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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페어/리안

by 시크SYK 2023. 4. 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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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PC

리아 P. 아리아나 이안 J. 휴고
시나리오 시나리오 링크 엔딩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https://dear-heresy.postype.com/post/3118301 A
플레이 날짜 플레이 시간 트리거 요소
2023년 4월 5일 5시간

 

 
 
 
자, 고작 52장 중의 7장입니다. 어렵지 않아요!
 
기적은 0.0032%의 확률로 일어나니까요.
 
KPC 리아 P. 아이아나, PC 이안 J. 휴고
 
어느 평범한 하루, 이안은 리아에게서 온 연락을 받습니다
 
>>:길거리에서 심심풀이로 돌린 뽑기에 1등으로 당첨됐다는군요. 리아는 들뜬 목소리로 말합니다.
 
리아 P. 아이아나 :아, 참. 1등 상품은 호텔 투숙권인데, 정말 유명한 호텔이래. 별이 다섯 개인데 워낙 초호화다보니 사람들이 칠성급 호텔이라고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말인데요... 괜찮다면 같이 가지 않을래요? ㅇ제껏 나랑 엮이면서 많이 고생하기도 했으니까... 보상 겸사?
 
이안 J. 휴고:와, 운도 좋네요! 칠성급은 또 처음 들어보네. (부럽다라고 말하려는 찰나...) ...네?! 진짜요? (근데 왜 조금 불안하지. 뒷말은 삼킨다.) 흠, 흠... 그래도 되면 함께 갈게요.
 
리아 P. 아이아나 :사실 거기,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요, 그 호텔의 명소는 카지노라고 하거든요. 원래는 초대장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데 특별 상품이다보니 저희도 입장이 가능한가봐요.
 
이안 J. 휴고:카지노? (흐릿한 눈... 한번도 안 가봤다는 목소리다.) 갔다가 안 그래도 작은 돈 다 잃어버리는 거 아니에요?
 
리아 P. 아이아나 :...이것도 폭력이야.(중얼...) 그리고 저 그렇게 자제심 없지 않거든요?!
 
이안 J. 휴고:넹? (피식...) 아.... 없지 않으시구나..... (좀 자주 봤다고 편해진 것 마냥 깐족거린다)
 
리아 P. 아이아나 :...하... 언제 이런 사람이 됐지. 당신이 이럴때면 저 정말 제대로 사기당한 기분 드는거 알아요?! (빽 소리친다)
 
이안 J. 휴고:여러가지 겪은 게 많았더니 변했나봐요. (으악, 내 귀. 하더니 이내 평소와 별 다름 없는 목소리.) 화나셨어요?
 
리아 P. 아이아나 :아아... 정말이지, 나의 동네 바보는 어디로 간거지. (억울) 안 았거든요! 조용히 하세요!! (어느모로 보나 화난 목소리...)
 
이안 J. 휴고:설마 당신의 동네 바보가 저예요? (진짜 몰랐다는 목소리... 동네 바보는 여전하다. 잠시 침묵...) ...호텔 주소 문자로 보내주세요.
 
리아 P. 아이아나 :진짜 몰랐나보네요. 이런건 여전하시군요! (조금 밝아진 목소리.) 네에, 보내둘게요! 아, 그리고 호텔 측에서 티켓과 함께 정장을 보내줬어요. 카지노의 드레스 코드라고 하던걸요. 조만간 들러서(창문으로 무단침입하겠다는 이야기다.) 놓고 갈게요~
 
이안 J. 휴고:아니, 제가 왜 동네 바보예요? (정장은 장례식 갈 때 빼곤 자주 안 입는데.) 칠성급 호텔에서는 정장도 보내주네요... 내 사이즈는 어떻게 알았대? (무단침입이라고 뭐라 하려고 하다 입 다문다.) 예, 들어오실 때 신발 벗고 들어오세요.
 
리아 P. 아이아나 :정말로 몰라서 묻는건 아니겠죠? (피식 웃는다) 원래 카지노는 복장 제한이 있긴 해요. 옷을 보내줄거라곤 저도 생각 못했지만. 사이즈는 제가 적당히 골랐어요. 옷 치수 가늠이 어렵진 않아서~ (오, 뭐라 안하는구나) 네에, 잊을 수도 있긴 하지만 일단은 알아둘게요. (ㅎㅎ)
 
이안 J. 휴고:모른다고 하면 그래서 더 바보라고 할 거잖아요. 복장 제한도 있구나. 하긴 칠성급 정도면.... 호텔 방 안에서도 정장 입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맹) 응? (절도가 형량이 더 무거우니 아무래도...) 아니, 기억력도 좋으시면서! 그거 치우는 건 다 내 몫이라구요. (중얼중얼)
 
리아 P. 아이아나 :정확하네요. 그리고 뒷말 덕분에 더 바보같아졌어요. (흡족) 카지노에서만 입으면 되는거니까요. 밖에 입고 돌아다니기엔 제법 나 카지노 손님이요 광고하는 옷이기도 하고. (무슨 생각 중인거람.) 알았어요, 알았어. 제가 착하게 신발 벗고 들어가드리지요.
 
이안 J. 휴고:흡족 하시는 것 같아서 묘하게 기분이 나쁜데요. (무슨 옷이길래?) 그럼 편한 옷 챙겨 갈게요. (리아씨가 나중에 재판 위에 서게 될 때를 생각하고 있답니다.) 감동이네요... 저 방금 눈물 흘렸어요. (뻔뻔.)
 
리아 P. 아이아나 :...뭐 이상한 생각 중인 것 같은데... (전화기만 찌릿 봄... 전달 될 리가 없다.) 그리고 은근 기분이 안좋은데요, 이거. ...아무튼 시간 제대로 챙겨서 만나요. 지금 바쁘니까 끊고. (라면서 먼저 끊어버린다. 뚝.)
 
이안 J. 휴고:뭐하시는데요? (그리고 뚝 끊긴 전화.) 리아씨? 리아씨? 또 그냥 끊었어요? 정말 제멋대로 라니까... (사돈남말 하고는 할 일을 하러 간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
 
>>:시간이 흘러, 약속한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리아와 이안은 호텔에서 보내준 리무진을 탑승하고 편안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내려서 도착한 곳은 초호화 호텔이네요. 과연, 1등 상품답다고 해야 할까요? 일반인들은 쉽게 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호텔의 이름은 포르튜나! 행운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거대하고 화려한 위용에 감탄하던 그 때, 리아가 먼저 회전문을 밀고 호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로비의 샹들리에 조명이 따뜻한 색감의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외부와 다르게 실내의 디자인은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로코코 시대의 건축물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리저리 얽힌 곡선의 미와 이국적인 조형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어디선가 아름다운 악기의 선율이 들려오네요.
 
이안 J. 휴고:(리무진 처음 타 봐.... 완전 뻣뻣하게 앉아서 가다가 도착해 호텔을 보면 눈이 동그래진다.) 호텔이 아니라 무슨 궁전 같.. 아, 같이 가요! (후다닥)
 
리아 P. 아이아나 :느리게 오면 버리고 갈거니까 빨리 따라오는게 좋지 않을까요? (쌩~ 앞서 가버린다. 괴도답게 속도 하나는 죽여줌)
 
>>:안내 데스크, 피아노, 소파, 테이블, 엘레베이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안 J. 휴고:저걸 어떻게 따라가?? (헐레벌떡 뛰어가다가 안내 데스크 발견하고 가봅니다.) 저, 체크인 하려고 하는데요.
 
안내 데스크 직원: "어서오세요, 손님."
"죄송합니다, 손님. 현재 체크인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셔야 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짐을 맡아드릴까요? 2시간 후에 오시면 바로 체크인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안 J. 휴고:아, 그래주시면 감사하죠. (이런 대접 받아본 게 오랜만이라 어색 하기만 하다. 짐을 가져다 두고,) 여기 지도가 있나요? 호텔이 워낙 넓어서 길을 잃을 것 같아서.
 
안내 데스크 직원: (그럼 지도를 챙겨서 건내주고 다시 미소를 짓는 것이죠) 현재 브레이크 타임이라 레스토랑 이용은 어려우십니다.
 
이안 J. 휴고:감사합니다. (지도 챙겨서 훌훌 보면서 소파 쪽으로 걸어가요) 리아씨~ 지도 안 필요해요?
 
리아 P. 아이아나 :오, 지도는 괜찮아요. (가는 곳의 구조는 환풍구까지 이미 파악 완료인 도둑놈 얼굴로 웃다...)
 
>>:엔티크한 나무 틀에 고급스러운 가죽시트를 덧대어 만든 소파입니다.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다인용과 1인용이 준비되어있네요. 너무 비싸보여서 앉기 부담스러울지도…… 한 쌍의 연인이 구석 소파에 앉아있습니다. 듣기 판정 성공시, 대화를 조금 엿들을 수 있습니다.
 
이안 J. 휴고:(도둑놈 얼굴 본다.) 저 능력 경찰이 되었다면 무지 유용 했을 텐데... (소파로 다가서면 자연스레 들리는 목소리가 있었다.)
듣기
기준치: 59/29/11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럽미두 (GM):?
 
이안 J. 휴고:(야옹?)
 
리아 P. 아이아나 :하핫. 제가 경찰인데 동시에 괴도면 어쩌려고요?
 
>>:대화소리가... 엄청나게 선명하게 들립니다.
남자가 말합니다.
 
이안 J. 휴고:동네 경찰이 나중에 알아차리고 배신 당한 기분을 느낀다?
 
"자기야, 나 조금 무서워. 도박하다 파산해서 장기라도 팔리면 어떡해?"
 
>>:여자가 말합니다.
 
"하긴, 그런 괴담도 돌더라. 이 카지노에 들어간 사람들 중에서 실종된 사람도 있다고… 근데 그런 걸 믿는 사람이 내 주변에 있을 줄은 몰랐네. 다 도시 괴담이잖아? "
 
리아 P. 아이아나 :그럼 그 방법으로 시작할걸. 이런.
 
이안 J. 휴고:(장기 판다는 소리 듣고 정신 팔린다. 여기도 조심해야겠군...) 뭐라고 했어요? (그러며 테이블도 본다.)
 
리아 P. 아이아나 :(으쓱) 별 말 안 했어요. 경찰로 시작해서 당신한테 배신 당한 기분 안겨주기를 했어야 했단 말 밖에는.
 
>>:기다리면서 읽을만한 잡지가 몇 권 있습니다. 모국어 판정.
 
이안 J. 휴고:저 그거 왜 이미 한번 겪어본 것 같죠? 잊고 있었는데. (잡지 들어서 읽어봅니다)
언어(모국어)
기준치: 70/35/14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대부분이 관광 잡지입니다. 어디 이국의 섬이 아름답다느니, 무슨 호텔의 주방장이 일류라느니 해당 호텔의 주 고객층을 겨냥한 정보들을 매력적으로 포장해서 광고중이네요. 대충 훑어보던 중, 이안은 어떠한 페이지에서 멈춥니다. 잡지와 어울리지 않게 사진도 없고, 논문처럼 어렵고 복잡한 내용의 찢어진 종이가 끼어 있습니다.
모국어 어려움 판정시 읽을 수 있습니다.
 
이안 J. 휴고:
언어(모국어)
기준치: 70/35/14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럽미두 (GM):다이스 대박
 
이안 J. 휴고:(호텔 포르튜나 라고 하더니 정말 운이 좋아졌나... 술술 읽는다)
 
이안 J. 휴고:음... (왠지 시선이 리아에게로 옮겨 갔다가 종이는 다시 원위치에 둔다. 그제서야 피아노 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새하얀 그랜드 피아노 앞에 한 남자가 앉아있습니다. 어디서 악기 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그가 연주 중이었군요. 상당한 실력입니다. 피아니스트인걸까요? 금색 머리카락에 새하얀 정장을 입은 남자는 쾌활한 인상의 미남입니다.
예술 판정
 
이안 J. 휴고:
예술/공예 Roll
기준치: 5/2/1
굴림: 45
판정결과: 실패
(음~ 멋진 연주군.)
 
리아 P. 아이아나 :(흠) 드뷔시의 월광이네요. (^^)
 
>>:가까이 다가가면 남자는 연주를 멈추고 시선을 리아쪽에 고정합니다. 붉은 눈이 매력적이네요.
 
이안 J. 휴고:? 리아씨 이런 것도 아셨어요? (오.... 잘생겼다.)
 
헨리 맥콰이어:안녕하세요. 이 곳에는 처음 오셨나봐요.
어쩐지 두리번거리셔서…… 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이 호텔의 전속 피아니스트입니다. 주로 디너 타임 때만 연주를 하지만, 오늘은 시간이 많이 남아서요.
 
럽미두 (GM):아 웃기다
 
이안 J. 휴고:아, 네. 연주가 참 듣기 좋아요.
 
헨리 맥콰이어:감사합니다. (꾸벅 고개 숙여 인사하곤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가...) 두 분, 혹시 카지노에 가실 건가요? 하하,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저도 처음 왔을 때 엄청 빠져있었거든요. 오기 부리다가 한 달치 월급을 전부 날려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낮 타임에는 그렇게 자극적인 갬블은 하지 않을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마 초보자나 입문자에게 아주 적당할 겁니다.
무슨 게임을 할지 고민되신다면… 딜러분과 하는 테이블 포커는 어떠신가요? 말솜씨나 재치가 있어 꽤 재밌답니다. 아, 걱정 마세요. 초심자분들께 사기는 안 치니까요.
 
이안 J. 휴고:와, 월급을 전부 날렸는데도 후회하지 않으시는 거면 많이 좋긴 좋은가 봐요. 조언 감사합니다. (눈 동글) 사기 치면 범죄 아니에요? (이거 동료 형사들 데리고 와서 한번 소탕해야겠다...)
 
헨리 맥콰이어:꼭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아무래도 이안이 형사란건 모르니까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고 생글생글 웃고 있는거죠)
이런, 이만 저녁 공연을 준비하러 가봐야겠어요. 혹시 피아노를 연주하실 계획이라면 사용 후 뚜껑은 꼭 닫아주세요.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니케가 함께하길!
 
>>:대화가 끝나면 남자는 두 사람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넨 뒤 정중히 인사하고 사라집니다. 헨리 맥콰이어, 27세, 피아니스트……뒷 장에는 그의 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이안 J. 휴고:니케가 누구지. (댕청한 얼굴)(혹시 모르니까 명함 주머니에 잘 넣어둔다.) 리아씨, 피아노 칠 줄 아세요?
 
리아 P. 아이아나 :...동네 바보가 맞긴 해...(중얼...) 승리의 여신이잖아요. 그녀의 가호가 함께하라는 인사말같은거고요.(고개 절래) 어느 정도는요. 왜요, 궁금해요?
 
이안 J. 휴고:아, 아니. (당황...) 요즘 누가 그렇게 고급진 단어를 써요? 애초에 도박을 잘 하지도 않는데. (빤히 본다.) 나중에 피아노 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물은 건데, 그렇게 말하니까 엄청 궁금해지네요.
 
리아 P. 아이아나 :아 네에. 그리스 신화는 꽤나 보편적이지 않나 싶지만. (그러고 피아노 의자를 장갑낀 손으로 탁탁 털고 앉아본다. 느린 템포의 곡을 찬찬히 치면서) 피아니스트 만큼은 아무래도 못 치겠지만- 이정도는 칠 줄 알아요. 나름 배운건 많거든.
 
이안 J. 휴고:(그리스 신화였구낭. 몰랐다는 얼굴... 숨긴다.)(오... 작은 감탄사 내뱉고는 가만히 연주에 귀기울인다. 본인이 아는 노래일까?)
 
리아 P. 아이아나 :(흠 메이저곡1 마이너곡2 내가 만든 곡인데요31)
(그냥 누구나 알법한...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거 치는중.)
 
이안 J. 휴고:아~ 유명한 곡이네요. (이름 역시 까먹는다.)(마저 감상하고 손뼉 친다.) 보면 재능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리아 씨. 그러니까 이제 괴도는 그만 두고 다른 일을 알아보는 건 어때요?
 
리아 P. 아이아나 :아직도 그 이야길 하시네. 그냥 이것저것 손댄게 많을 뿐인데도요. 그리고 아직... 할 일이 끝나지 않았으니까. (피아노 뚜껑 살짝 닫아두고 일어난다.) 매번 똑같은 답이 돌아올텐데, 묻는게 귀찮지도 않아요?
 
이안 J. 휴고:귀찮다고 형사가 시민을 포기하면 안되잖아요. (간결한 대답 내놓고 엘레베이터 쪽으로 고개 돌린다.)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것 같은데 다른 층이라도 가볼까요?
 
리아 P. 아이아나 :와~ 멋지네요. (짝짝 박수쳐준다.) 나도 얼른 관두고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건 좀 알아주세요.
 
>>:총 열 두 대의 엘레베이터를 통해 지하 5층부터 지상 27층까지 오갈 수 있습니다. 카지노의 경우 지하 2층에서 입장이 가능하네요.
 
이안 J. 휴고:저도 그건 좀 굴뚝 같네요. 독립하셔야죠. (홈리스 취급한다) 세상에 엘레베이터가 무슨 열 두 대나… 이거 다 둘러보는 것만 해도 시간이 엄청 걸릴 것 같은데.
 
리아 P. 아이아나 :...말로 사람을 막 때리시네... (찌릿.) 이참에 그냥 눌러붙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라면서 멋대로 지하 2층 꾹.)
 
이안 J. 휴고:월세 내세요. (이런다) 응? 지금 카지노 가도 돼요?
 
리아 P. 아이아나 :쉽지 않네... 그냥 이안씨 집 지붕 위에서 돗자리 깔고 자야겠다. (흥) 안될건 없죠? 어차피 체크인도 안되는 것 같으니까 구경이나 좀 하자는 거죠.
 
이안 J. 휴고:그러다가 감기 걸리면 어떡해요?! (잔소리잔소리) 카지노가 낮에도 하는 줄 몰랐네요. (편견있다)(따라가요)
 
리아 P. 아이아나 :그럼 실내에서 재워주시던가... 흑흑, 절 매몰차게 쫓아낸게 누군데요?(딱히 안 쫓아냈음) 여긴 큰 호텔에 딸린거라 그럴지도.
 
이안 J. 휴고:아니 그 집 내 집(정확히는 집주인 집)이 거든요?? 왜 당당하게 들어올 생각을 (쫑알쫑알) 근데 정말 괴도 그만 두면 직업 찾을 거예요?
 
리아 P. 아이아나 :그럼 어쩔 수 없이 지붕 위에서 자야죠... (처량하게 우는척) 그럼 제가 백날 백수로 살줄 아세요?!
 
이안 J. 휴고:(이번엔 안 속는다) 제가 뭐라고 하던 멋대로 들어올 거면서. (빤) 네......
 
리아 P. 아이아나 :음, 들켰네. (뚝.) 그리고 하나 충고하는건데, 보안을 좀 더 신경쓰는게 어떨까요? (라고 문 창문 다 따고 들어가는 괴도가 말했다) 저도 노숙자는 사양이거든요? 참나.
 
이안 J. 휴고:경찰이 설마 도둑이 무서울까봐요? (그 문 창문 다 따고 들어가는 괴도가 들어올 수 있도록 문 창문 제대로 안 잠군 형사가 답했다.) 그러면 하고 싶은 일이라도 있어요?
 
리아 P. 아이아나 :당신은 좀 두려워 하세요... (절래절래) 다시 배우로 돌아가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다른 일을 배워보는 것도 좋겠죠. 그 때가 온다면 시간은 많을테니까. 뭐든 할 수 있을거예요.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면 말이죠~
 
이안 J. 휴고:저기요 (어이없는 얼굴) 리아 씨라면 뭐든 잘 할 것 같긴 해요. 약간 무대 체질이신 것 같아서. 만약 경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죽는다는 말 금지. (째릿)
(라고 말하면 2층에 도착한다 짠~) 여긴 것 같은데.
 
리아 P. 아이아나 :오, 그럼 추천서 같은거라도 써주시나요? (실없는 이야기나 하고 웃는다.) 네에, 네.
 
.
 
"어서오세요, 손님. 티켓과 신분증을 확인하겠습니다."
 
이안 J. 휴고:아뇨, 시험 준비 도와드리려구요. (지갑에서 티켓과 신분증 꺼내서 착 보여 줍니다.)
 
리아 P. 아이아나 :아하. 시험 많이 어려워요? (같이 신분증과 티켓 보여주고)
 
이안 J. 휴고:엄~청 어렵죠, 물론 전 한번에 통과했지만. (당당)
 
리아 P. 아이아나 :왜 재수가 없지...(중얼)
 
>>:티켓과 신분증을 확인한 지배인은 두 사람을 안 쪽으로 안내합니다
최고급 카지노라는 말이 허풍은 아닌가봅니다. 복도 바닥부터 깔린 새빨간 카페트와 기하학적인 패턴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화려한 샹들리에는 로비의 것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빛의 파편이 매끄러운 나무결을 따라 미끄러집니다.
카지노는 끝이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넓습니다. 딜러들이 테이블마다 자리하고 있으며, 그 수는 꽤나 많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리아의 목가가 샹들리에 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은줄이네요. 이안이 유심히 보자 리아는 목걸이 끈을 잡아당겨 매달린 구슬을 보여줍니다.
 
리아 P. 아이아나 :행운의 아이템 겸사 들고 왔어요. 그 왜, 전에 뽑았다던 당첨구슬~
 
이안 J. 휴고:(구경하느라 정신 팔려서 또 못들었다.) 와, 여기도 엄청 화려하네요. (두리번두리번) 그냥 구슬이에요?
 
리아 P. 아이아나 :(동네 바보...) 돈 꽤나 들여서 꾸몄을 것 같죠? (구슬 손 안에서 굴린다) 그냥 구슬이에요. 아닐 수도 있고...
 
>>:카지노의 환전소, ATM, 게임 안내 센터와 메인 홀로 들어가는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안 J. 휴고:나중에 보석상에게 가져가봐요, 비싼 값에 쳐줄지도 몰라. (안내 센터부터 봅니다)
 
리아 P. 아이아나 :그...으런 구슬은 아닌 것 같은데. (빛에 한번 비춰본다) 그런걸 뽑기 통에 막 넣었을 리가.
 
>>:슬롯 머신 류의 머신 게임부터, 블랙잭, 바카라, 룰렛, 빅휠, 포커 등의 다양한 테이블 게임에 대해 간략한 설명과 팁을 가르쳐주는 곳입니다. 교육 판정을 통해 룰을 습득 가능합니다. 습득한 룰은 기능치가 1D100만큼 추가됩니다.
 
이안 J. 휴고:아, 그렇네. (동네 바보.) 뭔가 많은데. (신기한듯 둘러봐요.) 배우고 싶은 룰 있어요?
 
리아 P. 아이아나 :바보답군요.(흡족) 전 슬롯 머신이랑 포커 정도? 이안씨는?
 
이안 J. 휴고:왜 자꾸 날 바보라고 부르면서 흡족하는 거예요? (발끈) 전 뭐가 뭔지 잘 몰라서. 같이 보죠, 뭐.
 
리아 P. 아이아나 :(헤헤) 그냥요.
 
슬롯머신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면... 교육 판정
 
리아 P. 아이아나 :
교육
기준치: 75/37/15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안 J. 휴고: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열심히 듣는다.)
 
리아 P. 아이아나 :(음. 알아들었다.) 39
 
이안 J. 휴고:64(뭔가 자신감이 생겼다.)
 
리아 P. 아이아나 :(듣는김에 포커까지 들어보기로~)
 
듣는다면 교육 판정~
 
이안 J. 휴고: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리아 P. 아이아나 :
교육
기준치: 75/37/15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리아 P. 아이아나 :(모르겠는데? ㅇ.ㅇ 얼굴로 설명 듣고...) ...한 번 더 들을 수 있을까요?
 
재판정~
 
리아 P. 아이아나 :
교육
기준치: 75/37/15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겨우... 겨우 이해했다.)75
 
이안 J. 휴고: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재판정!
 
이안 J. 휴고: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럽미두 (GM):
 
이안 J. 휴고:훗.
29
(...조금 이해했다)
 
리아 P. 아이아나 :그럼... 조금 돌아다녀볼까요?
 
이안 J. 휴고:그러죠 (뭔가 똑똑해진 기분으로 환전소를 봅니다)
 
>>:게임을 통해 얻은 칩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창구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다보니 현금으로 전환한 뒤 나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메인 캐셔가 웃으면서 이안을 향해 말합니다.
 
메인 캐셔: 안녕하세요, 고객님. 유효기간 이내에 언제든지 환전소에서 현금으로 환전 가능하며, 고객님이 보유하셨다가 차후에 이용도 가능합니다. 슬롯 머신은 화폐로 이용이 가능하며, 칩은 테이블에서 딜러를 통해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세요.
 
이안 J. 휴고:이렇게 들으니까 생각보다 체계적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ATM도 가봐요)
 
>>:돈이 부족하면 당장 뽑을 수 있게 되어있네요. 수수료는 없습니다. 돈을 많이 쓰게 하려는 일종의 상술일까요…… 다양한 색의 돈 봉투와 필기구가 부족함 없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어라? 한 중년의 남자가 기계 앞에서 돈을 뽑으며 전화 중입니다.
 
이안 J. 휴고:...수수료 없는 ATM기라니 귀한데. (봉투는 왜?)(중년의 남자 본다.)
 
남자: 그래! 아까 앞에 있던 남자, 슬쩍 와서 나한테 포커 한 판 치자고 하더니…… 알고보니 그 ■■, 카드에 개수작을 한 거야. 그것도 뻔히 보이게 카드 등에 칼로 표시를 해놓고, 눈치 챘더니 그냥 기스일 뿐인데 애먼 사람 잡는다고 ■■을 떨고! ■■! 기분만 잡쳤네……!
 
이안 J. 휴고:(유심히 듣습니다.)(비속어는 익숙해서 놀라지는 않지만... 진짜 사기를 치긴 치는구나.)
 
리아 P. 아이아나 :(무섭네...)
 
이안 J. 휴고:무서워요? (속닥)
 
리아 P. 아이아나 :솔직히... 남자가 욕하면서 소리지르는건 좀. 무섭네요.(속닥속닥)
 
이안 J. 휴고:아, 그건 그렇죠. (고개 끄덕...)(근데 누가 사기 친 건지는 알고 싶은데.. 서성서성)
 
>>:남자는 씩씩대다가 주변 의자를 한번 걷어차고 쿵쿵대며 나가버립니다...
 
리아 P. 아이아나 :(약간 쫄았음)
 
이안 J. 휴고:(폭탄과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사람들은 안 무서워하는 것 같았는데...)(내려다보고는 의자 원위치 시켜요) 괴도랑 경찰 상대로 뭐 해봤자 별일 없을 거예요~
 
리아 P. 아이아나 :경찰이요...? (무슨 경찰? 하다가 이안 봄. 아. 아하.) ...아하.
 
이안 J. 휴고:뭐죠 그 반응은....
 
리아 P. 아이아나 :(그냥 평범한 바보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이안 J. 휴고:(생각 읽고 째려보고는 입구를 봐요)
 
리아 P. 아이아나 :(딴청...)
 
>>:카지노 내부가 잘 보입니다. 한 쪽의 라운지 바에선 칵테일과 간단한 간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슬롯 머신이 시선을 끄네요.
 
리아 P. 아이아나 :간단하게 한판 해볼래요?
 
이안 J. 휴고:그럴까요? 마침 아까 배워왔으니까. (슬롯 머신 앞으로 갑니다)
 
슬롯머신을 돌린다면~
 
시작할때 넣은 매크로 함 눌러봅시다
....이거 안 된 거죠?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자…… 차르륵, 화면에 있는 무늬가 돌아갑니다. 가슴이 떨리네요. 대박 나면 어떡하지? ―결과는 다이아, 발굽, BAR. 꽝!
 
이안 J. 휴고:(떼잉)~~
 
리아 P. 아이아나 :처참하네요!
제가 뭔가 보여드리죠. (돈을 넣고 레버를 당겨봅니다)
 
리아가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자…… 차르륵, 화면에 있는 무늬가 돌아갑니다.
 
결과는 7,7,Wild,7,7.
 
잭팟입니다!
 
이안 J. 휴고:???
??????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코인이 대량으로 쏟아집니다.
 
>>:엄청난 행운에 리아는 본인도 놀란 눈치입니다. 코인이 우수수 쏟아지며 바깥으로 인정사정 없이 튀어나갑니다. 이 기계, 받는 사람을 배려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이안 J. 휴고:(진짜 놀랐다) 머신도 턴 거예요??
 
리아 P. 아이아나 :자, 뭔가 보여줬죠? (얼떨떨하게 줍고 있으면서)
그럴 리가...
 
이안 J. 휴고:(그러면서 옆에서 같이 줍는다... 줍줍) 아 아니, 오늘 처음 돌린 거 아니야?
 
리아 P. 아이아나 :맞는데... 저도 신기하네요.
 
>>:한참 동안 바닥에 떨어진 코인을 이삭처럼 줍던 리아는 문득 고개를 들고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리아 P. 아이아나 :아까 봐뒀는데, 저기 라운지 바에서 음료를 팔더라고요. 제가 이안씨 몫까지 살테니까 좀 가져다 줄래요?
 
이안 J. 휴고:그...으래요. (이거 꿈인가... 생각하고) 무슨 음료 가져다 드려요?
 
리아 P. 아이아나 :아무거나...? (제일 나쁜 주문의 표본)
 
이안 J. 휴고:그게 제일 나쁜 주문인 거 알죠. (투덜대면서도 라운지 바로 갑니다. 뭐가 있으려나...)
 
>>:라운지 바에선 소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무알콜 칵테일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왠만한건 전부 있는 것 같네요!
 
이안 J. 휴고:(당연히 알콜이 있을 줄 알았는데 신기하군.) (화이트 레이디하나... 블랙 러시안 하나 주문합니다.)
 
>>:고급 호텔에 딸린 카지노란 다른걸까요?
이안은 양 손에 칵테일을 들고 슬롯머신이 있던 자리로 돌아옵니다.
어라, 리아가 없습니다.
…… 그 사이에 어디로 간걸까요?
환전소, ATM, 게임 안내 센터... 그 어느 곳에도 없네요!
 
이안 J. 휴고:? 리아 씨? (목소리 키워서 주위 둘러봐요) 이 여자가 또 어디를 간거야.
 
>>:리아를 찾기 위해 정신 없이 카지노를 둘러보던 그 때, 묵직한 소리와 함께 누군가와 부딪힙니다. 축축하게 젖어드는 느낌에 아래를 내려다보자 새하얀 셔츠가 붉게 번져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쌉싸름한 향기가 코를 자극하는 걸 보니 와인입니다. 이안의 가슴부터 배까지 긴 얼룩이 져버렸네요.
 
직원: 아, 이럴 수가…… 죄송합니다!
 
>>:쟁반을 든 직원이 곤란한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합니다. 바닥에 나동그라진 글래스는 다행히 깨지진 않았습니다만… 이안의 옷에 묻은 와인은 물이나 휴지로 닦아내야할 것 같습니다.
 
이안 J. 휴고:(피인 줄 알고 조금 놀랐다) 아, 괜찮아요. (글래스 주워서 쟁반 위에 올려두곤) 저, 근데 여기 백금발 색 머리에 청록색 눈을 한 여자 분 못 보셨나요?
 
직원: 정말 죄송합니다, 손님. 화장실은 저 쪽입니다. 여자분이라면... 제가 아까까지 카지노 외부에 있다 들어와서요. 잘 모르겠군요...
 
>>:직원이 가리킨 방향에 바로 화장실이 보입니다. 연거푸 사과하던 직원은 이내 이안에게 새 와이셔츠와 조끼를 가져다주겠다며 쟁반을 들고 서둘러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안 J. 휴고:진짜 괜찮은데 (익숙해서...) 그럼 카지노 밖으로 나간 건 아니라는 소린가? (화장실에 있을까 싶어 직원이 알려준 방향으로 간다)
 
>>:어쩐지 오늘은 운이 나쁘단 생각이 듭니다. 공짜로 오긴 했지만, 넓은 카지노 안에서 리아도 잃어버리고, 옷에는 와인을 잔뜩 흘리고…… 화장실은 카지노의 일부답게 굉장히 화려합니다. 대리석과 금장식이 어우러져 경건한 기분마저 드네요.
거울 안에 흠뻑 젖은 이안이 보입니다. 와인이 무척 붉어 꼭 피를 흘린 것 같습니다. 세면대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대충 물기를 닦아내고 있을 때, 이안의 곁으로 누군가가 걸어옵니다.
 
이안 J. 휴고:...이정도면 볼일 보면서도 눈치 보일 것 같은데 (물기 닦다가 느껴진 인기척에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인기척에 고개를 들자, 피곤한 표정의 남자가 있습니다. 손을 씻기 위해 수도꼭지에 손을 뻗던 남자는 잠시 멈칫하나 싶더니, 그대로 기우뚱하며 이안의 방향으로 쓰러집니다.
피할 새도 없이 엉겁결에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과 포옹해 당황한 것도 잠시,
 
이안은 그대로 얼어버릴지도 모릅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이 사람의 뱃가죽은 납작하고, 온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땅히 존재해야 할 내장 혹은 장기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손에 닿았던 감각은 분명히 딱딱한 뼈와 흐느적거리는 거죽입니다. 마치 속이 텅 빈 가방을 안은 듯한 소름 끼치는 감촉에 당신은 소스라치듯 놀랍니다.
 
이안 J. 휴고:저, 저기-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것도 잠시, 품에 안긴 것을 느끼고 소름이 끼친다. 속에 있는 것이 텅 빈 그것은 마치 사람이 아니라 시체 혹은 인형 같았다.) 뭐, 뭐야?
 
>>:남자는 잠시 놀라더니 웃으며 사과합니다.
 
남자: 아, 미안해요. 너무 피곤해서……
 
>>:피곤하다니? 당신 장기가 날아갔다고!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이안, SanC(1/1d3)
 
이안 J. 휴고:마, 말도 하잖아??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1
 
>>:이성 1 감소.
 
남자: 후후, 밤을 샜거든요. 좀 잃긴 했지만 곧 10배로 돌려받을 거예요.
혹시 처음 오셨나요? 심오한 세계에 오신걸 환영해요. 아직 당신이 이해하긴 조금 어려우려나...
 
이안 J. 휴고:어, 어디 편찮으신 거예요? (그... 세상에는 다양한 질병이 있으니 뼈가 없거나 장기가 없어지는 뭐 그런 병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런 생각을 하고 남자를 일으키려고 해본다.)
 
남자: 하하, 괜찮아요. 곧 10배로 돌려받을거라니까
승률이 나쁘더라도 낙담하지 말아요. 니케가 함께하길!
 
>>:남자는 이안이 더 말을 걸거나 대화를 시도해도 건성으로 대답하고 먼저 나갑니다. 마치 도박 이외의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네요.
 
이안 J. 휴고:뭐... 뭐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 낯.)
 
>>:그와 동시에 직원이 새 와이셔츠와 조끼를 들고 화장실로 들어옵니다. 직원은 화장실을 빠져나가는 남자를 곁눈질로 힐끗 보곤 이안에게 옷을 공손하게 건넵니다.
 
직원: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안이 옷을 받자 직원이 잠시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더니 넌지시 묻습니다.
 
직원: 손님, 그런데… 혹시 바깥 테이블에 계신 분이 손님의 일행이신가요?
 
이안 J. 휴고:(얼떨떨한 표정으로 옷을 받고 갈아입다가 직원의 질문에 고개를 돌린다) 네?
 
직원: 아까 말씀하신 백금발 머리의 여자분이... ...아니, 가서 보시는게 빠를지도 모르겠네요.
 
이안 J. 휴고:무슨 일 있나요? (뭔 일 있나 싶어 서둘러 마저 갈아입고 밖으로 나온다.)
 
>>:직원을 따라 화장실을 나서자마자 들려오는 환호성에 귀가 멀 것 같습니다. 아까의 한적하고 우아한 분위기는 어디로 갔나요? 손님들 한 무리가 테이블을 둘러싸고 있고, 격식따위는 내던진 것처럼 단체로 소리를 내지르며 팔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라니! 말도 안돼!"
 
"진짜 로티플이야?!"
 
"대체 얼마나 운이 좋은 거지? 아니, 이것도 실력인가?"
 
"이 사람, 갬블 시작한지 30분도 안된거 확실해?"
 
>>:교육 판정.
 
이안 J. 휴고: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국왕의(Royal) 곧은 (Straight) 음……(p…? f…?) 뭔진 몰라도 좋은 단어가 두 개 붙어있으니 두 배로 좋아 보이네요. 이 카지노에서 누군가가 잡은 걸까요? 설마, 리아가?
 
이안 J. 휴고:뭐라는 거야, 잠시만요. 비켜주세요 (사이에 끼여 들어간다)
 
>>:이안이 겹겹이 둘러싼 인파를 헤치고 중심으로 들어서자, 난감한 표정의 딜러와 눈이 마주칩니다.
딜러와 갬블 중인 사람은…… 맙소사, 리아입니다.
 
리아 P. 아이아나 :이안 씨?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어요?
 
>>:수북하게 쌓인 칩에 놀랄 틈도 없이, 더 많은 칩이 리아의 앞에 쌓입니다.
 
이안 J. 휴고:(뜨악) 이, 이게 무슨 일이에요?? 이거, 다 당신이 딴 거예요?
 
리아 P. 아이아나 :으음, 그게요...
슬롯 머신에서 나온 코인을 수습하고 있을 때, 직원이 와서 수습을 도와주고 안 쪽으로 안내했거든요.
말 할 틈도 없이 끌려왔어요.(소근)
그리고는... 포커에서 전부 이겼어요.
 
이안 J. 휴고:네????
 
리아 P. 아이아나 :(그러고 이안을 잡아당겨 귀에 소근거립니다.) 사실, 여기가 수상했어요. 호텔 당첨은 정말 운이었지만, 사실 이 카지노도 제 조사 대상에 있었거든요. 막말로 초짜인 제가 어떻게 이걸 다 따겠어요.
말 안하고 데려온건 미안하지만- 확실한게 아무것도 없었기도 하고, 죽을 땐 눈 앞에서 죽으라고 하셨으니까. 좀 어거지로 데려온건데...
 
이안 J. 휴고:(뭔가 저 칩들을 보니까 불안함이 앞선다.. 목소리 낮추고) 계속 이기도록 승부를 조작한 다음 한 판에 모든 걸 잃어버리게 하는 수작이면 어떡해요? (일어나자는 듯 바깥 쪽으로 손가락 질 해요)
 
리아 P. 아이아나 :방금 VIP실로 오라는 제의를 받았거든요. '특별하게 초대 받은' 사람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고 했어요. 그리고 전 그 안쪽이 수상하고.
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줄래요? 무슨 일이 있다 싶으면 금방 도망칠게요.
 
이안 J. 휴고:진짜 가려구요? 저 방금 화장실에서 엄청 이상한 사람 만나고 왔단 말이에요. (그러나 리아의 고집 모르는 것도 아니라... 이내 혀 한번 차고는) 그럼 저랑 같이 가요.
 
리아 P. 아이아나 :어쩔 수 없어요. (이쪽 보는 직원 흘끔) 초대받은 사람 아니면 못 들어간다고 했으니까, 정 같이 가야겠으면 잠시 있다 몰래 들어와봐요.
 
>>:리아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이안 J. 휴고:조심해요. (아 이건 좀 무섭다....)
 
리아 P. 아이아나 :(끄덕이곤 따라갑니다)
 
>>:―리아는 그대로 등을 돌려 사라집니다. 불현듯 아까 화장실에서 만난 사람의 말이 떠오릅니다. 소름 끼치던 감촉도요. 설마, 설마……
아이디어 판정
 
이안 J. 휴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두려워서 두뇌 회전이 안 된다)
 
>>:이안은 걱정으로 상황 판단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신체라기엔 너무 얇고 비어있던 그 감각이 아직도 손 끝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이 카지노,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리아는 정말로 괜찮은 걸까요?
 
이안, SanC(0,1)
 
이안 J. 휴고: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이안 J. 휴고:아무래도 불길한데... (몰래 따라갈 수 있나요?)
 
>>:이안은 리아와 함께 VIP실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마 들어가려고 해도 아까 본 검은 정장의 사람들이 제지하겠죠. 이런 수상한 카지노에서 소란을 일으켜봤자 이안에게도, 리아에게도 전혀 좋을 게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리아를 방치하는 것은 영 찜찜합니다. 이안이 정식으로 입장할 수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던 이안 앞으로 아까 본 직원이 빈 쟁반을 들고 종종걸음으로 지나갑니다.
 
직원: 안녕하세요, 손님. 필요한게 있으신가요?
 
>>:…그러고보니 이 곳은 드레스코드 통일이었죠. 똑같은 착장의 직원이 이안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가슴팍의 금색 명찰만이 조명에 반짝입니다. 마침 같은 성별, 비슷한 체형이네요.
나름대로 안면을 쌓기도 했으니, 살짝 '부탁'을 해볼 수도 있을 거예요.
 
이안 J. 휴고:(뭔가 떠올린다) 저, 그 명찰이 예쁜데 더 자세히 볼 수 있을까요?
 
직원: 아, 이곳 직원들이 달고 있는 명찰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명찰을 보여주네요.)
 
이안 J. 휴고:(머리 굴린다) 아, 그렇구나~ 저 이거 정말 마음에 드는데 잠깐만 빌려주실 수 있나요? (최대한 착한 눈)
 
>>:흠...
적당한 판정 성공하시면 드리겠습니다
 
시크:...뭐하지
 
이안 J. 휴고:
매혹
기준치: 15/7/3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럽미두 (GM):허름하다
 
이안 J. 휴고:(허름)
 
이안 J. 휴고:저한테 안 빌려주시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요. (제 동료에게)
위협
기준치: 15/7/3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아 진짜 그냥 한번 빌려줘요
말재주
기준치: 5/2/1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시크:이게 뭐야
 
럽미두 (GM):왤케 웃긴가
 
직원: (뭔소리야? 하고 보다가 엇... 뭔가... 빌려줘야 할듯? 어떤 강력한 뭔가... 어쨌든 말에 넘어감.) 깨끗하게 돌려주셔야 해요...
 
이안 J. 휴고:(이게... 되네?? 괜히 뿌듯해진다) 금방 돌려드릴게요. (명찰 착착 달고 어느새 쟁반까지 샤샥 들고 VIP방으로 향해요)
 
>>:찾아낸 뒷문은 인적이 드문 복도에 '관리자 외 출입 엄금'이라는 팻말을 걸고 굳게 닫혀있습니다. 지금은 정정당당하게 관리자로서 들어가는 것이니 거리낄 일 없겠네요.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리면 CCTV가 이 쪽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보초가 있으면 수상해보이기 때문일까요.
어라, 조금 뻑뻑하긴 해도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힘을 주어 열자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분명 VIP실인데 보안이 왜 이렇게 허술한 것일까요?
 
이안 J. 휴고:마치 그럴 깡이 있으면 들어오라고 하는 것 같네...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것 마냥... 문들 아주 살짝 열고 안을 살펴봅니다.)
 
>>:짧은 복도는 어두컴컴합니다. 빛이라고는 문틈 새로 스며나오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안 J. 휴고:응? 뭐 없네.... (조심하며 복도를 걸어갑니다....)
 
>>:벽을 짚고 조심조심 몇 분 정도 걸으면 목적지인 VIP실 문이 보입니다. 아직은 어둑하지만 빛에 의지해 과 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안 J. 휴고:(걸으며 벽을 살핍니다)
 
>>:묵직한 목재 문입니다. 이 문을 열면 VIP실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듯, 도란도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듣기와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이안 J. 휴고:
관찰력
기준치: 51/25/10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듣기
기준치: 59/29/11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걸려있는 직원 주의사항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안 J. 휴고:(주의사항을 읽습니다)
 
이안 J. 휴고:(뭔가 안 지키면 큰일 날 것 같네...)(벽도 살펴요)
 
>>:'사용 후 반드시 반납할 것'이라는 글씨와 함께 붉은 칩이 달린 열쇠가 걸려있습니다. 이 칩은 카지노에서 쓰이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이안 J. 휴고:(열쇠 챙겨요.)(문을 먼저 두드려야하나? 고민하다 심호흡 하고 문 엽니다.)
 
>>:이안은 마찬가지로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평탄치는 않았네요. 이렇게까지 수고시키는 리아에 대한 깊은 애증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내 어둠 속에 있다 갑자기 강한 빛을 마주하자 눈이 따갑습니다. VIP실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방입니다. 하나의 테이블이 방을 채우고 있고, 의자마다 고객이 앉아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가구 몇 개가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빼면 VIP실이라고 해도 그다지 특별해 보이진 않네요.
리아는 어디 있나요? 어서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 그나저나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
 
아니, 정말 많나요?
 
>>:사람의 형체를 가진 것들은 테이블에 엎드려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까 화장실에서 만난 사람보다 더 확실하게, 뼈대도 존재하지 않아서 마치……바람빠진 풍선과도 같습니다.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얼굴은 쭈글쭈글하게 늘어져 있고, 눈도 이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들은 명백하게 껍데기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뼈부터 뇌까지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전부 빼앗겨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현대 과학의 기술로 이런 짓이 가능한가요? SanC(1,1d3)
 
이안 J. 휴고:.....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1 감소.
그 사이에 꼿꼿하게 허리를 펴고 앉아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리아입니다. 동그란 뒷통수가 얄미울 정도로 뻔뻔하게 느껴지는 한 편, 끔찍한 것들을 봐서인지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안이 가까이 다가가자 리아는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표정이 영 안좋네요.
 
이안 J. 휴고:(저번에 본 것들이 있어서 그런가 그리 놀라지는 않은 듯 하다. 정말... 당신과 함께 하면 평화로운 날이 없네요. 뻔뻔한 뒷모습 보면 속으로 중얼거리게 된다. 안 좋은 표정을 보면 또 이유모를 불안감이 솟구쳤지만.) 왜 그러세요?
 
리아 P. 아이아나 :이안 씨... 그게-...
 
>>:리아의 얼굴에서 시선을 조금 내리자, 리아의 완전히 풀어헤쳐진 와이셔츠가 보입니다. 조끼는 어디에 두고 그런 눈둘 곳 없는 옷차림을……잠깐, 와이셔츠만 열려있나요?
이게 뭐죠? 리아의 배는 완전히 열린 상태입니다. 마치 누군가가 양 옆에서 한껏 잡아당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홍빛 장기들이 생동감 넘치게 꿈틀거리고, 심장은 제 존재를 알리듯 박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피가 한 방울도 흘러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리아는 개의치 않아보입니다. 마치 인체 모형처럼……
아까보다 더욱 그로테스크한 광경에 이안, SanC(1d3,1d3+2)
 
이안 J. 휴고:이게 무슨?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4
 
>>:이성 4 감소.
 
리아 P. 아이아나 :...판돈을 다 잃었다는 말부터 해둘게요.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뭔가고 뭐고 다 털렸다는 것도.
 
이안 J. 휴고:(익숙하다한들 본인이 알던 이가 이런 모습을 하고 있으면. 기어코 할 말을 잃는다.) ...리...리아씨?
 
리아 P. 아이아나 :참, 이걸로 제가 일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위험해지는가를 보여주는 표본이 되겠군요! 재밌지 않아요?
 
>>:아니, 뭐가 재밌는데? 이안은 목구멍까지 튀어나온 말을 간신히 삼킵니다.
 
리아 P. 아이아나 :아, 신장을 한 쪽 잃었는데 그건 신경 안써도 돼요.
 
>>:아니, 신경 쓰이거든.
 
이안 J. 휴고:네?!!
 
>>:정말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할까요. 리아가 꽤나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이안은 확신합니다. 이대로 있으면 리아도 아까 본 풍선인간이 되어버릴 겁니다.
여태까지의 인연을 생각해서라도 여기서 리아를 빼내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인간이 선풍기 바람에도 날아가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니까요. 그리고 세탁기에서 목욕을 하는 건 괴로울게 뻔합니다…… 잠깐, 방금 무슨 생각을 한건가요? 여기에 있었더니 이안의 머리까지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서 리아를 구해내 도망쳐야 합니다.
 
헨리 맥콰이어:이런, 손님. 마음대로 들어오시면 곤란합니다.
 
>>:여러 이유로 놀라느라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리아의 앞에는 딜러가 있습니다. 짧은 금발 머리카락에 매력적인 붉은 눈…… 분명, 이 사람은 아까의 피아니스트 헨리 맥콰이어입니다.
 
이안 J. 휴고:?? 맥콰이어 씨가 왜 여기 계세요? (어질...)
 
>>:헨리는 과장된 제스쳐를 취하며 자기 앞에 있던 카드를 섞습니다.
 
헨리 맥콰이어:손님, 갬블 중에는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심리학 판정
 
이안 J. 휴고:아니 무슨 갬블을 장기까지 꺼내놓으면서 해요??
심리학
기준치: 60/30/12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장기매매는 불법이라구요.
 
>>:싱글벙글 웃는 낯짝이 얄밉기 짝이 없네요. 한 대 패주고 싶은걸!
리아도 당장 데려갈 수 없고, 그렇다고 갬블에 끼어들지도 못합니다. 당장 할 수 있는게 없을까요. 이 상황을 타파하고, 갬블을 끝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이안에게 딜러가 여유로운 표정으로 제안합니다.
 
이안 J. 휴고:(나 총이랑 수갑 들고왔나? 안 들고왔겠지?)
 
헨리 맥콰이어:원하신다면 손님도 상대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잠시 기다려주시겠어요?
 
이안 J. 휴고:필요 없어요! 신장 돌려주세요.
 
리아 P. 아이아나 :...있잖아요. 일단은 이미 빠져나갈 수 없는 판이 됐거든요..
 
>>:이안은 리아와 딜러의 갬블이 진행되는 동안 이 구역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리아, 혹은 딜러와의 RP 또한 가능합니다. 리아-딜러의 갬블 한 판 당 한 번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리아가 장기를 전부 잃기 전에 진상을 밝혀내고 딜러를 저지하지 못하면 리아는 로스트되며, 엔딩 B로 넘어갑니다.
화이팅!
 
이안 J. 휴고:이 이게 무슨 일이야아아. (머리 잔뜩 헝클어뜨리고) 당신들 이거 걸리면 감옥행이에요!
 
헨리 맥콰이어:걱정 마세요, 그럴 일은 없으니까요.
 
이안 J. 휴고:경찰은 난데 이건 또 무슨 자신감이람? 요즘에는 경찰 놀리는 게 유행이에요?
 
헨리 맥콰이어:그야 걸리지 않을테니까요. (리아에게로 몸을 돌려버립니다.) 종목은 포커입니다. 리아님, 준비 되셨다면 시작하겠습니다.
 
리아 P. 아이아나 :하아... 어쩔 수 없네요.
 
>>:조사는 한 턴에 두 번의 장소로 이동 가능합니다.
맵 공개~
책장, 서랍, 풍선1, 풍선2, 리아, 딜러에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정문과 뒷문은 조사 스팟이 아니므로 카운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리아와 딜러에게 가는 것은 각각 이동 1회로 카운트합니다.
 
이안 J. 휴고:딜러님께서 사기를 칠지 안 칠지 어떻게 알아요? (머리박박)
그리고 아무리 장기를 털어야 한다고 그렇지 이렇게 남의 옷을 (재킷 벗어서 리아 몸 가려줘요...)
 
리아 P. 아이아나 :(이안의 팔을 잡고 피곤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렇단 보장도 없으니 소란스럽게 굴면 제게 딱히 좋지 못할걸요...
 
이안 J. 휴고:(뭐라 말 더 하려다가 아까 주의 사항 떠올리고 결국은 입 다문다.) ...니케가 함께 하길 바라죠...
(게임 진행되는 것 보며 책장 확인한다.)
 
>>:세련된 디자인의 나무 책장입니다. 책상 위에는 라디오가 놓여있네요. 다양한 교양 서적부터 도박에서 크게 이겨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 등이 꽂혀 있습니다.
관찰 판정
 
이안 J. 휴고:
관찰력
기준치: 51/25/10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관찰력
기준치: 51/25/10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상한 서적을 발견합니다. 검은 색 표지의 책으로, 여태 크기가 맞지 않는 커버를 덮어쓰고 있었네요.
 
이안 J. 휴고:(이거 수상하다. 책 꺼내서 읽어본다.)
 
>>:어떠한 내용을 휘갈겨 적은 일기입니다. 읽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안. 설마 진짜 운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죠? 리아가 자랑하던 구슬 목걸이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고작 펄 클로버, 그 작은 구슬이 벌인 일입니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한 이안, SanC(0,1)
 
이안 J. 휴고:(7자 모양... 구슬? 아까 리아의 목에 걸려있던 구슬을 떠올린다.) 이게... 무슨 원숭이 발도 아니고...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이성 1 감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는 아마 그런 구슬을 3개나 갖고 있을텐데요. 리아가 이기는 것이 불가능했던 이유를 납득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안은 '어떤 자료'를 획득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힌트입니다. 이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이안은 적어도 딜러와 동등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지능 판정
 
이안 J. 휴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 (라디오 쪽을 본다.) 리아씨, 게임은 잘 되갑니까?
 
리아 P. 아이아나 :지고 있으니까 말 걸지 말아줄래요...?
놀리는 것도 아니고!
 
>>:어울리지 않는 고물 라디오입니다. 잡고 흔들 경우 무언가가 들어있는 듯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래에 원 모양의 홈이 나있습니다. 둥글고 납작한 무언가가 딱 맞아보이네요.
 
이안 J. 휴고:(히이잉.)(시무룩한 얼굴로 라디오 보다가 아까 챙겨둔 칩 떠올리고 가져다대본다)
 
>>:칩을 가져다 댄다면... 꼭 맞는 크기입니다.
찰칵, 바닥으로 구슬이 떨어져 깨집니다.
 
이안 J. 휴고:(...들었나?)(딜러 흘끔 본다.)
 
>>:딜러는 아직 눈치채지 못 한 모양이군요.
 
이안 J. 휴고:(휴... 곧바로 서랍 쪽으로 가서 화병을 본다.) 맥콰이어 씨, 언제부터 이런 일을 하셨어요?
 
헨리 맥콰이어:'이런 일' 이라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한 칸짜리 검은 원목 서랍입니다. 화병에는 장미가 꽂혀있습니다. 이안이 열어보려 하면, 잠겨있습니다.
장미는 조화입니다. 아래는 가짜 흙으로 메워져 있네요.
꺼내려면 손재주 판정
 
이안 J. 휴고:그..... 장기매매요? 근데 장기는 어떻게 꺼내는 거예요? (최대한 심기 안 거스리게 말한다)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15
판정결과: 실패
 
럽미두 (GM):오우 가봅시다
 
시크:
 
헨리 맥콰이어:장기 매매라뇨, 그런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리아 P. 아이아나 :아, 졌다...아.
 
>>:이 와중에 리아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패를 펼친 딜러는 만족스럽게 웃습니다.
 
이안 J. 휴고:그러면 뭐라고 해야하죠? 장기...꺼내기? 의사 놀이?
 
헨리 맥콰이어:저런, 리아님. 가벼운 판이니 나머지 신장 하나랑 왼쪽 눈으로 만족하겠습니다.
 
이안 J. 휴고:(전혀 안 가벼운데)
 
헨리 맥콰이어:위대한 '그분'께 메인디쉬로 바칠 물건이니, 그런 단어로 모욕하지 말아주세요.
 
>>:곧 이어 끔찍한 마찰음이 이어집니다. 비닐 풍선으로 쌓은 성에서 억지로 하나의 풍선을 꺼내는 듯한, 당장이라도 귀를 막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소음입니다.
이안, SanC(0/1)
 
이안 J. 휴고:
SAN Roll
기준치: 63/31/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감소 없음.
어쨌거나 겨우 꽃을 꺼내고 흙을 파내 구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안 J. 휴고:(대체 무슨 차이인가 싶지만 말 더 얹지 않는다.) 근데 신장이 하나에 3억원인가 할 텐데... (구슬.. 혹시 들킬지도 모르니까 일단 주머니에 넣어두고 리아에게로 간다.) 괜찮아요?
 
리아 P. 아이아나 :눈알이 날아갔는데 괜찮아 보여요?!
 
>>:리아의 펄 클로버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은밀 행동 판정을 통해 목걸이를 몰래 훔치는 것입니다.
 
이안 J. 휴고:어.. (아뇨...) 강해보이네요... (이걸 위로라고...) 니케가 정말 승리의 여신 맞아요? (자연스럽게 말걸며 목걸이 훔치려고 한다)
 
리아 P. 아이아나 :그럼 니케가 제 편이 아니었던거죠.
 
>>:은밀행동 판정
 
이안 J. 휴고: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럽미두 (GM):막이러네
 
시크:.ㅋ
 
>>:목걸이를 뜯어내려고 했습니다만...
 
리아 P. 아이아나 :(컥, 목에 걸림) 아야... 저기, 티나지 않게 해주면 안되는건가요? 당신까지 정말.
 
이안 J. 휴고:(당황.......................) 그 정말 의도한 건 아니에요............
 
리아 P. 아이아나 :...이거, 가져가게요?
 
이안 J. 휴고:이 구슬에 이상한 힘이 숨겨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 딜러 씨가 자꾸 게임에서 이기는 거고....
 
리아 P. 아이아나 :그건 아는데... 그것 때문에 제가 맛이 좀 간 것도... 아는데. 네...
 
이안 J. 휴고:아세요?....
 
리아 P. 아이아나 :...사람 배가 쉽게 열리는게 아니잖아요? 아마도 그거, 파괴되면 엄청 아플 것 같은데.... (주사맞기 싫다는 어린애 마냥...)
 
이안 J. 휴고:(머리 굴리기...) 그러면 리아 씨가 가지고 계시다가 제가 나머지 구슬을 부술 때 같이 파괴해 주실래요?
 
리아 P. 아이아나 :그게...-
 
헨리 맥콰이어:감히, 방해하다니.
어떻게 해도 당신은 날 이길 수 없습니다. 나머지 펄 클로버는 내게 있으니까
한낱 인간 주제에! 나는 교주이자 반신(半神)이다! 인간이 신에게 대항을 하려 들다니...
 
이안 J. 휴고:그.... 지금 부셔야할 것 같은데 어떡하죠.
 
리아 P. 아이아나 :끄응... (울며 겨자먹기로 이안에게 펄 클로버 내밀어요)
 
이안 J. 휴고:(펄 클로버 쥐고는) 이게 위안이 될지는 모르겠다만... 니케가 당신의 편이 아니라지만 전 언제나 당신의 편일 겁니다. (두 구슬을 바닥에 떨어뜨려서 깨트린다.)
 
>>:펄 클로버가 깨지면 리아의 광기가 해제됩니다. 열려있던 배도 닫힙니다.
 
이안 J. 휴고:(제가 광기에 걸릴 것 같은데요)
 
리아 P. 아이아나 :아으... (배며 눈이며 부여잡고 괴로운 신음소리를 뱉겠네요.)
 
헨리 맥콰이어:...그렇다면 증명해봐라! 한낱 인간이 신의 가호를 받는 이 몸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래,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어디 뽑아봐! 마지막 도박을 해보자고!
 
>>:곧게 뻗은 그의 손가락이, 당신의 배를 가리키다가…… 그대로 허공을 가르는 듯 가볍게 위에서 아래로 움직입니다. 날카롭지도 않은 손짓임에도 불구하고 섬뜩한 기분이 듭니다.
 
헨리 맥콰이어:찾고 있을 거 아냐? 그녀의 장기. 지금은 멀쩡해보여도 이대로 나가면 죽어버릴걸. 그러니까, 당신의 것까지 한 번에 걸어.
당신이 이긴다면 내 구슬을 주지. 그녀의 장기도 무사히 돌려주겠다.
하지만 당신도 전부 걸어야 할거야. 패배한다면, 당신 역시 사이드 디쉬로 그 분께 바치겠어.
 
>>:딜러는 미친 사람처럼 한참을 웃더니 카드를 뒤섞고 테이블 위에 흩뿌립니다. 수 많은 카드들이 신경쇠약마냥 낱낱이 등을 보이고 배치됩니다. 핏발 선 두 눈이 추악한 빛으로 번들거리며 당신을 노려봅니다. 그 눈에 두려움은 없습니다. 스스로가 질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듯 하네요.
 
헨리 맥콰이어:겁난다면 지금 당장 여기서 꺼져라.
 
이안 J. 휴고:신의 가호고 뭐고.... 한낱 인간은 당신도 마찬가지거든?! 마치 신이 된 것 마냥 행동하는데 당신의 그 잘난 신이 아주 좋아하겠어! 장기매매로 잡혀가는 게 아니라면 불경죄에 불 타 죽을 거야. (더 물러설 곳도 없지. 리아 대신해서 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나는 동네 바보라 먹어도 맛 없을 거라고 전해줘라.
 
리아 P. 아이아나 :이... 이안씨. 도망가세요... 이길 수 없는 판이라고요.(이안을 붙잡고 말립니다)
 
이안 J. 휴고:말이 되는 소리를 해요. 신장 없는 체로 어떻게 살아가려구요?
 
리아 P. 아이아나 :당신 신장도 없어질 수도 있다고요...
 
이안 J. 휴고:전 누나들 많아서 장기이식 받을 수 있어요 (이러면 안됩니다)
 
리아 P. 아이아나 :(진짜냐)
 
헨리 맥콰이어:(뭐 저런게 다있지)
 
럽미두 (GM):진짜 충격적이다
 
이안 J. 휴고:(자 이제 누가 미친놈이지)
 
자, 이안.
 
52장 중에서 단 7장만 뽑으면 됩니다.
 
7장의 포커 중에서 같은 모양의 [A],[K], [Q], [J], [10] 만 있으면 이 지긋지긋한 카지노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요!
 
극악의 확률이라고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신에게 대적하는 방법을, 당신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영악한 인간만이 일으킬 수 있는 기적입니다.
 
그럼 이안, 니케가 함께하길!
 
>>:지능 판정
 
이안 J. 휴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래! 아까 앞에 있던 남자, 슬쩍 와서 나한테 포커 한 판 치자고 하더니…… 알고보니 그 ■■, 카드에 개수작을 한 거야. 그것도 뻔히 보이게 카드 등에 칼로 표시를 해놓고, 눈치 챘더니 그냥 기스일 뿐인데 애먼 사람 잡는다고 ■■을 떨고! ■■! 기분만 잡쳤네……!"
 
>>:스쳐지나가던 말이 떠오릅니다.
 
이안 J. 휴고:(기스 난 카드가 있나? 테이블 위를 훑어본다.)
 
>>:관찰 판정
 
이안 J. 휴고:
관찰력
기준치: 51/25/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시크:ㅋㅋㅋㅋㅋ
 
럽미두 (GM):강행가능
 
이안 J. 휴고:
관찰력
기준치: 51/25/10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여러분의 장기가 좀 멀어집니다
 
이안 J. 휴고:(내 장기)
 
럽미두 (GM):함만 더해보자
 
이안 J. 휴고:
관찰력
기준치: 51/25/10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같은 칼자국의 카드 5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안 J. 휴고:(칼자국이 난 카드 다섯 개 집어낸다.)
(나머지 두개도 뽑는다.)
 
>>:이안은 첫 번째 카드를 뒤집습니다.
 
[K] 하트.
 
[A] 하트.
 
[Q] 하트
 
>>:뒤집는 이안의 손길에서 망설임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딜러의 눈가가 기이하게 일그러집니다.
 
[J]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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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트.
 
잠시간의 정적.
 
리아 P. 아이아나 :이건……
 
명백한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
 
헨리 맥콰이어:그, 그럴 리가 없어. 어떻게!!!!
 
딜러는 괴성을 지르며 무너져내립니다. 나머지 두 장을 굳이 뒤집지 않아도 승패는 결정되었습니다.
 
당신의 승리입니다.
 
헨리 맥콰이어:어떻게! 인간 따위가! 어떻게!!!
 
이안 J. 휴고:당연하죠, 신의 가호는 인간만이 받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당신 같은 쓰레기가 아니라.
 
>>:그가 행운을 맹신하지 않았더라면, 적어도 조금 정도는 딜러의 기본 소양을 숙지하고 있었다면 바뀐 카드를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알지 못한 채로, 리아와 몇 번이고 게임을 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행운이 스스로를 옭아맨 격이 되겠네요. 초심자의 사기에 당하는 딜러라니… 우스운 꼴입니다.
패배한 자의 비명은 싸움에서 진 짐승보다 처량합니다. 분노에 찬 외침은 점점 흐느끼는 울음 소리에 가깝게 물들어갑니다. 딜러는, 분명히 겁에 질려있습니다. 그는 이안과 리아가 듣지 못하는 어떤 말을 듣고 있습니다.
 
헨리 맥콰이어:아, 아아아…… 잘못했습니다, 위대하신 나의……여!
네, 네, 죄송합니다, 이번 끼니에는 드릴 수 없지만, 저, 저녁, 아니 내, 내일은 꼭 최고의 메인 디쉬를……
네…… 네? 네?? 저를? 안, 돼! 안돼!!!!!!
제발, 제발… 이 실수는 반드시 만회할테니, 제발……!
 
>>:승리에 대한 욕망에 젖어있던 건 헨리 맥콰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리아가 그들이 부르는 맛있는 메인디쉬라면 아마, 그도 크게 다르지 않겠죠.
남자는 조금씩 얄팍해집니다. 절박함으로 가득찬 얼굴이, 가여울 정도로 떨리는 몸이, 도움을 요청하듯 이안과 리아의 방향으로 뻗은 손이, 유려하게 카드를 다루고 피아노를 연주하던 손 끝이, 이내 내용물을 먹어치운 팩 음료수 마냥 쪼그라들고 접힙니다.
 
헨리 맥콰이어:아아아아아…………………………
 
>>:최후의 단말마는 탄식과도 같습니다. 나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그의 인생과는 퍽 다른 마지막이네요.
가느다란 목소리가 끊기자 남은 것은 테이블 위의 주인을 잃은 카드들과, 특별한 행운으로 그 남자가 축적한 수북한 칩입니다.
애초에 인간에게 이런 행운이 가당키나 했나요? 니케는 승자에게 미소를 지어보일지언정 승리의 주인을 정하지 않습니다. 운명은 직접 개척하는 거예요. 운도 마찬가지죠!
네? 사기꾼이라고요? 안 들키면 장땡 아닌가요!
 
>>:이번에는 리아와 함께 당당하게 정문을 열고 나설 수 있겠군요. 문을 열자 왜 여기에 이렇게 오래 있었는지 알 수 있을리가 없는, 어리둥절한 표정의 사람들이 배를 긁적이며 이 쪽을 쳐다봅니다. 아무래도 카지노의 결계가 완전히 파훼된 것 같군요. 카지노의 수 많은 사람들이 당신 덕분에 자유가 되었어요. 이안, 사기치고 영웅이 된 소감은 어떤가요? 아, 물론 농담입니다.
 
이안 J. 휴고:………..(다리 힘 풀려서 주저앉는다.)
 
리아 P. 아이아나 :고생했어요. (라면서 테이블에 있던 칩 아무도 모르게 인터셉트해감)
 
이안 J. 휴고:(칩 챙겨서 현금으로 바꿔 가져가면 안되나 라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 저기요
 
리아 P. 아이아나 :왜요? (모르는척)
 
이안 J. 휴고:(정말 모르겠냐고) 방금까지 신장 두개 잃어버리신 분이 진짜
 
리아 P. 아이아나 :(찡긋) 돌려받았으니까 된거죠.
 
이안 J. 휴고:리아 씨 혹시 도박에 빠지게 되는 건 아니죠 (제발)
 
리아 P. 아이아나 :겠어요? 그나저나 오늘은 사전조사만 하려 했는데 내가 타깃이었을 줄이야. 여기가 본거지는 아닐테니까 좀 더 알아봐야겠네요. 할 일이 많아지겠어...
 
이안 J. 휴고:절도에 도박에 무단침입에 장기매매에… 이러다가 감옥에서 썩겠어요 아주 (어깨 잡고 흔들흔들)
또 무슨 일을 하려고! (아악) 호텔 같이 오자는 건 그냥 꼬시려고 한 말이죠 진짜
 
리아 P. 아이아나 :잠깐, 잠깐. 여기는 나름 합법이었고... 장기매매는 제가 한게 아니라 당한거고! 저도 피해자거든요?! 빈손으로 가봤자 피해보상도 못받는데!
환전해서 집세 좀 내고... 응응. (헤헤)
 
이안 J. 휴고:배 밖으로 간이… 아니 신장이 튀어나오셨군요…. (어질) 됐으니까 얼른 여기서 나갑시다.
 
리아 P. 아이아나 :으응, 구해줬으니까 밥은 내가 살게요.
 
>>:…그러고보니 여태 한 끼도 못 먹었군요. 이번에야말로 리아에게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싼 음식을 시키는건 어떨까요?
살아있든, 죽어있든 배는 가득 차있을 수록 좋으니까요!
 
이안 J. 휴고:(그래 ‘가득’ 차 있는 게 좋긴 하지……) …….후식까지 쏘세요.
 
리아 P. 아이아나 :네에, 본부대로~
 
이안, 리아 생환
 
엔딩 보상: 칩을 챙겼다면, 재력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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