력하라는 듯 선뜻 자리를 내어준다.)
오키다 유우토:저는 두 분이 뭘 입력해도 원망하지 않을게요...(그냥 여기서 도망가고 싶다.)
민안나:나참... (자리를 내어주는 미겔을 보고는 얼탱이 빠진 눈으로 보다가 자리에 풀썩 앉아서는 창에 404를 입력해봤다.)
산미겔:뭐 큰일 있겠어요? (생글 웃는다)
...:(Room No. 404 진행) ▼
그리고 당신들 머리위에는 검은 텍스트로 된 창이 떠 있습니다. 네 이것이요.▼
다들 RPG 게임, 한 번쯤은 해보셨죠? ▼
너무 놀라지 마세요. 저는 안내창일 뿐입니다. 설마 텍스트 창에 말을 거는 사람은 없으시겠죠. ▼
민안나:....질문 하면 답변해주려나?
오키다 유우토:허공에서 글씨가.....
산미겔: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허공에 있는 텍스트창에 손을 뻗는다.)
민안나:그래서 여기가 어딘지나 말해보라고요.
산미겔:지금 텍스트 창에 말 거는거죠?
...:민안나, 업적달성 : 텍스트에게 말을 건다. ▼
벌써 미치신 것은 아니겠죠? ▼
산미겔:엥?
민안나:((이게 진짜))
민안나, 이성 체크
오키다 유우토:안나씨.. 괜찮으신거죠?
민안나:(울컥한 나머지 이성이 삐걱거리려고 하였다.)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왜 묻는데요!!
저 멀쩡하니까 걱정일랑 마시죠?
민안나, 이성 -0. 아직 미치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행이군요. ▼
산미겔:(웃음을 터뜨리고) 재밌네요, 이 게임. 사람이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오키다 유우토:(안나씨 무서워.. 슬쩍 미겔쪽으로 한걸음간다.)
...:아, 그리고 Room No. 404 입니다. ▼
당신들은 Qm7zvzA&biw=1536&bih=723&dpr 에 엑세스 하였습니다. . .▼
당신들은 Room NO. 404 에 엑세스 하였습니다. . .▼
. . . . 접속 중. ▼
. . . . [ 2 0 0 ] ▼
당신들이 겨우 몇번의 텍스트를 볼 동안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보통 <눈 깜짝할 사이> 라고 한다죠? 하지만 저는 눈이 없네요. ▼
...:수많은 시도끝에 ㄹ&ㅗ^*ㄷ@#- ++Error!++ 아직 허용되지 않은 문장입니다. ▼
이런, 다시 써드려야겠습니다. ▼
수많은 시도 끝에 변해진 풍경은 평범한 일본식의 방안? 으로 보입니다. 마치 푸른 몸의 괴물이나 하얀 가면이 등장할 법 한.... 아뇨 평범한가요? 눈썰미 좋은 누군가가 나설 차례입니다. ▼
(From ...): 그것은 정말이지 딱딱하게 굳어버렸으나 조금이라도 밟으면 바스러질 듯 한 질감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밟지 않을거에요. 왜냐면 그건 너무나도 거대한 '매미허물' 이었거든요. 성인 남성이 들어갈만한 거대한 매미허물! 잡아뜯고나온 것 처럼 아주 거칠게 찢겨져 있습니다. 거대한 매미라도 태어난 것일까요? 거뭇거뭇한 자국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건 피? 그것도 대량의 피들이 잔뜩 묻어있습니다. 비이성적인 광경입니다. ▼
산미겔:아 아악.................. 내 눈....... mis ojos...............
...:[ 나와 놀아줘서 고마워. 지금부터 우린 재미있는 게임을 할거야. 내가 퀴즈를 내면 너희는 답을 맞추는 거지. 퀴즈를 맞추는 일은 쉬워. 잘 찾아보고 화면에 적어주면 돼. 타자를 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 너희가 문제를 맞추고 돌아오면 나가는 '주소' 를 줄게. 그렇지만 틀린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지도 모르지.]
...:『 저 안쪽 풀숲에는 무시무시한 5̷̼͈͒%̶̭̰̓͝ㅌ̵͔̈͜k̷͇̆͝ͅḙ̷̗̇͒@̵̢̏ͅ)̸͇̩͒$̶͚̋̄͜ 나와! 닿기만 해도 소멸해버릴지도 몰라. 』
『 여긴 잘못된 '값' 이 뭉치고 버려지는 곳 인데, 저 녀석이 죄다 삼켜버리고 있어서 말이야. 』
『 저 녀석이 먹을만한 '장난' 이나 '농담'이 있다면 좀 주지 않을래? 배가 아주 터져버리게! 』
『 날 도와준다면 +열쇠+를 얻을지도 모르는 일이잖아? 』
여러분은 힌트를 얻었습니다. 갈 곳은 하나뿐이네요 [ 풀 숲 ] ▼
오키다 유우토:(장난이나 농담...)
산미겔:아, 농담이라면..... 아까 이스터에그? (이스터에그를 들고왔던가?)
...:알은 산미겔이 가지고 있습니다.▼
오키다 유우토:알을 이곳에 쓰는 게 맞는 걸까요..? 이스터에그라면 개발자가 숨겨둔 하나의 열쇠 같은 걸텐데..
산미겔:아까 이게 '농담' 같다고 얘기한 것 같았어요. 그쵸, 알림창님?
...:그랬나요? ▼
민안나:저 저 또 돌려말하네!
...:( ̄y▽, ̄)╭ ▼
산미겔:그래도 지금 가지고 있는게 이것밖에 없으니까 일단 가져가봅시다.
민안나:아우 진짜 얄미워
산미겔:(알을 들고 풀숲속으로 조심히 들어갑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누군가를 지나 숲 속 깊은 곳으로 향합니다. ▼
숲 속에는 기이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슥, 슥, 슥 땅을 끄는 듯 한 소리를 내면서 말이죠. ▼
산미겔:(자세히 살펴봅니다)(뭐죠이게)
...:그것의 모습은 동물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좀 더 원초적인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QR코드가 세로로 긴 모양의 그런 모습이었죠. 그것이 지나오는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홀로그램이 망가진 것 마냥 지직 거릴뿐이었습니다. 녀석의 겉모습 또한 고장난 티비에서 나오는 노이즈가 가득 낀 표면으로, 검은점과 하얀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다음 먹이를 찾는 것 처럼요. ▼
전원, 이성 체크 ▼
산미겔:
SAN Roll
기준치:
43/21/8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오키다 유우토: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민안나:와 저게 뭐야...?
오키다 유우토:(생긴게 귀여운데..)
산미겔:(wuw)
민안나:
SAN Roll
기준치:
66/33/13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산미겔, 이성 -3
...:무시무시한 이 것의 이름은 『미스테리 넘버』줄여서 MISNO 에요. ▼
오키다 유우토:귀엽게 생겼는데..
...:오키다 유우토는 취향에 맞는 귀여운 것을 보며 힐링합니다. ▼
네..? ▼
네..! 힐링이요! ▼
오키다 유우토:(아주 잠깐 집 생각이 안 났다.)
오키다, 이성 +2 ▼
민안나:((저게 귀엽다니... 짠하게 본다...))
산미겔, 광기의 발작 룰 굴려주시기 바랍니다.
산미겔:(그게 뭐죠?)
이성치에 실시간 좌측에 있는 주사위 굴려주시기 바랍니다.
산미겔:
광기의 발작 - 실시간
기억상실:
마지막으로 안전했던 장소에서 떠난 후로 일어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 증상은 1D10 라운드 동안 계속됩니다.
For 6 rounds.
(쩐다)
산미겔은 하루동안 스스로 느끼기에 안전했던 장소에서 떠난 후로 일어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산미겔은 어디서부터 기억하나요?
산미겔:(여기........오기 전까지......?)
산미겔은 눈을 감았다 뜨니 이 안에서 벌어진 모든 일을 잊어버립니다. ▼
옆의 저 두 사람은 누구죠? 여긴 어디죠? 저 앞에 있는 이상하게 생긴 괴물은 무엇인가요? ▼
당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
오키다 유우토:미겔씨, 저 미겔씨의 가장 친한 친구였는데 제게 보증을 서주기로 했던 건 기억하고 계시죠? (선량한 눈빛)
산미겔:아 깜짝이야. (완전히 시야가 차단된 어둠 속에 선명히 보이는 낯선 얼굴들. 상당히 이질감이 드는 모습이었다. 다소 놀란 표정을 짓고 몸을 움츠리고는 묻는다.) 누구세요?
민안나:농담이어도 그런 말은 하지말아요
...:그런데 여러분.. ▼
오키다 유우토:아.. 저는 유우고 이쪽은 안나씨요.
...:산미겔씨를 신경쓸 때가 아닙니다! ▼
아니 잠시만요 저 녀석이 우리쪽으로 오고 있어요. ▼
산미겔:예 ... 예...... 근데 저 왜 여기 있습니까?
예....?
...:배가 많이 고픈 것 같아 보이네요. 먹을 것이 있 나 아 ▼
민안나:아니 미겔씨는 대체 왜 그래요? (괴물에게 들켰는지 안들켰는지 보려고 했는데 왜 오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