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티오 바시움:(언제 먹어라고 적혀 있지도 않은 약들을 보고 있으면 잊고 있던 안내문이 떠올랐다. 집에 체온계가 있던가?) 그래서 좋았어?
사화에 방에 체온계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사화:왜, 질투나?
일렉티오 바시움:글쎄-. 마음에 들었으면 약도 먹지 말고 버티지 그래. 그럼 다시 볼 수 있을텐데. (비아냥거리며 답하고는 네 방에 체온계를 찾으러 간다.)
상사화:약 안 먹으면 나 죽을지도 모르는데..... 넌 상관없나봐.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네가 방으로 가는 걸 보면 졸래졸래 따라간다.) 어디가?
사화의 방으로 가면,
책상, 의자, 침대, 작은 책장, 노트북 등이 보이네요.
일렉티오 바시움:감기는 약 안먹어도 일주일이면 나아. (그러면서도 네게 약을 먹일 생각인지 체온계를 찾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너 체온계 어디에 둬? (자연스럽게 책상 위부터 뒤지며 묻는다.)
상사화:그래? 평소보다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제 머리에 손등을 대면 꽤나 열이 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체온계는 책장 어딘가에 있을걸.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있습니다.
책상을 뒤지다가 마우스를 건디린건지,
화면보호기가 꺼지고 화면이 켜지네요.
일렉티오 바시움:? (켜진 화면을 본다.)
사화가 끄는 것을 잊은 인터넷 창 하나가 보입니다.
일렉티오 바시움:너 색상표는 왜 보고 있었어? (책장 쪽으로 몸을 옮기며 묻는다.)
상사화:과제하다가 찾아봤어. (그제야 제가 어제 까먹고 안 닫은 걸 떠올리고 창을 닫은 뒤 노트북 전원을 끈다.)
책장에 자료조사, 혹은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일렉티오 바시움: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책장을 본다.)
무슨 과제?
꺼냈다가 집어넣은듯한 책 한권이 살짝 튀어나와 있음을 발견합니다.
상사화:나 요새 요리학원 다니잖아. 너 관심도 없지.... (째려보고)
일렉티오 바시움:(체온계를 찾다 보이는 책을 자연스럽게 꺼내 읽는다.) 요리 학원이랑 색이랑 무슨 상관인데.
상사화:
(To GM)rolling 1d4
(
4
)
=
4
(To GM): 가만히 있는 일렉의 뒤에 다가가 가만히 냄새를 맡습니다. 좋은 향의 정체는 일렉이었네요. 대체 뭘까요? 몸을 가까이 붙인 채 떨어지지 않고 싶어집니다.
책의 이름은 [색의 기원]으로, 책을 펼치면 책갈피가 꽂혀있는 페이지가 먼저 열립니다.
[검정 색은 모든 빛을 흡수하는 색으로 무거움, 두려움, 암흑, 공포, 죽음 등을 상징하며 죽음을 뜻하기도 한다. 흰 색은 모든 빛을 반사하는 색으로 순결, 순수함, 숭고함 등을 상징하며 심리적으로는 감정이나 사고를 정화해주고, 해방감을 준다.]
라는 부분에 밑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상사화:요리도 예술이니까.... 이것저것 배우고 있었어.
그 외에는 다양한 색상들에 대한 분류나 종교에 있어서 색의 의미, 자연에서의 색이 어떤 물질로 인해 나타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일렉티오 바시움:그래서 이런 것도 보고? (펼쳐진 책을 네게 팔랑 보여주고는 다시 꽂아 넣는다. 딱히 책에는 관심이 없었다.) 체온계 여기 둔 거 맞아?
행운 판정합니다.
일렉티오 바시움:
행운
기준치:
55/27/11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체온계는 책장에 있는 연필꽂이에 꽂혀있었네요!
일렉티오 바시움:왜 체온계를 이런 곳에 둬? (연필 꽂이에 있는 체온계를 꺼내며 묻는다.)
상사화:안보여? (네 곁으로 바짝 붙는다.) 너 근데 왜이렇게 좋은 향이나?
길쭉하니까 길쭉한 것들이랑 같이 두지...
일렉티오 바시움:? 평소랑 똑같은데. 헛소리 하지 마. (가까이 다가온 네 이마를 손으로 먼저 짚어본다.)
상사화:진짠데... (아예 너를 품 안에 안고 옷자락에 얼굴을 파묻는다. 그대로 기분이 좋아서 계속 안고 있는다.)
이마를 짚어볼 경우 상당히 열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렉티오 바시움:너 열 심한데. (옷 너머로도 평소보다 높은 체온이 전해졌다. 손에 쥔 체온계로 네 열을 잰다.)
상사화:나 아프다니까.
체온계를 사화의 귀에 대고 온도를 재면 38.5도가 뜹니다.
일렉티오 바시움:알았으니까 좀 가만히 있어봐. (38.5도라고 선명히 적혀있는 체온계를 빤히 본다.) 너 병원 다시 가야겠는데.
상사화:
(To GM)rolling 1d4
(
4
)
=
4
(To GM): 자신이 밥을 먹었던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열이 오른 탓인지 머리가 흐릿합니다. 배가 고프네요. 일렉에게서 계속해서 좋은 냄새가 납니다.
상사화:왜 나 죽어...? (너를 따라 체온계를 본다. 딱히 심각한건지는 몰랐다. 그것보다 네게서 계속 좋은 냄새가 나서 견딜수가 없어 가까이 다가온 네 손을 세게 깨문다.)
일렉티오 바시움:아. (일단 해열제부터 먹여야겠다 생각하던 순간 네가 손을 깨물면 돌아본다.) 미쳤어?
상사화:(놀라는 기색도 없이 천천히 입을 떼고 빤히 너를 바라본다.) 장난인데... 미쳤다니 말이 좀 심하잖아.
일렉, 체력 -2
지능 판정합니다.
일렉티오 바시움: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화의 상태가 명백하게 이상합니다. 단순히 감기만으로 이럴리 없을텐데.
이질감을 느낍니다.
이성 확인합니다.
일렉티오 바시움:(잇자국까지 남은 손을 들어 보여준다.) 이걸 보고도 장난이라고. (분명 평상시와 다른 네 모습을 가만히 본다. 단순히 아프다고 하기에는 기이한 행동들이 시선에 밟힌다.)
SAN Roll
기준치:
72/36/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이성 -1
상사화:너가 나한테 남긴 흔적들 볼래? (무엇이 이상한지 모르겠다는 얼굴이다. 오히려 서운함--아니, 아쉬움에 가까운 표정을 지어낸다.)
일렉티오 바시움:(가볍게 네 말을 무시하고 의자를 꺼내 앉는다. 약봉지들을 다시 꺼내고는) 침대에 누워있어. 약 갖다줄테니까.
상사화:싫어, 같이 있자. (너를 따라 자리에 앉고) 내가 이렇게 아프잖아... 계속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To GM)rolling 1d4
(
1
)
=
1
일렉티오 바시움:(평소보다 더 떨어지지 않으려는 너에 그냥 내버려둔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GM): 일렉은 당신, 사화를 골칫거리로 여기고 있는게 틀림 없습니다. 아마 당장이라도 이 집에서 나가고 싶겠죠. 아니면 그것보다도 여기에 남아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걸까요. 혹시 나에게 무언가 하려는 걸까요? 지금 공격당하면 나는 방어할 수 있을까요?
아까 약봉투에 들어있던 카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뒷면에 작은 글씨가 적혀있었군요.
볼펜으로 날려 쓴 글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
상당히 번져 있어 알기 어렵네요.
그 외에, 무색 투명한 액체가 든 유리병에는 [시럽] 이라고 적힌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상사화:(네가 대답하지 않고 약봉지만 바라보고 있으면 불안해져서 묻는다.) 왜 대답 안해...? 내가 싫어? 귀찮아?
일렉티오 바시움:(볼펜으로 날려쓴 글자를 빤히 본다.) 뭐라는지 모르겠네. (그러다 불안함이 담긴 네 질문을 들으면 고개를 돌려 시선을 맞춘다.) 내가 뭐라고 할 것 같아?
상사화:너 나 귀찮은거 맞잖아. 그러니까 이렇게... 손도 안 잡아주고... (가만히 책상에 올려져있는 네 손을 바라본다. 열때문인지 붉어진 눈가로 또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았다.)
일렉티오 바시움:네가 진짜로 귀찮았으면 옆에 있지도 않았겠지. (가볍게 말하고는 안내문에 따라 네게 무슨 약을 먹여야하는지 고민해본다.)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러고보니 아까 무채색의 음식이 몸에 좋다고 하던가요?
조합하는 약 중 흰색이나 검은색 가루를 섞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까 사화가 읽고 있다던 책의 내용도 기억나네요.
상사화:(열때문인지 자꾸 머리속이 흐릿해지는 것 같았다. 머리가 지끈거려서인지 결국에는 눈물을 떨어뜨리고) 그건- 내가 옆에 달라붙어서 그런거 아냐? 네가 내쳐도 계속해서 돌아오니까... 내가 그랬으면 안되는 거 였는데, 넌 내가 이렇게 계속 옆으로 돌아오는게 당연하지.
일렉티오 바시움:(보라색과 흰색 가루를 시럽과 섞어 약을 만들어 네 손에 쥐어준다.) 기운 빠지게 울지 말고 약이나 먹어. 내가 귀찮아서 널 내버려둔다고 생각해? (젖어있는 녹색 눈동자와 시선을 마주한다.) 난 싫은 건 곁에 못 두는 성격인데. 그래서 영영 가버리려고?
상사화:(눈물 사이로 흐릿하게 보이는 약을 바라본다.) ...싫어, 안 마실래. (쥐어주는 약을 다시 내민다. 갑자기 올라온 너를 향한 울분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네 말은 듣기가 싫어서 밖으로 나와 주방으로 걸어간다.) 영영 가버리면 네가 찾기는 찾을거야?
(To GM)rolling 1d2
(
2
)
=
2
(To GM): 어떤 수를 써서든 스스로를 찌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더 이상 열 기운이나 공복감으로 괴롭지 않을테고, 일렉 또한 자신에게 무엇 하나 할 수 없으며, 그런 나를 보고 있는 일렉 또한 영영 자신을 잊지 못하겠죠. 지금은 이 칼을 자신에게 찔러넣는 것만이 목표입니다.
일렉티오 바시움:안 먹어? (주방으로 걸어가는 널 따라가 팔을 잡고 붙잡는다.) 말했잖아. 네가 필요하다고. 아직까지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으니까 계속 내 옆에 있어야지. 넌. (단 한 번도 내어주지 않았으면 모를까. 이미 네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그 자리를 벗어난다면 다시 되돌려놓을 수 밖에.)
상사화:내가 정말 필요해? (가만히 너를 올려다본다.)
사화의 얼굴에는 마치 인형처럼 어떤 표정도 없지만 뭔가를 재촉하려는 낌새도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은 진정한 걸까요?
가만히 사화의 이마가 어깨에 닿습니다.
옷 너머로 아직 내리지 않은 높은 열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사화의 어깨 너머,
당신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사화의 손에 들린 작은 과도.
상사화:나는 이만 편해지고 싶은데...
일렉티오 바시움:(여전히 열로 뜨거운 이마가 닿았다. 그리고 네 손에 들린 과도까지 어렵지 않게 보였다. 네 손에 어떤 것이 쥐어있는지 알면서도 어조는 평소와 변함 없었다.) 내가 몇 번을 더 말해줘야 네가 믿을까. (저 칼날의 끝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담담히 말을 이어나간다.) 필요하다는 말 한마디로 네 존재를 정의하기에는, 그 단어도 지나치게 가볍지. 그래도 네가 원한다면 말해줄게. (너와 얽히면 기존에 알고 있던 모든 단어들의 체계가 새롭게 형성되어야 할 것 같았다. 알고 있던 단어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롭게 다시 섞이고. 그 어떤 단어를 네게 붙여도 어울리지 않았다. 필요하다는 말은 가벼웠고 좋아한다는 말은 불분명했다. 수 많은 단어들이 네 이름 옆에 붙었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바란다면 가장 쉽게 내뱉을 수 있는 단어가 필요였기에. 오늘도 그 단어를 입에 담았을 뿐이었다.) 네가 필요해, 상사화. 이제 날 찌르기라도 하려고? (그러기에는 좀 늦지 않았나. 이런 상황에서도 어울리지 않게 여유로운 말을 덧붙여 입에 올렸다.)
상사화:(너는 어떤 심정으로 말한 건지 몰랐지만 제가 필요하다는 말은, 적어도 본인은 처음으로 듣는 말이었다. 낯선 말들이 귓가에 내려앉고 머리속이 울렸다. 두통때문인지, 열기 때문인지, 아니면 네가 했던 말 때문인지 계속해서 눈물이 떨어졌다. 어쩌면 너에게서 가장 듣고 싶었던 그 말 그자체였을지도 몰랐다. 입에 미소가 걸렸다.) 기쁘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만큼. 그래서 칼날 끝을 제 쪽으로 향해 찌르려고 했다. 지금이라면 네가 전해준 나의 정의를 믿고서는 행복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일렉티오 바시움:(칼날의 방향이 돌아가면 손잡이를 붙잡아 뺏으려 한다.) 지금 뭐 해, 상사화.
근력 판정합니다.
일렉티오 바시움: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상사화: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사화가 칼을 놓칩니다.
상사화:내놔. (이미 흐트려진 정신에 못할 말이란 없었다. 다시 칼을 빼앗으려고 한다.) 지금 죽으면.... 네가 나를 필요한 체로 죽을 수 있잖아. 그럼 네 기억에 남을 수 있잖아. 나중에 네가 날 필요 안해지면 어떡해.
일렉티오 바시움:(하루 종일 이상한 너의 행동들과 이상한 주의문들. 시작부터 꼬인 하루 같았다. 칼을 아예 네 손이 닿지 않는, 싱크대 쪽으로 던진다. 그리고는 네 턱을 감싸쥐고 억지로 별려내 섞은 약을 삼키게 한다.) 겨우 그런 이유로 지금 죽겠다고? 정신차려, 상사화. 네가 죽게 놔둘 생각은 없으니까.
사화가 은은한 보라색이 감도는 시럽을 마십니다.
그리고는 몇 번 숨을 몰아쉬고,
기침을 한 후…
이내 얌전해집니다.
상사화:(몇 번 발버둥 치다가 쓴 약을 억지로 삼켜내면 그제야 너를 제대로 올려다본다. 왜 계속 눈물이 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정의하지 못한 감정들이 맴돌았고, 속이 쓰렸다. 힘이 풀려서 제대로 못 걸을 것 같아 너에게 기댄다.)
바로 모든 열기운이 가신 것은 아닌지,
이마를 짚어보면 따듯한 열기가 느껴지지만 사화는 한결 편해보이는 얼굴입니다.
사화를 침대로 옮기는 건 어떨까요.
일렉티오 바시움:(아까보다는 확실히 열이 떨어졌는지 열기가 덜 느껴졌다. 걷지 못할 게 눈에도 빤히 보여서 대충 널 안아들고 침대로 옮겨 다시 체온계로 열을 재본다.)
열은 한층 떨어져있습니다.
아마 이 상태로 열은 조금씩 내려가,
멀지 않은 시간 내에 평소의 온기를 가진 상태로 돌아올 것임을,
당신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상사화:(침대로 옮겨지면 가만히 널 올려다본다. 아직 열이 내린 건 아닌지 정신이 온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우물쭈물하다가 겨우 나지막하게 짧게 내뱉는다.) ...고마워. (그리고는 가지 말라는 듯 네 옷자락을 꾸욱 붙잡고 있는다.)
일렉티오 바시움:(제법 열이 떨어진 숫자를 보고 체온계를 다시 올려둔다. 이대로면 알아서 열이 떨어질 것 같았다. 젖은 속눈썹을 가볍게 훔치고 말한다.) 한숨 자. 자고 일어나면 멀쩡하겠네.
상사화:(이불을 덮고 옆으로 쭈그려 눕는다. 네 말을 눈을 감았다가 다시 부스스 뜬다.) 옆에 있을 거지.
일렉티오 바시움:있을게. (누워 있는 널 내려다보며 말한다.)
사화는 그제야 안심한 듯 눈을 감고 잠을 청합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 쉽게 약해진다는 말이 있던가요.
사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확실히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떠나지 않고 곁에서 자리를 지켜준 당신에게,
사화는 분명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겠죠.
악몽같은 열병에서 벗어난 사화가 지금은 기분 좋은 꿈을 꾸고 있기를.
ENDING 2
「남은 것은 당신의 온기」
상사화, 일렉티오 바시움 생환
이성회복 1D6
깨어난 사화는 아플 때 있던 일을 흐릿하게 열기운에 꾼 꿈처럼 기억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줄지는 일렉의 자유입니다.
오랜만에... 삘이 나서 후기를 써요 사실 시날에서 계속 광기상태였어서 사화 진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다고 생각을 한 찰나
이 말 듣고 아닌가 싶었고(?) 아무튼 이번 시날와서 일렉이 사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의하는지 정말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느꼈어요. 예전에는 시날갈 때마다 키퍼링하느라 정신없음+사화광기먹음+일렉이 무뚝뚝함 때문에 대화를 많이 못해서 요새는 정말 많이 하려고 나름 노력?중이거든요. 노력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행복하네요...그런데 사화가 만약 제정신에 필요하다고 들었어도 지금처럼 울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기쁘다는 것도 진심이었구요. 봇계에서도 조금 풀었지만 사화가 필요로하는 사람은 (그렇다고 말해준 사람은) 지금까지 일렉밖에 없었으니까요. 근데... 사화는 저 일을 꿈 꾼 것처럼 기억한다고 하는데 어떡하냐 괜찮아 사화는 모르지만 나는 일렉이 사화를 아끼는 거 알고 있어 후후 일렉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