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던 당신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어쨌든 전화를 받으면 일렉은 주말인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느냐며 시비를 겁니다.
일렉티오 바시움:주말인데 뭐하고 있어. 딱히 일 없으면 밥이나 먹자.
일렉티오 바시움:그래. 알아서 준비하고 나와.
(일단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한다.)
준비를 마칠 때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직원: 안녕하세요. 저는 일렉티오 바시움씨가 보낸 기사입니다. 상사화씨 맞습니까? 데리러 왔습니다.
상사화:ㄴ,네? (조금 당황한 얼굴로 문을 열어준다) 상사화는 맞는데... (어디가는데 기사까지 보내?) 어디로 가는건데요?
운전기사: 아.. 말씀을 전해듣지 못하셨나보군요. 일렉씨께서 꼭 직접 모셔오라고 하셨는데...
상사화:(좋아보이는 차네.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흘긋 바라본다.) 네.... 저거 타면 되나요?
운전기사: 네, 이쪽으로 오시죠. (단정한 미소를 지어내고 뒷자석 문을 열어 네가 타기만을 기다린다.)
상사화:......... (미소를 보면 가늘어진 시선으로 뒷자석에 탄다. 과분한 호의는 부담스럽다.)
듣기 나쁘지 않은 노래에 기분까지 좋아지네요.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
상사화:(창밖으로 보이는 시선을 감상한다. 조금 기분이 들뜨는 것 같기도 하고.)
평화로운 오후, 오랜만에 한가로움을 만끽합니다.
이 길의 끝에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일렉도 있으니까요.
상사화:근데 진짜 어디로 가는거예요? (운전기사분께 여쭤본다)
운전기사: 일렉씨가 계시는 곳이죠. 아, 이쯤이면 되겠네요.
차 문과 함께 트렁크 잠금쇠가 열리는 소리도 들리네요.
운전기사: 일렉씨가 상사화씨께 특별히 준비한 선물이 있는데 트렁크를 확인해 보시겠어요?
상사화:(무슨 고급진 레스토랑이라도 예약해뒀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서 주위를 둘러본다.) ?? 선물이요? (선물이란 말에 동그래진 눈으로 빤히 바라보다 나지막히 대답한다.) 네....
운전기사는 직접 내려서 트렁크를 열어봐라고 하네요.
상사화:....뭐 튀어나오는 거 아니야....? (멀쩡한 선물이랑은 좀 거리가 먼데. 조심히 나와서 트렁크를 열어보고 안에 있는 것을 살펴본다)
색종이들이 터지고 사람들이 소곤대며 이쪽을 바라보네요.
입에 청테이프가 붙어있고 손발이 밧줄로 묶인 일렉입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일렉티오 바시움:(입부터 떼어달라는 손짓발짓)
상사화:(손짓발짓 바라보고는 웃음부터 터뜨린다)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 떼어줄까 말까....
(트렁크 문 다시 닫아버리면 차와 함께 너도 슝 가버릴까 생각도 해보고 무릎을 굽혀서 너와 시선을 마주하고 입에 있는 테이프부터 때준다
(테이프를 떼어주면 눈빛이 좀 순해진다.)
이것들도 풀어줘.
상사화:근데 진짜 왜 여기있어. 선물이라고 하던데. 네가 내 선물이야? (풀어주지는 않고 웃음기 가득한 눈빛으로 가만히 바라본다.)
일렉티오 바시움:뭐래. 피곤하니까 빨리. (네 말은 제대로 답해주지도 않고 말한다.)
사화가 고민하는 사이 주변에 사람들이 점점 몰려듭니다.
어디서 사진을 찍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빨리 입을 떼고 풀어줘야할 것 같습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계속 받고 싶지 않다면 말이에요.
상사화:(좀 더 놀려주고 싶었는데... 시선들이 모이는 소리에 어쩔 수 없다는 듯 밧줄을 풀어준다.) 진짜 뭐하냐. 같이 밥 먹자면서.
일렉티오 바시움:(밧줄을 모두 풀어주면 뻐근한 손발목을 돌려본다.) 좀 일이 있었어. (여전히 주변에 가득한 시선에 기분이 더 나빠진듯 한껏 인상을 찡그리고 있다 너와 시선이 마주하면 담담하게 말한다.) 상사화, 고마워.
둔탁한 소리와 함께 사화의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상사화:뭐? (고맙다는 말에 뭘 잘 못 먹었냐고 물어보려다가 둔탁한 소리와 함께 쓰러진다)
둘러보려고 해도 주변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시큰거리는 손발목을 좀 더 움직이려고 하면 밧줄로 묶여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사화:...? (다시 정신이 들면 두통에 인상을 팍 찡그리고 밧줄을 먼저 풀어보려고 버둥거린다.)
근력기준치: | 60/30/12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조금만 더 하면 밧줄이 풀릴 것 같긴 하네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이 어둡고 서늘한 공간에서 밧줄을 푼다고 상황이 달라질까요?
나를 여기에 가둔 일렉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상사화:(아까 밧줄 풀어주지 말걸 그랬나... 생각하고는 어둠 속으로 소리쳐본다) 거기 누구 없어요?
상사화:(그제야 아무도 없다는 걸 깨닫고 빨리 밧줄을 풀어내 일어나려고 해본다)
밧줄을 힘겹게 풀여내면 드러난 손목과 발목이 쓰라립니다.
이 모든 상황으로 나를 밀어넣은 일렉은 머리카락 한 올도 보이지 않네요.
벽의 작은 환풍기 크기 유리창 너머에서입니다.
검은 인영 두 개가 유리창의 구석을 가립니다.
상사화:(뭔데 진짜) 장기매매 같은거 아니겠지........... (하고는 빛줄기에 눈을 찡그리고 유리창을 바라본다)
창을 가린 인물 두 명은 모두 깡말라 뒷목의 뼈가 도드라지며 볼이 움푹 패여 있습니다.
상사화:무슨... (계기판을 자세히 살펴본다)
상사화:관찰력기준치: | 55/27/11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앞으로 엎어지면 뺨에 차갑고 단단한 바닥의 감촉.
창 너머의 빛에 의지해 애써 주변을 둘러보면 가득 쌓인 물류 박스가 여러 더미,
그리고 취급 주의가 붙은 무언가가 커다란 천에 덮여 있습니다.
빛을 받아 맞은편 박스 위에서 무언가가 반짝입니다.
상사화:(알 수 없는 곳에 인상만 팍 찡그리고 주위를 둘러본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물류 박스를 살펴본다)
차가 앞으로 쏠린 충격으로 박스들이 조금 흐트러져 있고,
상사화:어? (제 앞에 놓인 사람을 보곤 깜짝 놀라서는 제 귀도 만져본다)
상사화:(인상을 찡그리며 종이를 떼어내고 확인한다)
실핀에 달린 택에는 [일렉티오 바시움 / 11,130달러] 라고 적혀 있습니다.
상사화:(............)(진짜 장기매매?)(티오가 날 팔아 넘겼어?)(충격받는 얼굴로 가만히 서있다가 눈을 감은 사람을 깨워보려고 한다) 저기요....
가까이 다가가면 그 사람의 온전한 몸이 드러납니다.
상사화:SAN Roll기준치: | 23/11/4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상사화:(욕을 내뱉으며 뒤로 물러선다) 뭔데. (이젠 조금 울고싶어진다... 그리고 취급 주의라고 붙은 무언가의 천을 치워본다)
실핏줄이 터진 눈이 튀어나올 듯 고함을 질러댑니다.
상사화:SAN Roll기준치: | 19/9/3 |
굴림: | 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거친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몸이 한 번 더 앞으로 기웁니다.
주춤하면 어느새 덜컹거리던 것이 멈추고 반대편 벽의 문이 열립니다.
상사화:(갑자기 떠지는 눈이고 내지르는 비명에 깜짝 놀라서는 따라 소리를 한번 지른다. 이건 악몽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빛 쪽으로 인상을 쓰고 바라본다)
눈두덩이가 움푹 패여 눈알의 윤곽이 도드라지고,
시퍼런 혈관이 목이며 팔에 솟아 두근거립니다.
마치 누군가 깎아놓은 목각인형에 숨이 들어간 것처럼,
괴한은 조금의 표정 변화도 없이 머리채를 잡아 목뿐인 그를 집어 듭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작은 차 키에 달린 납작한 알약 통을 꺼내 그의 입에 하얀 약 한 알을 집어넣습니다.
머리는 고함을 지르다가 가래 낀 기침을 내뱉습니다.
상사화:(무서워서 몸이 굳은 체로 멍하니 바라본다.)
그렇게 약을 많이 쓰다가 나중에 안 깨어나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그게 내 일이랑 무슨 상관인데. 알아서 하겠지.
괴한은 머리를 바닥에 아무렇게나 집어 던집니다.
데구르르르… 머리가 바닥을 구르다 사화와 눈이 마주칩니다.
괴한은 마지막으로 멍해있는 사화에게 저 꼴 나기 싫으면 얌전히 있으라고 협박합니다.
액셀을 밟는 소리와 함께 다시 한 번 몸이 한쪽으로 쏠립니다.
상사화:저기 (괴한한테 말을 걸려고 하다가 깜짝 놀라서 제 앞에 굴러온 머리를 발로 쳐낸다)
(욕을 중얼거리고 일어나서 취급 주의라고 붙은 무언가의 천을 치워본다)
얌전하게 있으라고 말을 들을 상사화가 아니죠.
천을 걷으면 새빨간 바이크 한 대가 놓여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힐 것 같습니다.
연료는 꽉 차있지만 키는 꽂혀 있지 않습니다.
[Silvana B. Carnahan, 11,130달러]
상사화: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까랑 가격이 같네....)
귀에 붙어있던 택과 가격이 같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사화:(바이크를 확인하면 맞은편 박스 위의 무언가도 살펴본다. 여기에 키같은게 있으려나..)
올려다보면 키보다 조금 큰 높이로 쌓인 물류 박스 위에 유리 상자가 있습니다.
그 안에 든 단검 손잡이에서 고풍스러운 보석들이 반짝입니다.
유리 상자가 아슬아슬하게 박스 위에 걸쳐집니다.
상사화:(유리 상자를 꺼내 볼 수 있을까 손을 뻗어본다)
칼이 담긴 유리 상자는 PC의 머리 바로 위로 떨어집니다.
상사화:회피기준치: | 35/17/7 |
굴림: | 1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창 너머의 탁한 불빛이 유리조각을 통과해 어지럽게 산란하고,
발 바로 옆에 꽂힌 단검이 대롱대롱 움직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상사화:SAN Roll기준치: | 18/9/3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바닥 또는 자신의 발을 확인한다면 상자가 깨지며 함께 떨어진 택을 발견합니다.
[Eugene H. Anderson / 5,000,000불]
상사화:(운좋게 단검을 피해낸다. 한숨을 내쉬고는 단검을 쥐어 살펴보다가 택을 발견한다.) 뭐야, 다 사람이름인데?
괴한: 일어나서 양손 들고 내려. (위협적인 톤으로 말한다.)
상사화:(위협적으로 말하면 한껏 째려보다가 조심히 일어선다. 아까 쥐어낸 단검을 괴한 쪽으로 향하게 하고 묻는다) 날 어디로 데려가려구요?
상사화:회피기준치: | 35/17/7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괴한: 일부러 빗나가게 쐈어. 귀한 몸인데. (가볍게 훑어보고는 총구를 거두지 않고 말한다.) 다음은 머리야.
그 순간 빠아아아앙 하는 경적 소리가 울립니다.
멈추지 않는 경적에 괴한이 당황해서 뒤를 돌아보는 순간,
올려다보면 일렉이 이마의 땀을 훔치며 말합니다.
일렉은 망설임 없이 걸어 들어가 차 안을 살피더니,
상사화:(띠용) 야 뭔데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는다)
일렉티오 바시움:(흘긋 너를 보고는) 너 면허는 있어?
상사화:면허는 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고. (너를 보면 긴장이 풀어져서 조금 울먹인다)
일렉티오 바시움:그럼 다행이네. (던진 가방을 다시 들쳐매고는 바이크를 살펴본다.) 너 이거 열쇠는 어디에 있는지 알아?
상사화:(열쇠라는 말에 아까 괴한이 꺼냈던 차키를 기억하고 손짓한다) 저기 괴한 주머니 살펴봐...
상사화:(이새끼.....) 그럼 손이라도 잡아주던가. (기어가서는 괴한의 주머니를 살펴서 차키를 찾아서 네게 던진다)
사화가 쓰러진 괴한의 주머니를 뒤지러 가면 어렵지 않게 삐죽 튀어나와있는 차 키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괴한의 깨진 머리에서는 짙은 초록색의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괴한의 등허리를 뚫고 척추에서 수많은 벌레 다리가 돋아납니다.
그 안에서 커다란 막 형태의 날개를 가진 곤충이 마치 허물을 벗듯 묽은 체액을 뚝뚝 흘리며 달빛을 받아 그 완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상사화:SAN Roll기준치: | 17/8/3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털 달린 수많은 다리를 삐걱대며 괴물이 사화에게로 달려옵니다.
일렉는 근처의 몸을 숨길 수 있는 산으로 안내할 테니 얼른 오토바이를 타서 밟으라고 재촉합니다.
상사화:(곤충을 보고선 욕을 내뱉고 뒤로 물러난다) 아 이건 또 뭔데.
(오토바이에 올라타고 시동을 걸어서 달려본다) 너 진짜 뭐한거야
일렉티오 바시움:(까만 가방을 조립하느라 바쁜지 답도 들려주지 않고 말한다.) 밟기나 제대로 밟아. 쫓아온다.
언덕 위의 연구소에서 가운을 입은 사람 몇 명이 급하게 무전기를 칩니다.
괴물은 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두 사람을 쫓아옵니다.
상사화:(제대로 탄 것을 확인하면 세게 패달을 밟는다) 꽉 잡아
가드레일에 몸이 부딪히고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나는데도 뒤를 돌아볼 때마다 괴물들이 아슬하게 쫓아붙습니다.
이 속도대로라면 부딪혀서 날아가 버릴지도 몰라요!
상사화:자동차 운전 Roll기준치: | 55/27/11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갑작스러운 드리프트에 뒤의 차들이 당황해 클락션을 울립니다.
일렉티오 바시움:(무시하고 계속 무언가를 조립하느라 정신이 없다.)
커다란 빌딩의 숲으로 들어가면 처음 보는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된 두 사람을 낯설게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건물의 전면 유리로 형형색색의 불빛이 화려하게 빛납니다.
상사화:(세상에) 저 사람들은 저 괴물이 안 보이는 거야? 왜 우리 안 구해줘?
사화가 엑셀을 밟으면 뒤에서 익숙한 사이렌이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경찰이 확성기에 대고 외치고 있습니다.
경찰: 거기 서십시오, 시민! 속도와 교통신호 위반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당장 멈추지 않는다면 공무집행 방해 추가입니다!
경찰차는 쫓아오는 괴물을 보면 당황해 무전을 칩니다.
상사화:아니 지금 괴물한테 쫓기고 있잖아!!! (경찰차에 대고 소리를 지른다)
멈춰서 저 괴물한테 목이라도 따이면 니네가 다시 붙여줄꺼야? (바락바락)
쫓아오는 경찰차와 괴물을 피해 도심에서 빠져나오면 다시 한 번 탁 트인 밤하늘로 별들이 반짝입니다.
부드럽게 꺾여 산을 완만하게 돌아 내려가는 도로가 나 있고,
사화의 허리를 잡은 일렉의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일렉티오 바시움:돌아갈 시간이 없어. 그냥 가드레일 들이 받아.
일렉티오 바시움:저기 오토바이로 박으라고. 괜찮아.
상사화:(내가 안 괜찮은데)(눈을 꾹 감고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다)
일렉티오 바시움:rolling (1d10)*3
=30
두 명을 태운 바이크가 공중에서 한 번 붕 뜨고,
달빛을 받아 끝내주는 실루엣이 빠르게 스쳐지나갑니다.
빽빽한 나뭇가지들이 입고 있는 가죽자켓과 뺨에 생채기를 냅니다.
일렉은 팔이 부러졌는지 인상을 찡그리며 붙잡고 있네요.
(차 키를 다시 줍는다)
목소리를 낮출 필요는 없지만 서두르는 게 좋겠죠…
일렉은 아까부터 가지고 있던 검고 커다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철컥철컥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숲 중간의 작은 공터에 스산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비명처럼 들립니다.
조금 기다리면 81mm 박격포가 늠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상사화:뭐야 그건? (8.1센치의 늠름한 박격포를 빤히 바라본다)
일렉티오 바시움:나는 팔 다쳐서 못하니까 네가 쏴.
상사화:너 진짜 뭐한거냐구 (투덜거리면서 박격포를 조종한다)
폭격 Roll기준치: | 45/22/9 |
굴림: | 10, 86, 56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하는 소리와 함께 괴물이 공중에서 폭탄을 맞고 산산이 조각납니다.
상사화:아. (뺨에 뜨끈하게 붙으면 굳고 눈을 슬 깜았다가 닦아낸다) 야.................
상사화:뭐한거냐고 (멱살 쥐어낸다) 내가, 어, 1억원이야?
바로 가까이서 그르렁거리는 소리에 온몸이 본능적으로 얼어붙습니다.
커다란 곰 한 마리가 어둠 속에서 천천히 나타납니다.
늦었다 싶어 뒤를 돌아보면 새끼로 보이는 그보다 작은 곰 몇 마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침을 뚝뚝 흘리며 두 사람을 똑바로 응시합니다.
상사화: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머리 좋은 네가 해봐.
겨우 머리를 굴려보면 아직 약을 손에 쥐고 있다는 사실이 생각납니다.
상사화:(약을 기억하곤 손에 들려있는 걸 바라본다) 너 이거 무슨 약인지 알아?
상사화:도움 안 되는 자식. (약통에서 약을 꺼내 네 입에 넣는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곰들이 주춤거리면 다시 한 번 눈 앞이 어두워집니다.
무전기 너머의 심각한 소리… 깨질 듯한 두통(어쩐지 익숙하네요)과 함께 몸을 일으키면 일렉이 자는 듯이 죽어 있습니다.
상사화:(죽었어?) 야. (옆에 있는 일렉 흔들어본다)
사화의 손에서 지문을 채취하던 경찰이 깜짝 놀라 꽈당 넘어집니다.
그리고는 사색이 되어 시체가 일어났다면 경감님을 부릅니다.
설득하려 해도 분명 시체가 두 구였는데 같은 이야기를 하며 혼란스러워합니다.
일렉은 울퉁불퉁한 곳에서 자서 허리가 배긴다며 기지개를 켭니다.
그냥 여기서 푹 자고 있었던 거라고 경찰을 설득하는 것을 거든다면 경찰은 혼란스러워하지만 납득하려 애씁니다.
상사화:(기지개를 키는 모습을 보고 팔을 꾸욱 잡아본다) 부러졌다며.
그래도 살았다며 안심한 시선을 교환하는 순간,
[ - 야영금지구역 - 주의 : 곰 출몰!] 표지판이 보입니다.
경찰은 그러고보니 어제 카메라에 찍힌 과속 / 신호위반 / 기물파손 / 도로 역주행 / 미허가 화기 발포 / 천연기념물 밀렵 / 기타 등등을 저지른 범죄의 주인공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하며 서까지 동행해달라고 합니다.
그곳에는 쓰러진 빨간 오토바이가 한 대 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새하얀 바이크 모양 구름이 흘러가네요.
두 사람을 태운 바이크가 거친 산길을 빠르게 달립니다.
수습할 게 많이 남았지만 어쨌든 둘 다 살아남았으면 해피엔딩 아닐까요?
(PC가 반항해도 무시합니다) 그런 것으로 합시다!
왜냐면 우리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니까요!!!!
살아남음 1d4 + 끝내주는 드라이브를 즐김 1d4
도망치면 집 앞으로 도착한 청구서에서,
16000달러를 벌금으로 냅니다.
차고에서 훔쳐온 물건이 있다면 팔아서 돈을 벌어도 좋습니다.
일렉티오 바시움:rolling 1d4 + 1d4
=6
상사화:그러니까 무슨 일인지 얘기 안 해줄거야?
일렉티오 바시움:피곤하네. 다음에. (슬쩍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상사화:그걸 말이라고 해? (뒤에서 안고 타고 올라가서 머리를 잡아당긴다) 그래서 날 가져다 팔았어?
상사화:놔줄 것 같아? (네 목덜미를 꾸욱 잡고 네 머리 위에 머리를 몰린다) 너가 벌금 내줄거 아니잖아 나쁜 놈아
별거 없는 후기
탈관시날이라던데 관캐가 귀엽네요. (일렉 쓰담쓰담) 내내 입에 웃음 달고 했어요. 이걸로 사화가 며칠은 놀려먹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
오늘도 데려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렉 사...사는동안 많이 벌고 먹고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